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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8 11:51
통역은 아니지만 이번에 맨부커상을 받은 채식주의자의 영국인 번역가 분은 한국에 방문한적도 한국인 친구도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떻게 공부했는지 찾아보면 학습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평범한 사람이라 개인적으로 외국 유학이 아주 도움이 많이 됬어요.
16/05/28 12:17
친구중 한명이 외국에 나가본 일 하나없이 일반고를 졸업 후 대학다닐 때 유엔에서 인턴할 정도로 영어를 잘했었는데요.
공부법은 모르겠으나, 영어 쓰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는 외국에서 살다왔나보다 할 정도였습니다. 장학퀴즈인가 나가서 외국인하고 영어로 퀴즈 문답을 할 정도 였다니까 고등학생때부터 잘했던 것 같아요.
16/05/28 13:03
저만해도 외국 안나가고 중고등학교때 주 2~3회 가는 평범한 수능 관련 영어학원만 다녔는데 수능보고나서 토익 처음 본게 900 나오더군요. 미드 자막없이 80%정도는 이해 가능하고요. 통역하는 분들께는 손색이 엄청 많지만 비슷하게 학원 하나 다니고 토익 600 근처 나오는 사람이 수두룩한거 보면 재능빨이 크지 않나 해요. 저보다 뛰어난 사람도 많을테니까요.
16/05/28 13:08
대학교 영어수업시간에 진짜 영어 잘 하는 분이 있어서, 저희 모두 당연히 유학파인줄 알았는데, 마지막 교수에 원어민 교수가 어디서 영어 배웠냐고 물어보니까 한국이라고 해서 다들 벙졌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들으니 초중 시절에 고도비만이라 친구가 없어서 집에서 영화, 드라마 보면서 영어공부만 했다고...
16/05/28 13:17
통번역대학원 입시 학원을 한 번 알아보세요.
시중에서 흔히 알려진 각종 공인영어시험(TOEFL, TOEIC, TEPS, IELTS, Cambridge Exams부터 SAT, GRE, GMAT, LSAT 등 가릴 것 없이), 편입 시험,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들은 유명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모두 "영어"를 가르치기보다는 "영어시험"을 가르칩니다. 그들의 고민은 "현재의 실력과 무관하게 특정 영어시험에서 단기간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이지 "원어민에 준하는 영어적 지식과 유창성을 갖출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법은 무엇인가?"가 아닙니다. 특히 말하기와 쓰기 학습에 있어서는 그런 특성이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나마 특목고, 자사고 입시나 유학 준비와 같이 상위권, 최상위권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들이 전자와 더불어 후자의 고민을 다소 겸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실 통번역대학원 입시 학원도 입시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자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전문 영역으로서의 통번역 업무 특성상 꼼수 또는 대충이라는 말이 적용될 수는 없기 때문에 통번역대학원 입시 학원에서는 기초부터 고급에 이르기까지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욱 원리적으로 철저히 영어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영어 학습자와는 달리 통번역대학원 준비자들 사이에서는 고급 영어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존재하고 또 그것이 그들에게는 실질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학원들과는 달리 고급 단계의 제공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그만큼 요구하는 공부량과 시간이 많고, 눈에 띄는 성과를 단기적으로는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이겠네요. 본인의 영어 실력이 (외국인 기준으로) 중상급 이상(TOEFL과 같이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를 모두 평가하는 공인영어시험"에서 꾸준히 고득점을 낼 수 있는 실력이면서 최소한 일상 회화만큼은 별다른 무리 없이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실력)이라고 생각되거나 기초부터 차근차근 전방위적으로 완벽한 영어 실력을 키우고 싶은 경우라면 통번역대학원 입시 학원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유창성을 기르는 측면에서는 해외 생활이 가장 좋지만 사실 이것도 어린 나이에나 큰 효과가 있지 일정 나이(아무리 늦어도 20대 초반)가 지나고 나면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받쳐주지 않는 이상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그렇게까지 큰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심지어 해외 생활 중이라고 하더라도 올바르고 완벽한 영어 구사, 고급 영어 구사를 위해서는 현지에서 의식적으로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해야만 합니다.
16/05/28 13:59
제가 한국에서부터 영어 그정도로 완성하고 25살에 미국 대학원 유학왔던 케이스인데 유학 온 첫학기에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니 "한국어는 할 줄 아느냐 " 라고 백인 친구들이 묻더라구요. 발음이랑 영어하는거 듣고 당연히 미국에서 태어났을거라 생각했대요. 저같은 경우는 영어를 미국인 처럼 말해 보는 것이 어릴적 부터 꿈이었어서 중고등학교때는 영어듣기 테이프랑 씨디를 눈감고 들으면 그 발음이랑 완전히 똑같아질 때까지 수억번을 말을 했고 커서는 유투브를 계속 보면서 발음을 익혔네요. 지금은 미국에서 취업 후 이민자가 되어 살고있지만 저를 교포로 다들 생각하고 있어요. 유학생 출신으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예요. 이게 놀랍게도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때 만들어온 영어 말하기 레벨 이었다는거...
16/05/28 17:29
한번도는 아니고, 어학연수 5개월정도 다녀오고,어학원 미드한번도 안보고 프로스포츠구단 통역사해본 사람으로써,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 필요없고 내가 공부한 걸 써먹어보고, 무한복습하다보면 됩니다
16/05/28 18:08
충분히 가능해요. 저도 호주 유학 갔다오긴 했지만 사실 그거 갔다 온걸로 도움받은 건 10 퍼센트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다양한 흥미로운 영어 컨텐츠만 꾸준히 연습하고 (말하고 듣고 읽고 쓰고) 하다보면 본인 하기에 따라 6개월 내로도 충분히 의사소통 가능한 수준으로 할 수 있다 생각 합니다. 통역까지 완벽하게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요. 한국인의 문제가 너무 발음에 환상을 갖는 다는 건데 영어권 외 지역에서 몇십년 자란 사람이 특유의 발음을 완전히 없애는 건 불가능해요. 인도식 영어 발음 중국식 독일식 이런 게 왜 생겼겠어요. 미국으로 이민을 와도 특유의 그 발음 형태는 못 고친다는 거죠. 그런데 그렇다고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지는 않거든요. 영어라는 거 정말 별거 아닙니다. 아니 모든 외국어가 다 그렇다고 생각해요 전.
16/05/29 15:32
저희 돌아가신 이모님께서 미국 땅은 밟아본 적도 없고 영어를 전공하시지도 않았는데 오로지 재능 + 영어테잎 반복 듣기와 성문/맨투맨 영어만으로 네이티브 발음 + 동시통역 가능 수준.. 이셨습니다. 그야말로 언어 재능러... 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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