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5/23 20:48
가상의 존을 통과하는 순간은 너무 순간적이다 보니, 볼을 놓쳤을 때는 볼의 궤도를 그려서 판정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유머게시판의 150km 공을 보다 보니 절로 그런 생각이 듭니다.....
16/05/23 20:50
아무리 순간적이라고 해도 제가 봤을때 프레이밍을 자주하는 건 위아래보다 결국 좌우로 많이 하더군요. 근데 심판의 시야에서 높낮이는 감으로 판단해야 하기에 착오가 있을 수 있다 쳐도 좌우는 엄연히 심판의 시각에서 봤을때 궤적자체가 틀리자나요 원래 받은 포구와 프레이밍한 포구의 각도가요..
근데 이걸 심판이 착오를 일으킨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네요.
16/05/23 20:56
가상의 존이니까요. 사람의 상상력으로 만든 그 공간안에 0.1초도 안되는 시간동안 공이 지나가는데 그게 정확하게 지나갔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흔히들 존에 걸친다는 그런 공이 들어오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경험에 의존하지 않을까 싶긴하네요.
16/05/23 21:27
그러니까 저도 아유무님께서 말씀하신 기본개념은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높낮이의 눈속임보다는 좌우의 눈속임 행위가 많던데 높낮이는 심판의 위치에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더라도 좌우프레이밍은 아예 포구가 달라지면 궤적이 달라지잖습니까.. 그럼에도 좌우 프레이밍을 많이 한다는건 결국 가상의 존의 좌우궤적에 대해 혼란이 많다는건데 저는 그게 잘 이해가 안되서요..
16/05/23 21:34
제 생각에는 프레이밍에 흔들린다기보다는 애매한 볼의 경우 판정에 영향을 줄수 있다가 맞지 않나 싶네요. 자신의 경험대로 스트/볼의 판정이 정확하다면 흔들릴 이유도 혼란을 줄 이유도 없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존에 걸치는 볼들이나 바깥에서 안으로 살짝 걸치는 볼이나 판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프레이밍이 판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16/05/23 22:55
아뇨 꽤 유의미하더라구요. 똑같은 투수가 다른 포수와 각각 경기를 해서 표본을 보면 포수별로 스트라이크 손해 유무가 가려지더라구요.
프레이밍은 분명 존재하고 이런 점 때문에 요즘 기계에 의한 스트라이크 판정논란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16/05/23 22:08
말씀하신 좌우나 위아래 공의 위치를 잡은 후 이동 시키는건 큰 효과가 없습니다.
보통은 프레이밍이 좋은 포수는 포구를 하는 방법을 통하여 존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구심이 확실하게 존을 그릴 수 있도록 말이죠. 즉 스트라이크를 확실하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도록 각인 시키는게 주 목적이지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게 주 목적이 아닙니다. 보통 실력이 떨어지는 포수들은 스트라이크를 볼로 만드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16/05/23 22:54
스토리님께서 하신말씀이 어떤 것인지 이해가 됩니다.
메이저 리그를 보니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능력 즉 +능력과 스트라이크를 볼로 만드는 능력 즉 -능력의 통계가 있어서 봤는데 님께서 말씀하신 -보완능력도 중요하지만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능력 또한 아주 중요하더라구요. 또 이는 포구능력이 떨어지는 포수 대표적으로 다저스의 엘리스같은 포수는 떨어지는 변화구 포구능력이 떨어져서 낮은 스트라이크를 자주 볼로 뺏기는 대표적인 선수로 꼽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랜달은 그 반대에 속하구요. 야튼 제가 궁금한 것은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들어내는 프레이밍 능력에 왜 심판이 혼란을 겪는 것인가 하는 점이죠. 보통 프레이밍 좋은 포수들 포구를 보면 받는 순간 살짝살짝 스트라이크 존으로 이동시키면서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들어 내던데 심판은 가상의 존의 경계에 극도로 집중하고 자기만의 존을 만들어놨을건데 말이죠. 자기가 본거랑 포구에 꽂힌위치랑 비교해보면 궤적자체가 달라지는데 말이죠. 왜 심판은 낚이는가 이게 궁금했습니다.
16/05/24 11:35
제 첫 문장처럼 말씀하신 부분은 판정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습니다.
애매한 볼을 스트라이크 판정받게 하는건 멀리잡고 당겨잡는 포구법을 통해 콜이 나오게 하는 것이지 잡고나서 당기는 것이 아닙니다. 즉, 잡고서 존으로 끌어당기는 동작은 아무 의미 없고 실제 프레이밍은 어떤 공을 어떻게 잡아서 존에 들어오게 보이느냐의 문제입니다.
16/05/23 23:40
심판을 낚는게 아니라 투수 멘탈 보호 측면이 강합니다.
심판이 낚이는 건 그냥 그 심판 수준이 떨어져서 나오는 부수적 결과고요. 예를 들어 낙차 큰 변화구던져서 심판한테 스트라익 판정을 받았는데 포수는 글러브 땅바닥에 박으면서 잡으면 리듬도 안살고 저러다 빠뜨리는 거 아닌가 라는 불안감도 커지죠.
16/05/24 01:01
프레이밍 엄청 중요합니다. 포수가 가운데로 받지 않으면 스트라잌 안 주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커브같은 경우 뻔히 정 가운데 스트라잌인데도 프레이밍으로 올리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포수들이 신경쓰고 있죠. 도루 견제하는 경우 멀쩡한 스트라잌도 포수가 바로 공 던졌다고 볼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6/05/24 08:05
저도 이해가 되지않더군요. 판단하는 시점 이후에 무언가의 요인이 판정에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질 모르겠습니다. 심판입장에서는 포수없이 벽에 던지는걸 그 벽뒤에서 판정하는것과 같을테니말이죠.
프레이밍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왜 모든포수들이 프레이밍을 동일한능력으로 하지못하는지.. 이것도 김형준기자가 다뤄주었으면 하네요. 어제기사도 좋았지만 말이죠
16/05/24 08:45
아마 포수가 공을 잡은 다음 미트를 스트라이크 존쪽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이야기하시는 듯 한데요
그런 건 판정에 영향이 무의미한 수준인 단순한 습관일뿐입니다.. 효과적인 프레이밍은 그보다는 스트존안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구질은 팔을 멀리 뻗어 잡고 반대로 스트존밖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구질은 포수몸쪽으로 가까이 당겨서 잡고 그렇게 공잡는 위치를 조절하면서도 그 상태에서도 흔들림없이 잘 포구하는 것이죠...
16/05/24 13:21
윗분 댓글처럼 잡은 다음 조절하는건 의미없구요. 잡을 때의 글러브 위치를 잘 조절하는게 중요합니다. 판단하는 시점 이후에 요인이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140-150을 넘나드는 공입니다. 그 짧은 시간에 가상의 존을 통과하는걸 다 판단해낼 수는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