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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1 18:50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끌어내는 그런 능력과 이사람에게는 이야기해도 된다 같은 믿음이 있는 거 같아요. 잘듣고 리액션하고, 이야기한 내용 잘 기억해서 한번씩 환기하고, 다른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다른사람과 헷갈리지 않고..
16/05/21 18:55
믿음을 주는거죠. 그러려면 행실에 신경 써야 하고.. 이건 자기가 믿음을 주는 사람인 것처럼 속이려고 한다고 속여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뒷담화하고 이러는거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말이라는 게 참 무서운거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말을 아끼세요.
16/05/21 19:09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 .대인관계에서 영향이 가장 큰 건 외모인 것 같습니다. 미인에게 사람들은 가장 친근함을 느끼고, 다가가고 싶어하고 궁금해하고. . 속내도 진실되게 털어놓고 싶어하더라구요.
단지 외모로 소외받는 사람, 누구보다 친해지는 사람, 은근한 차별을 받는 사람 등등. . 많이 보이던데요. 외모서열로 나뉘더군요. 저도 외모지상주의에 한 구성원이 아니라고 말 못하겠습니다.
16/05/21 23:29
물론 외모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저만해도 믿고싶어지는(?) 외모가 있으니까요. 다만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모두 잘생긴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나름의 테크닉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6/05/21 19:26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 입이 무거운 사람처럼 이야하는것에 관련된것 보단,
듣는거 그러니깐 굿 리스너가 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글쓴이분께서 이야기 아무리 잘 해봤자 결국 상대방이 글쓴이분께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구나 하는 인상을 받아야 속에 있는 마음을 여는거죠 그리고 어려운 이야기 하나 들었으면 당장 해결하려 하지말고 최대한 공감해주는게 굿리스너의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야기해주면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더라, 나도 얼마전에 비슷한 이야기들었다 이런식으로 우선 공감하고 말을 들어준다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거죠 그전에 일단 잘생기면 더 좋...
16/05/21 23:31
답변 감사합니다. 굿 리스너가 그냥 잘듣는 사람은 아니다보니 어떤 테크닉이 중요한가? 혹은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가? 에 대한 고민이 많네요ㅠㅠ
16/05/21 19:41
리액션 좋은 사람이요.
그런 사람들보면 별 거 아닌 말에도 꺄르르 웃어주고, 관심 가져주고 이것 저것 물어보는 등 이 사람이랑 대화하면 내가 이렇게 말을 잘했나? 내가 이렇게 웃겼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들이죠.
16/05/21 23:32
제가 리액션은 좋은데 가끔 '영혼없는 리액션을 한다'라는 얘길 종종 듣습니다 ㅠㅠ 물론 어느정도 분위기 맞추려는 리액션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호의를 사려는 리액션은 또 아니었거든요. 적절한 리액션을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6/05/21 20:22
빨리 친해지는 것과 깊이 친해지는건 어느정도 반비례 관계인거 같긴 합니다.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빨리 친해지려면 리액션 좋게 잘 반응하고 살가워야 하고, 깊게 친해지려면 좋은 리스너(경청)가 되어야 하겠지요.
16/05/21 23:33
아 제가 생각하는 딜레마를 정확히 말씀해주셨네요. 전 솔직히 둘 다 가지고 싶은 욕심쟁이라서 참 고민입니다. 혹시 지나가는회원1님만의 테크닉이 있으신가요?!
16/05/22 09:45
둘 다 동시에 가져가기는 어렵더라고요. 솔직히 과한 욕심이기도 하지요. 저는 모임의 성격에 따라 분위기를 띄우는데 초점을 맞추거나, 아예 듣는데 초점을 맞추거나 하는 식으로 조절을 합니다. 아, 리액션은 기본적으로 남자치고는 무지하게 좋긴 합니다. 가끔 오바한다는 소리도 듣지만, 원래 그런거를 알면 사람들이 하나 둘 포기합니다;;
그리고 둘 중에 굳이 따지자면 좋은 리스너가 되기를 추천드립니다. 분위기를 띄우는 건 취향을 타지만, (일적인 자리가 아닌 다음에야) 좋은 리스너는 결론적으로 자기 빛을 발하더라고요. 깊은 관계가 생기게 되면 님은 그 모임에서 존재만으로 분위기를 업시키는 사람이 되니까요. 개그센스는 타고나는거고, 노력으로도 어느정도의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경청은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너무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아도, 꽃이 향기를 내듯 칼 오베님이 가진 매력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법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제 기본적인 대인관계에 대한 좌우명은 "그 사람 앞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는 뒤에서도 하지 않는다." 입니다. 이래놓고 앞에서 그냥 욕을 해버린다는게 함정이지만,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앞과 뒤가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신뢰가 생기더라고요.
16/05/21 21:00
첫번째로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그리고 입이 가볍지 않은 진중한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잘 기억해주고 신경 써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요. 두 가지를 하면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맨날 고민과 비밀이야기를 듣느라 피곤한게 문제죠.
16/05/21 23:34
안좋은 점을 말씀해주셨네요 크크 확실히 믿음직한 사람이 되면 깊은 관계를 가져갈 수 있지만 그런 점들이 피곤할 것 같긴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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