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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17 05:33:29
Name 소노시온
Subject [질문] 영화 곡성 관련 질문입니다. (스포일러 有)
극 중 외지인과 일광이 함께 팀플을 하는데...

1. 외지인이 불특정한 가족의 일원과 접촉을 한다.(사진을 찍는다)

2. 1에서 접촉한 사람이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심한 열병을 앓고 귀신 들린 듯한 증세가 보인다.

3. 일광이 그 집에서 굿을 해서 귀신 들린 사람을 살인귀로 만든다. (외지인이 걸어 놓은 주술 같은 걸 증폭시키는 듯?)

4. 살인귀로 변한 사람이 일가족을 몰살 시키고 본인도 어떤 형태로든 죽는다.

5. 일광이 죽은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 간다. (마치 1번에서 부터 시작된 하나의 미션이 마무리 되는 듯 함.)

...와 같은 프로세스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성복(종구의 동료 경찰)이 가족을 해쳤을 때는

따로 굿이나 일광과 접촉하는 듯한 묘사가 빠져있습니다.

그 이전에 목에 걸고 있는 십자가 등으로 봤을때

몸이 아프다고 굿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가 못한데요. (병원에 가거나 조카 부제에게 상담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따로 성복이 살인귀가 되는 것에 대한 이유가 극 중에 나오나요?

제가 혹시 놓친 부분이 있나 싶어 질문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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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16/05/17 08:01
수정 아이콘
성복의 십자가는 신앙심을 표시하는 장치라기보다는 세속적이고 기복적인 인물이라는걸 나타내는 장치로 쓰였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하고 다닌게 아니라, 귀신사건 이후로 끼고 다녀서 놀림을 당하죠. 그런 성격을 두고 봤을때 굿을 하였더라도 어색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소노시온
16/05/17 08:58
수정 아이콘
오 저는 목걸이를 지적하는 장면에서 "사내 자식이 뭔 목걸이를 차고 댕기냐~"하는 식으로 두 캐릭터 간의 성격 묘사나 심적 거리 묘사라고 봤는데 님 말씀이 더 설득력이 있네요.
치키타
16/05/17 08:03
수정 아이콘
따로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그 사진이 있는 방에 들어가서 부터 정신이 살짝 나간 것 같은 연출이 있었죠. 악마파티랑 종구 파티랑 다이다이 하느랴 바빠서 따로 성복에게 위와 같은 작업은 하지 않았지만 저주의 시작 프로세스인 외지인과의 접촉은 충분히 있었죠. 외지인은 죽고 부활한 이후에는 영적능력이 더 쌔졌다고 생각하면 굿이 없이도 차후 프로세스는 진행할 수 있다고 퉁치면 대충 납득될만도 하겠죠.
소노시온
16/05/17 09:10
수정 아이콘
치키타님의 댓글을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인데 일광의 굿은 굳이 프로세스의 필수요소는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저 무명이 외지인으로 부터 저주 받은 가족을 수호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방해하기만 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구의 집에서는 까마귀가 들어있는 장독을 제거 하는 것)
부가적으로 굿을 해서 천만원을 챙기는 것은 일광의 물욕에 의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명에게 압도당해 서울로 도망칠 때도 초월적으로 미련없이 떠난다기 보다는 돈 될만한 가재도구를 바리바리 챙겨 떠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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