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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11 23:41:11
Name 레몬커피
Subject [질문] 기타 기본기를 늘리는 연습에는 뭐가 있을까요?
군대에서 선임이 치던 핑거스타일에 꽃혀서 부대에 기타 가지고와서 독학으로 기타 시작한지 일년정도 되었네요.

처음에는 교본 하나 사가지고 와서 교재에 적힌대로 C코드 E코드 D코드 스트로크 이런것부터  시작했는데

내가 노래를 치는지도 모르겠고 별 재미도 없고

했는데 내가 쳐보고싶던 노래 타브악보 하나 구해서 그것만 하다보니까 재밌길래 그런식으로만 1년을 쳤습니다

일년여가 지난 지금 뭔가 슬럼프랄까 이런걸 엄청 느끼고있습니다 맨날 치던노래만 치는데 이게 완벽하게 완곡이

되느냐?이건 아닌데 또 그렇다고 치는노래만 계속 한다고 깔끔하게 완곡이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새로운 노래를 해보려고

해도 처음 시작할때 어렵던 운지의 노래는 지금도 운지가 어려워서 재미도 못느끼겠고 타브악보를 새로 구해서 치다보면

운지가 엄청 어렵지 않으면 약간 버벅거리면서 완곡하는것까진 금방가는데 그이상으로 절대 안올라갑니다 부대다보니

영상으로 운지법을 보면서 따라치거나 이런것도 못하고

그래서 요즘에 이런것들이 기본을 충실히 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기타에 재미

를 많이 느껴서 제대하고 나서도 제대로 오랫동안 해볼 생각이라 더욱 그런 생각이 들고요

해서 꾸준히 연습해서 기본기를 기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가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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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트로치즈와퍼
16/05/12 00:02
수정 아이콘
기본기야 뭐 가장 베이직한 것을 단순 반복하는게 가장 좋죠. 이를테면 초보때 하는 크로매틱이라던지... 일정 수준 이상 실력이 붙으면 크로매틱은 심도있게 연습할 필요는 없고 그냥 손풀기 정도로만 사용해도 되지만, 초보때는 단순한 크로매틱이 큰 도움이 됩니다. 실력이 제법 붙은 이후에는 크로매틱 비중을 좀 낮추고, 스케일이나 릭 등을 연습하면 됩니다.

그리고 어떤 곡을 연습하느냐의 경우는... 일단 초보때는 흥미가 가는 노래를 하는게 제일 좋아요. 뭐 주위에서 이노래는 꼭해봐야된다 이런 노래 몇개 있는데, 사방팔방에서 이노래는 꼭해야된다!라고 하는게 이유가 다 있긴 합니다 도움이 꽤 되거든요. 근데 저는 그 노래들 싫어서 안했어요(...) 초보땐 흥미가 가는걸 하면서 흥미를 지속시키는게 짱이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기타가 내 인생에서 중요한 취미가 되면야 재미가 없더라도 실력 향상을 위해서 노력을 할 수도 있겠지만요.
16/05/12 00:10
수정 아이콘
제일 실력이 빨리 느는 방법은 밴드를 하는겁니다.
혼자 하는것보다 훨씬 빨리 늘어요
16/05/12 00:28
수정 아이콘
일단 기본적인 실력이 제법 되신다는 전제하에,
스트로크를 연습하실 거면 데파페페 타브를 구해서 해보시고,
핑거스타일을 연습하실 거면 코타로 오시오 악보를 구해서 해보세요.

그리고 한 곡의 완곡이 제대로 안 된다고 하시는데.. 기초적인 코드 악보의 코드 진행을 따라가는데 있어 어려움을 느낀다면 아직까지 갈길이 많이 머신거라고 봅니다. 먼저, c코드로 진행되는 코드 악보의 스트로크가 깔끔하게, 박자가 밀리지 않고 가능한가? 그 다음, e나 f코드로 진행되는 코드 악보의 하이코드 운지법이 제대로 되고 있는가? 소리는 깔끔한가? 코드 변환은 자유자재로 되는가?도 체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코드 변환에 있어 버벅거린다고 하시는데, 연습을 처음부터 다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리하자면, 먼저 주법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하시고,(마냥 피크 들고 스트로크 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칼립소, 컷팅, 16비트, 퍼커시브 등등) 치고자 하는 코드 악보를 각각의 주법으로, 정확한 박자로 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메트로놈 어플을 이용하세요.) 이게 완벽하게 되시면, 크로매틱을 하루에 가볍게 몸풀기 식으로 하신 다음 타브 악보를 카피하거나 와퍼님이 말씀해주신 대로 스케일을 연습해주시면 됩니다.

이 과정이 사실 재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혼자 하면 제대로 되어 가는지 당최 파악이 안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학원을 가는 겁니다. 아니면 동호회.. 아니면 드웨인님 말씀대로 밴드 활동을..
16/05/12 00:56
수정 아이콘
핑스 하신다니... 아마 동기부여가 안되는게 박자감이 없어서 그럴 겁니다. 운지가 익숙하지 않으니 느릴 수 밖에 없는데 하나잡고 버벅버벅 하나 잡고 버벅버벅이러면 리듬감이 아예 없으니 내가 치는게 음악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결과론적인 방법은 정속에 운지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테고, 차선으로나마 느리더라도 최대한 리듬감을 살려 치는 게 그나마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겁니다.

메트로놈을 켜두고 가장 손에 익은 곡을 박자를 맞춰 연주해보세요. 정박으로 음가를 유지하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안된다는 것은 한음 한음 음가를 유지시켜 화성을 이루는 핑거스타일 특성에 의해 원곡의 아우라를 100% 소화하지 못한다는 걸 의미하지요.

괜히 타브보에 베이스음 렛링이 달려있는게 아닙니다. 기타프로로 렛링 빼고 연주시켜보면 상당히 밋밋해지는 걸 금방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고속 운지변환이 안되는 초심자들 특성상 대부분의 연주곡들은 운지 변환이 별로 없는 정적인 곡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따라서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bpm을 낮춰서라도 최대한 정박으로 연주하려 노력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조금 더 빠른 bpm에 정확하게 운지를 하기 위한 크로매틱이 따라오는 거구요. 위에서 크로매틱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정확한 운지도 있지만, 그보다 정확한 박자감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박자감이 없는 핑스는 일정 이상의 벽을 깨기 참 어렵습니다.

위에서 코타로오시오 추천하셨으니, 저는 정튜닝 악보 중 masaaki kishibe옹의 midnight loneliness를 추천합니다. 황혼이나 윈드송을 암보했다면곡 자체는 운지가 그리 어렵지는 않은 곡이지만, 원곡의 박자감과 아우라를 살리는 완성도 있는 연주는 쉽지 않은 곡이기에 한번쯤 찾아 연주해보시면서 박자감을 키우려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인생의 마스터
16/05/12 01:03
수정 아이콘
핑거스타일 11년차입니다.
일단 많이 듣고 많이 봐야하는데 군인이시라면 이게 힘들죠. 음과 연주 동영상, 강좌동영상 보며 자신의 연주와 뭐가 다른지 비교하고 개선해야 실력 향상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올바른 악보를 보는지도 체크해 보세요. 넷상에 돌아다니는 악보 중에 엉망인것들도 참 많은데
괜히 이런 거에 시간투자하면 결과도 실력향상도 제자리입니다.
방민아
16/05/12 01:53
수정 아이콘
크로매틱으로 박자감 키우시라고 하려고 했는데 위에 아주 자세하게 써주셨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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