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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30 21:52:29
Name Hyun.
Subject [질문] 저혼자 짝사랑 하는거 맞나요? 내용 조금깁니다.
같은 파트에서 일하는 동생이 있는데, 항상 같은 공간 내에서 일하다 보니 여차저차 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동생 일을 여러가지 도와주고 고민상담 같은걸 해줬었어요

저는 처음에는 아무 감정 없었는데, 그 동생이 중간에 아팠거든요 수술까지 했었는데,

그때 제가 그 동생이 하던 일까지 도맡아서 하게 되었고, 동생은 고맙다고 하면서 자주 연락을 하게 되면서 호감이 생기더라구요.

동생이 수술이후에 직장에 복귀하게 되었는데, 제가 그 동생에게 호감이 생기기 시작할 때 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평소에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았을때는 장난도 많이치고 했었는데, 갑자기 그 동생을 대하기가 불편해 졌습니다.

그래서 피하게 되었구요.한 한달쯤 그렇게 어색하게 지난간 후

그 동생이 같은 직장 동료들이랑 술을 먹게 되었는데,

그 동생이 A라는 사람한테(A는 저랑 친한 직장동료입니다.동생이랑은 예전에 알던 사이)

A가 들어와서 저랑 친해지니까 본인한테 조금 거리가 생긴거 같다. 갑자기 어색해 졌는데 왜그런지 물어봐 줄수 있느냐고 했고,

동생이 그날 술을 좀 많이 먹었었나 봐요.하는 말이 회사관련 이야기가 나올때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사람을 잘 못믿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유일하게 저 만 믿는다고 했구요.
동생이 입사하고 최근에 힘든일이 또 있었거든요. 그때 거의 동생이 직장내에서 찍히는 사안 이였는데, 유일하게 본인한테 왜 그랬는지 이유를 들어준 사람이라고 했구요.
(동생이 외동이라 그런지 일하거나 일처리에 있어서도 어린티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직장내 이미지가 평소에 좋진 않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계속 반말로 제 이야기를  했나봐요.
둘이서만 있을때는 평소에 말을 놓거든요.

말을 계속 듣고 있던 A가 동생에게 제이야기를 하면서 저에대해 반말을하냐고 쏘아

붙였나봐요. 동생은 평소에 우리가 친하니까,이런식으로 말을 놓는다 했는데

그 A라는 동료가 너만 친하다고 생각하는거 아니냐,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냐

상대방이 받아주니까 너도 그렇다라고 생각하는거 아니냐 라고 또 쏘아붙였나봐요.

제가 평소에 묵묵한 편이라 제이야기는 안하고 동생 이야기만 들어줬었거든요.

그랬더니 동생은 술이 많이 취해서 그런지 대성통곡하면서
그 오빠(저)는 그럴사람 아니야! 라고 소리 질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대로 실신...

그 이후에 여차저차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어색하게 대화가 오고 가고 있는게  현 상황입니다.

제가 헷갈리는게 이 친구가 예전에 연애관련 상담을 한적이 있거든요. 졸업 동문에 참석했는데 예전에 본인이 동경하던 선배가 와있었고, 그 선배가 본인에게 접근하는거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 봤었거든요. 그 당시 상담했을때는 동생이 말하는 선배가
그렇게 좋지 않아 보여서 만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라고 했거든요. 동생은 알았다고 하고

얼마 후 정리했다고 고민들어줘서 고맙다고 했구요. 저는 여기서 동생이 날 그냥 편한 오빠구나 라고 생각하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도 어색하게 대화 하는데,어찌하다가 다음주 소개팅 하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냥 편한 오빠라고 생각하는게 맞나요? 괜히 사내 연애금지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다 라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얼굴보는게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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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30 22:11
수정 아이콘
음... 편한 오빠라고 생각하는 거 같네요;;
깜디아
16/04/30 22:13
수정 아이콘
그냥 편한오빠일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카우카우파이넌스
16/04/30 22:38
수정 아이콘
저 여자분이 질문자를 좋아한다고 볼 아무런 사정도 보이지 않습니다
Bettersuweet
16/04/30 22:41
수정 아이콘
왜 전 이게 지를 타이밍처럼 느껴지죠
yangjyess
16/04/30 22:51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높아보이진 않는데 지를 타이밍은 맞는거 같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확인을 안하면 억울하니까요... 크 마음 비우고 로또 결과 확인한다 셈치고 질러 보시는게... 아니... 최소 한화이글스 승률보다는 훨씬 높은 확률일거 같아요.
arq.Gstar
16/04/30 23:17
수정 아이콘
그냥 이대로 지내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대로 흐지부지 되는게요..
16/04/30 23:24
수정 아이콘
편한 오빠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잡고 싶다면 소개팅 전에 액션을 좀 취해보세요.
밤식빵
16/04/30 23:29
수정 아이콘
저라면 좋아한다면 분위기나 상황을 잘 만들어서 고백할것 같아요. 어차피 어색하게 지낼거........ 편한오빠였어도 고백받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연필깎이
16/04/30 23:45
수정 아이콘
일단 둘이 밥한끼 드세요.
yangjyess
16/04/30 23:49
수정 아이콘
아마 글쓴분께서 기대하시는 스토리가 동생이 글쓴분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A말 듣고 좌절해서 다른 남자 물색하는 중인거 아닐까 싶은데... 이거 맞나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허황돼 보이진 않네요. 안되더라도 고백 하고 마음 정리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지금 이상태면 동생이 다른 남친 사귀어도 글쓴분이 계속 미련 못버릴거 같네요.
뱃사공
16/04/30 23:5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점점 불편해지고 있는 거 차라리 고백하고 불편한 거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고백도 못해보고 이러다가 흐지부지되면 결과에 상관없이 현님만 가슴앓이할 거라고 생각해요.
16/05/01 00:17
수정 아이콘
많은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동생이 자존심이 많이 센 편이라 힘드네요.사실 어색해진 이후에 밥을 한번 먹긴 했었어요.

위에서 쓴 회사에서 일이 터졌을때는 이미 어색한 사이가 지속되고 있었고, 저도 신경을 안쓰려고 했습니다

근데 동생이 너무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최대한 절제하면서 같이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본인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하면서 울더라구요.

그리고 가려는 찰나 동생이 같이 밥먹자 면서 퇴근후에 간단히 반주하면서 밥먹었구요. 이야기 나누는 도중에 동생이 넌지시 물어보더라구요 갑자기 어색해진 이유를. 저는 그때 말 안할거라고 대답 했구요. 동생이 계속 뭔데?뭔데?? 물어봐도 대답 안해줄꺼라고 했습니다.
(20대 후반에 접어드니까 마음을 표현하는게 어렵네요.계속 숨기게 되네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본인가족 이야기하면서 또 울고..(동생이 상처가 있습니다.) 그 날 우는 모습 많이봤네요.

그 이후에 위에쓴 A와의 일이 생겼습니다.

소개팅은 갑자기 잡힌게 아니라, 원래는 한달전 정도쯤??에 잡혔었는데,동생이 바빠서 미루다가 다음주에 보는거 같습니다.
멸치무침
16/05/01 00:19
수정 아이콘
회사내 연애나 혹은 잘안되었을 경우가 두려우시다면
본인이 확실한 촉이 없는 이상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시는것이 나을듯하네요
그런데 본인만의 촉을 확인하실만한 행동을 아직 안하신거같아서 그러니 좀 더 액션을 취해보시는 것이 어떨런지......예를 들면 소개팅하는것을 모르는척하시면서 그 날짜에 영화를 보자고 하시던지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하시던지......여성분도 글쓴이를 맘에 두고있다면 과감하게 소개팅을 취소할수도?
16/05/01 08:49
수정 아이콘
좋으시면 어필을 하세요 상대방이 그런맘이 아니면 티를 낼거에요
그땐 그만두냐 더 나아가냐는 글쓴분의 마음에 달려있죠
콩심는한예슬
16/05/02 19:47
수정 아이콘
고백하시기전에 동생분에게 소개팅 들어왔다고 어떻게 할까하면서 고민상담해보세요. 대강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관계인만큼 본인 기분에 취해서 질러버리고 끝내는 상황은 좋지 않은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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