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30 18:01
카페에서 둘이 앉아있다 찍었으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겠지만, 지하철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요새 일반인 도촬이 이슈다 보니 이해하심이...
16/04/30 18:02
그런데 만약 제가 제 여자친구가 아니라 실제로 도촬했다고 하면, 그 경찰이 저에게 어떻게 할 권리가 있나요?
진짜 그냥 자는 모습 찍은건데도요. 저는 그게 의문이네요. 제가 설사 도촬을 했습니다. 근데 단순히 위에 자는 모습 찍은건데요. 이럼 문제가 되는거에요?
16/04/30 18:06
얼굴만 찍은 그 행위로는 법적으로 처벌받진 않겠지만
타인에 대한 도촬행위를 현장에서 경찰한테 적발당했다면 경찰서가서 다른 도촬행위가 있었는지 조사받겠죠.
16/04/30 18:08
이걸 불심검문이라고 하던가요?
얼마든지 가능하고 서에 데려가서 합법적 절차를 통해 신분확인을 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절차만 합법이면 아무 잘못없는 시민을 조사했다고 해도 경찰의 잘못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16/04/30 18:08
그러게요. 다른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오히려 고마워해야하는 거 같은데요. 도촬범이 글쓴 분 여자친구한테 이런 짓을 했을 때도 경찰이 저래준다는건데.
16/04/30 18:12
수상한 짓을 하지 않았음에도
살인용의자로 불심검문 받은 저도 있습니다 (아마 범죄형 인상이라서 한걸로 추정)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ㅠㅠ 아마 여자친구분 혼자 지하철타셨을때 그런 도촬 잡아주실 고마운 분이죠
16/04/30 18:14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서, 다른 누군가가 님의 애인이 자고 있을 때 사진 찍으니 경찰이 애인 맞냐고 확인했다 생각해보세요.
경찰이 아주 일을 잘 하고 있는 상황인데, 단지 거슬린다는 이유로 분풀이하시는 거 같네요. 원래 경찰이 하는 일 자체가 일반 사람 입장에서는 번거롭고 귀찮게 하는 거 같이 느껴지지만 그렇기 때문에 치안이 유지되는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16/04/30 18:52
기분이 나빴다는 게 결국 글쓴이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라고 보는데
경찰이 신분 먼저 밝히고 수사 협조 구하고 불심검문하는 이유와 취지를 잘 설명했으면 기분이 나쁠 일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일반인이 저런 질문을 하다뇨 큰일날 소리를.. 아니면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16/04/30 18:55
음.. 그런데 저는 '어떤 임의의 사람이 악의는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행위를 한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누구나 저렇게 질문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사람을 보호해야 하니.
근데 잘 생각해보니 저 사람이 과연 경찰이었는지 자체가 의문스럽기는 하네요.
16/04/30 18:58
글 다시 읽어보니 '지도 흥분해서 자기가 경찰이라고 했다' 는 문장이 있었네요
제가 아는 경찰들 중에 저 상황에서 흥분할 경찰은 없을 것 같은데.. 진짜 그냥 일반인 아닌가요 크크
16/04/30 18:38
문득 궁금한데요
1. 다른 사람이 main으로 나오는 사진을 찍으려면 반드시 그 사람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2. 다른 사람이 소유한 집이라든지 매장이라든지 박물관이라든지의 내부를 사진을 찍으려면 반드시 그 사람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3. 다른 사람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은 또 어떤가요? 그리고 이런 류의 죄가 얼마나 큰 처벌을 받는 중죄인지도 궁금합니다.
16/04/30 18:46
1.과 3.은 초상권과 관련이 있고, 2.는 사생활의 비밀과 관련이 된 것입니다.
모두 관련된 이익을 가진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위법하다고 보는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들 중 범죄가 되는 건 없습니다. 인격권의 침해는 일반적으로 범죄가 아닙니다. 다만 그 일부인 명예, 성적 자기결정권의 침해가 형벌규정의 구성요건에 해당하면 범죄가 됩니다.
16/04/30 18:52
말씀 감사합니다.
음.. 잘 이해가 안 되어서 질문드릴게요. 1,2,3은 인격권의 침해에 해당하며, 이 행위 자체는 일반적으로는 범죄가 아니고, 다만 관련된 이익을 가진 자의 동의를 받지 않았으면, 대체적으로 '명예, 성적 자기결정권의 침해가 형벌규정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였다고' 판단되어 위법하다고 보는 게 원칙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어렵네요.
16/04/30 19:00
네 대체로 정확합니다.
굳이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인간이 자신의 인격에 대하여 갖는 법적 보호가치 있는 이익으로서의 '일반적 인격권'이 있고 (이는 헌법 제10조로부터 도출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구체적 내용으로 명예, 성적 자기결정권, 초상권, 사생활의 자유와 비밀 같은 것들(소위 '구체적 인격권')이 있고 (이들은 헌법 제10조, 제17조, 제21조 제4항등으로부터 도출되고 민법 제750조나 언론중재법 제5조 제1항 등으로 구체화됩니다.) 이들 인격권의 침해는 원칙적으로 민사 불법행위를 성립시켜 민법이나 언론중재법 등에 규정된 구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하지만 헌법상 죄형법정주의 원칙상 명예훼손, 성범죄처럼 이들을 처벌하는 형법 기타 형벌규정이 없는한 형사처벌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6/04/30 18:38
내가 아니라고 남이 볼 때도 아닌 게 아닙니다.
충분히 의심이 갈 만한 상황이었고, 그 경찰은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겁니다. 열심히 일하고도 놈 소리 듣는 경찰이 불쌍하네요.
16/04/30 18:41
1. 저 사람은 아마도 지하철경찰대 소속 잠복경찰이었을 것이고
최근 몇년 동안 각종 지하철범죄, 특히 지하철 성범죄를 현장검거하러 돌아다니는 사람들입니다. 2. 위 경찰이 글쓴이에게 한 질문은 경찰관직무집행법 제3조 제1항에 의한 불심검문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어떠한 죄를 범하였거나 범하려 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에게 할 수 있습니다. 여기의 "상당한 이유"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에 관해 경찰은 상당한 수준의 재량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저 경찰은 사진찍는 모습만 보고 내용은 못봤을 가능성이 크겠죠.) 3. 다만 위 법 제3조 제4항에 의해 경찰은 질문을 하면서 "자신의 신분을 표시하는 증표를 제시하면서 소속과 성명을 밝"혀야 하는데 위 경찰은 질문을 다 하고나서야 신분을 밝혔고 증표제시 같은것도 제대로 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행동을 위법한 직무집행으로 볼 소지는 있습니다. (최근 대법원 판례는 불심검문의 위법성을 인정하는데 매우 인색하다는 것을 고려해야겠으나..) 뭐 그렇다더라도 통상은 경찰관의 재량범위 내로 판단해서 국가배상이나 경찰관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도 어렵고 경찰관을 직권남용 같은 것으로 처벌받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불심검문에 저항하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가 되지 않을 뿐입니다. 4. 글쓴이가 찍은 사진이 성폭법 제14조의 구성요건에 해당할 소지가 있는지는 사진을 봐야 알수 있겠지만 (물론 여자친구분이 잠자는 사진정도는 찍어도 된다는 동의를 한건 분명해보이니 어차피 이 부분때문에 이 사안은 무혐의입니다. 위 얘기는 사진의 내용만 놓고 본 것입니다.) 글쓴이가 주장하는 바가 사실이라면 단순 초상권침해로 형사책임을 구성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경찰관은 상당한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재량이 있고 이를 실력행사할 권한이 있고 글쓴이 생각관 달리 경찰관이 보기에 혐의가 인정되면 극단적으로 글쓴이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도 있습니다. 5. 댓글창의 분위기는 대체로 경찰에게 우호적인데 수사기관으로부터 표적이 된다는 기분은 생각보다 훨씬 섬뜩한 경험이고 따라서 글쓴이의 반응이 별로 이해못할 일은 아닙니다. 당장 피지알에도 운영자께서 공지로 '유저들 개인정보를 수사기관이 요구하는 일이 있다'는 얘기를 하시니까 뭐 잘못한게 없어도 괜히 섬짓해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으셨지요.
16/04/30 19:05
3번과 관련해서 자칭 경찰의 행동이 매우 아쉽기는
하네요. "자신의 신분을 표시하는 증표를 제시하면서 소속과 성명을 밝히고" 시작했으면 글쓴님의 반발심이 훨씬 덜 했거나 아예 없었고 본인의 행동을 돌아보는 쪽으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같습니다.
16/04/30 18:43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어떤 바보같은 도촬하는 놈이 앞에있는 사람 도촬하고 사람들 지하철에 사람많은데. 그 사진을 봅니까?
진짜 도촬하는놈이 앞에있는 사람 도촬하고 그 많은데서 그거 잘나왔는지 확인하는놈이면 완전 바보아닙니까?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 나오는 상황인데. 정신병자도 아니구.
16/04/30 18:49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앞으로
이쁘신 여성분 있으면 내 맘대로 찍고 거기서 보고있으면 검문하면 안되는건가요? 여친분이 도촬당했는데 옆에 있던 사복경찰이 사진찍고 당당히 보고 있길래 남친인줄알고 제지 안했다고 하면 경찰놈 더럽게 일안한다 대놓고 도촬하는데 잡지도 않네 이러실분이네요
16/04/30 18:57
분명 행동자체만 봤을때는 의심받을짓을 한 상황입니다. 제가 님처럼 행동했다면 속으로 '이것 다른사람이 보면 이상하게 볼수도 있겠는데?'정도로 생각할것같네요. 그리고 님말씀대로면 도촬범들은 거기서 보고있으면 의심안받는단 건가요?
아랫댓글을 봐도 본인행동이 의심을 살 행동이라는걸 납득못하시는것같은데 여기댓글만봐도 경찰분잘못은없어요. 설령 경찰분이 퇴근길이든 비업무시간이든말이죠. 만약 경찰관 말투가 싸가지없었다면 그것에대한 불만은가질수 있겠죠
16/04/30 20:33
누가 언제 볼 지 모를 사람많은 지하철에서 도촬하는 사람이 상식적일리가 있습니까? 그런 비상식적인 놈들을 잡는 게 경찰이 하는 일인거고요.
16/04/30 18:45
잠복경찰은 아닌것같았어요. 퇴근하는 모양새였고. 경찰이라는것도 제가 어이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자기도 흥분하면서 경찰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확인할 방법이 없죠. 무슨 증같은걸 제시한것도 아니고. 자기 입으로만 경찰이라고 하는데.
16/04/30 18:50
댓글은 읽으시는지요?
지하철내 성추행이나 도촬이 심각해서 사복경찰들이 원래 많습니다 ㅡㅡ 당연히 증 제시안하고 이런건 그 경찰잘못이죠 저도 살인용의자 검문당할때 경찰증제시하면서 살인용의자를 찾고있다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신분증좀 보여달라 라고 하더군요
16/04/30 18:50
아무튼 당황하셨겠군요.
위로드립니다. 당황하셨으니 이런 글 이해가 됩니다. 경찰 앞에서 왜 이러시냐고 화내고 불응하신거 아니니까 깐따삐야님도 잘못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속으로는 기분나쁘게 생각할 수 있죠. 아무 잘못도 없는데 의심당했으니까. 그 기분을 표현하지 않으셨으면 된 것 같습니다. 그걸 왜 묻냐?라고 항변하신 시점은 경찰임을 파악하지 못했던 시점이니까 또 이해되구요. 깐따삐야님 비판은 많은 분들이 해주고 계시니 저는 의심당했을 때의 깐따삐야님 심정과 경찰 앞에서 화내고 불응하신건 아니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경찰과 여자친구 반응, PGR21 반응을 보셨으니 앞으로는 조심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16/04/30 18:56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글쓴분 없는 상황에서 글쓴분 여자친구가 그냥 지하철에서 자고 있는데 누군가가 글쓴분 여자친구 사진을 도촬하고 있다 칩시다. 그걸 옆에서 경찰이 그렇게 제재 해주면 고맙지 않을까요? 누가 봐도 경찰이 못할짓 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혹시 경찰이 아니라 해도 별 문제는 안될것 같은데요. 지하철에서 자고 있는 여자를 도촬하는걸로 보이는 사람이 있어서 확인하는건 (+ 해당 여성분에게 '저 사람이 당신 사진을 찍더라'는 정보를 제공하는건) 그냥 건전한 일반 시민이라도 할 수 있는 행동인데요.
16/04/30 19:04
남이 보면 당연히 의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본문에도 기분이 나빴다는걸 여러번 언급하셨는데 그냥 기분이 나빠서 감정적으로 본인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여러 분들이 댓글 달았듯이 경찰 아니라 일반인이 봐도 수상할 수 있는데 오지랖 운운할건 아닌거 같은데요. 조금 당황스러울 순 있겠지만요. 막말로 글쓴분이 한 행동을 진짜 생판 남이 여친분에게 했을 때 다른 일반인이나 경찰이 참견 안하고 쳐다만 보면 여친분 입장에선 기분 나쁜 일이 생길수도 있겠지요. 그런쪽으론 생각 안하시나봐요.
16/04/30 19:09
경찰도 먼저 경찰신분 밝히고 해서 시민, 상대방 기분 입장도 생각해 줬어야 문제없이 넘어갔긴 하네요.
근데도 본문이나 리플로 경찰놈, 지도 등 적은거 보면 해당 게시물은 답정너류 네요. 여긴 질게인데. 자게가 더 어울리겠어요. 글쓴분도 증 보여달라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경찰이 맞는지 아닌지 의심하고 있고. 참..
16/04/30 19:20
충분히 기분이 나쁠수 있죠.
최소한 내가 경찰인데 확인해봐도 되겠냐고는 말해야죠. 정중히 요구해도 공무수행에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정황이 있으면 확인을 해야죠. 다짜고짜 범조자 취급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는 아닌 것 같은데요.
16/04/30 19:24
"무슨저런상황에서 규정과 절차를 논하는지요."
라는 말이 성립할만큼 급박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경찰 정도 되면 그 정도 상황파악은 될텐데요. 또한, 할 수도 있는 일이지 칭찬받을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경찰 신분도 똑바로 안 밝혀서 자칭 경찰인 상태로 다짜고짜 잘못한 사람인것처럼 심문한 것 자체가 이미 최선과는 한참 뒤떨어졌는데 칭찬이라니요. 의심을 당한다는 것은 보통 기분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걸 알만한 경찰이라면 의심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신분을 밝히고 규정과 절차를 따르는 배려는 하는게 맞지요.
16/04/30 19:35
더 잘 일하면 됩니다.
자칭 경찰 하지말고 신분 똑바로 밝히고 협조를 구한 다음 일을 진행하면 됩니다. 어려운거 절대 아니라는 것 또한 아시겠지요.
16/04/30 19:42
자칭 경찰을 떠나서 본문은 경찰은 이래도 되냐고 묻는 글입니다. 물론 더 잘 일하면 더 좋겠죠. 근데 글쓴분은 지금 절차의 잘못을 따지는게 아니라 경찰은 이래도 되냐고 따지는 글입니다. 그래서 이런 반응에 불편함을 느끼고 경찰이 보고도 모르는채 지나가지 않길 바라는 댓글일 뿐입니다.
16/04/30 19:44
경찰이라고 밝힌 사람이 후처리를 제대로 못한건 분명해 보이지만, 상황 자체만 놓고보면 안심이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 여동생이나 여자친구가 혼자서 지하철을 타도 안전하다는걸 증명해주는건데..
16/04/30 19:52
일단 글쓴이님 말씀처럼 전 기분 되게 더러울 것 같은데.. 내 여자친구 자는 사진 찍은건데
그거 갔다가 무슨 변태 취급 당한 거잖아요? 몰래 찍은 것도 아니고 대놓고 사람 많은곳에서 찍은 거구요. 경찰이 그걸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본 건 이해가 됩니다. 그럼 애초에 자신이 경찰 신분임을 밝히고 지하철에서 수사중이다는 상황 설명도 먼저 해줄 수 있는 게 우선인 것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의심하다가 여자친구의 말로 상황이 해결되고 주인공님이 비꼬는 말에 그재서야 경찰이란 신분을 밝혔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 상황에서 허허 웃으면서 우리나라 경찰들 일 열심히 하네 생각할 수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6/04/30 20:01
저도. 제 상황에서 벗어나 생각해보면, 충분히 의심스러운 상황이고 당연히 물어볼수도있죠.
경찰이 그런 일하라고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덕분에 데이트 잘하고 지하철에서도 서로 웃으면서 잘 가고있는데. 기분 잡치고 여자친구랑도 기분 안좋아져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이게 꼭 그렇게 나서야 했냐는 의문이 남네요. 다짜고짜 둘이 연인 맞아요? 라고 훅들어와서 멀쩡히 잘 자고있던 여자친구를 꺠워야 했고. 그 경찰도 상황 파악 못한게. 그 전에 여자친구 깨있을때는 제가 대놓고 사진찍고 여자친구는 민망해하고 이런 장난을 했었거든요. 제가 제 여자친구 사진찍어서 보는데, 그걸 경찰이든 일반인이든간에 설명해줘야 할 의무가 있는게 이해가 안가고, 제가 맞다고까지 했는데. 자고 있는 여자친구깨워서 확답까지 들을려는 태도가 어이가없었습니다. 이때까지 전 그사람이 경찰인지도 몰랐어요. 모든 상황이 해결되고 나니까. 자기도 민망한지 뭘 그렇게 흥분하냐고. 나 경찰이라고 말하는게 어이가 없었을따름이지요. 여기 댓글 쓰신분들. 반대의 상황을 생각해보라고 헀는데. 그게 맞는 예시입니까? 물론 제가 진짜 도촬범이라면 잘한일이겠죠. 도촬범이 아니라. 진짜 연인간에 있었떤 행동이라고 하면. 어떻게 수습할건데요? 사과한마디 없이. 나 경찰이야. 이럼 땡인가요? 공권력이있으면. 무조건 의심가면 물어보고. 아니면 말고 식의 행동이면 다 되는거에요? 덕분에 데이트 잘하고 화기애애하고 들어오던 개인의 관계는 어색해지고, 서로 기분만 이상해진채로 헤어졌습니다. 어제 상황 끝나고 나서 못다한말이 생각나서 답답한마음에 여기다 글 적어보았습니다.
16/04/30 20:22
지하철에 한 여자가 잠을 자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몰래 사진을 찍는다.
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이 의심을 갖고 남자에게 연인이냐고 물어본다. 이 상황은 충분히 나설 상황이 맞습니다. 거기서 기분 나빠지신게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걸로 보이네요. 물론 그 이후의 상황, 즉 경찰이 본인의 신분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증표를 제시하지 않음), 자초지종을 설명하지 않은 부분은 충분히 기분이 나쁠만한 상황인건 맞다고 봅니다.
16/04/30 20:35
물론 글쓴분 행동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본인의 여자친구 사진을 찍은것이니깐요. 그런데 다른사람이 볼때는 충분히 오해할 여지가 있습니다.
당췌 저사람이 여자친구사진을 찍는건지 모르는 사람 도촬하는것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깐요. 모르는 사람을 찍는다고 증명되었을 때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사람임을 증명할 수 없는상황까지 의심해야 정확한 단속이 되겠죠. 사진찍기전까지의 과정을 설명하신의도가 충분히 둘관계가 연인사이임을 알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의심했다는걸 말씀하고싶으신 것같은데 다른곳을 신경쓰느라 못보았을 수도 있고 그전까지는 관심을 못가진 것일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글쓴님이 화가나는건 제가 윗 댓글에도 적었지만 경찰의 태도 때문이 아닐까싶네요. 행동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글쓴님 현재모습을 보니, 그 경찰이라는 사람의 말투라던지 표정이라던지 태도가 매우 정중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같은일은 겪은 여자친구분도 경찰이 그럴만 했다고 하니, '경찰이란 사람이 할일은 했다만, 불량한 태도로 나를 화나게 했다' 정도로 생각하시고 그냥 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6/04/30 20:42
경찰이 저 행동을 해서 여자친구랑 어색해졌다구요???
본인이 그 경찰때문에 기분나빠졌는데 그것 안받아주고 경찰 옹호하는 여자친구랑 싸워서 그런게 아니구요? 기분 나빠할만한 상황이 없는건 아닌데 경찰이 분명 그렇게 개입할 만한 상황이었고, 그 이후 여자친구랑 사이가 안좋아져서 기분 안좋게 해어 진 것에 대해서는 경찰이 뭘 잘 못한게 없는데요.
16/04/30 20:41
본인입장에서만 생각하시네요. 답정너 라기보단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는 공감력이 약간 부족해보입니다. 평소 욱하는 성격에 화를 잘 내시는 편인가요? 보통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16/04/30 20:48
해야 할 일을 했네요. 경찰이 아니더라도요. (의심스러운 상황에 나서지 않는 것은 누구나 용사는 아니기에 이해는 합니다만 그런 상황에서 나서지 않는다면 오히려 잘못한 일이죠. 얼마나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나를 충분히 판단했는지에 따라 경솔함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긴 하겠고요.) 다만 경찰이라면 절차가 있었을 테니 그 부분은 잘못했네요.
저라면 오히려 고마워했을 것이고, 그 경찰이 신분을 먼저 밝히지 않은 점은 피드백해주겠습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자세히 적자면 부러 신분을 밝히지 않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거나 혹은 그걸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감사의 말 뒤에 신분을 먼저 밝혔으면 더 감사했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넌지시 말한 후 경찰분의 반응으로 그게 실수였는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판단 후에 확신이 서면 앞으로 이러한 성실한 임무 수행과 더불어 해당 사안에 대한 피드백을 부탁할 것 같네요. 그냥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 있겠습니다만 고마움에 힘을 주고 싶은 상황이라서요.) (고마워 하라는 말이 아니고, 제 감상은 그렇다는 것이지요.)
16/04/30 20:48
저는 설령 경찰이 아니더라도 저렇게 해주는 분이 계시면 참 감사할 것 같긴 합니다. 제가 예전에 지하철 타고 가다가 사진을 찍힌 적이 있거든요..
핸드폰 보면서 가고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다른 남자분한테 당신 지금 뭐하는거냐고 앞에 여자분(저 말고 다른) 사진찍는거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랬더니 제 옆자리 아저씨가 절 손가락질하면서 아 맞다고 저남자 아까 이 아가씨도 막 찍더라고-_-;; 그랬더니 그 사진찍었다는 남자가 욕을 읊조리더니 마침 지하철이 멈춰서 내려버렸죠;; 겨울이라 저는 그야말로 꽁꽁 싸매고 있었던지라 엄한 사진이 찍히진 않았을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아 기분나쁜 일이다 하고 말았는데, 그럼에도 처음에 문제 제기해준 남자분께 참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분 상하셨을수도 있다는건 이해하지만 아마 여자친구분은 오히려 그분께 감사했을것 같아요^^;;
16/04/30 20:52
경찰 대처가 잘못되긴 했네요. 저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경찰이면 바로 경찰증 보여주면서 수사 협조해달라고 했어야죠.
다짜고짜 연인맞냐고 물어보면서 경찰증도 안 보여주고 오히려 자기가 경찰이라고 흥분을 하면 저라도 기분 나빴을 것 같긴 하네요. 그와 별개로 글쓴이님 댓글 보니까 완전 답정너네요. 그 상황에서 양해 구하고 수사하는 건 당연히 경찰로서 해야 할 의무인데요. 평소에 타인 입장에서 생각을 별로 안하시는듯.
16/04/30 20:57
양해를 구하고 수사를 안했다고 위에 말을 써놨는데. 뭐가 계속 답정너라는지?
경찰관에 해야할 의무라고는 저도 인지하고있습니다. 도촬관련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가 일어나고있는데요.
16/04/30 21:07
경찰관이 해야할 의무라고 인지하고 계신다면서요.
그러면 여자친구 사진찍은걸 경찰관에게 설명해주고, 여자친구도 깨워서 확답 받는게 당연한 겁니다. 위 댓글에서 본인이 그걸 경찰에게 설명해줘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직접 쓰셨는데요.
16/04/30 21:42
경찰이 해야할 의무인걸 이미 인지하고 있는데 그 의무를 다한 경찰을 대상으로, 그 행동을 경찰이라고 행해도 되는지 묻는건 좀 말안되는것 같습니다.
흥분한채로 작성하셔서 그런지 공감을 못얻으시는것 같은데 양해도 구하지않은채 무례한태도로 행동했다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몰리진않으셨을것 같네요
16/04/30 21:13
모두가 원하는 글쓴이의 답변
: 당시에 애인사이 맞냐고 다짜고짜 다그치던 거라든가, 자고 있던 여자친구까지 깨워서 확답을 들으려고 했던게 마치 변태로 몰고 가는 것 같아 무척 당황스럽고 기분이 나빠졌는데 님들 답변 듣고 보니 충분히 그럴 만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열심히 일해준 그 분께 감사드리네요. 물론 처음부터 본인의 신분을 밝혔더라면하는 것은 아쉽네요.(나중에라도 신분증이라도 확인할걸!) 뒤늦게 알게 되다 보니 당황한 마음 가시지 않은채 여친과 좀 투닥거렸네요. 님들 답변 감사 땡큐염~
16/04/30 21:33
경찰분들 고생이 많네요. 소속 밝히는 등 절차를 안 거친 건 문제 맞습니다만, 그렇게 했다고 글쓴분의 반응이 다를 것 같진 않네요.
일반인이라면 절대 하면 안 될 오지랖이라 생각하시니 남이 무슨 일을 당할 것 같든 신경 끄고 사는 게 답이겠어요
16/04/30 21:35
경찰관이 소속을 밝히는 건 절차상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저 사람이 비록 경찰관이 아니더라도 잘한 일 같은데요. 각박해서 요샌 오지랖으로 표현하겠지만~ 지하철에서 자는 여자 촬영하고 그걸 보고 있다면 그게 남친보다 도촬범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자연스럽죠. 경찰이든 경찰이 아니든 본문 글쓴이 님이 이렇게 열받은 일은 아닌듯 근데 답글 달고 보니 이거 걍 대놓고 미끼아닌가 싶네..
16/04/30 22:13
전형적인 본인 기분밖에 생각 못하는 부류군요.
정말 여자친구분이 다른 남자한테 도촬당할때, 경찰이 연인사이겠지 하고 넘긴다면 그때는 또 경찰이 일을 이렇게 대충해도 되냐고 글 올리시려구요?
16/04/30 22:31
이게 참 애매합니다.
자신이 파악하는 정황과 주변에서 관찰하는 정황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가 '여기서 우리집 가려면 차로 한시간 정도 걸려' 라고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말을 들은 서울 사는 B는 '그렇게 멀지는 않네' 라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지방에 사는 C는 '집이 매우 멀구나'라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당시 말투나 분위기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글 내용으로 짐작하건데 여자친구분에 대한 순수한 걱정이였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글쓴분과 여자친구분을 관찰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전체적인 정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참견했겠지요. 그 사람의 입장을 가정해보면 1. 사진찍는 순간만을 목격하고 간섭할까 말까 내적고민을 좀 하다가 물어봤을 가능성. 2. 사진찍고 그 내용을 보는 걸 확인 했지만 이미 도촬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차서 전체적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못 봤을 가능성. 3. 사진찍고 그 내용을 보는 걸 확인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라는 생각을 했을 가능성. 몇가지 더 적고 싶지만 가능성 높은거만 적었습니다. 저런걸 물어 보는데 나쁜 의도를 가진다는건 상상이 안되네요. 전 누가 저렇게 태클 들어오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만 흥분하면서 경찰이라고 말하는 건 상당히 기분 나쁠 것 같습니다. 경찰이면 물어볼때 이야기 해야죠. 그리고 경찰이면 흥분하지말고 차분히 이야기 해서 오해에 대한 미안함을 표시해야죠.
16/04/30 23:10
글만 보고 판단해보면, 정의감 때문에 경찰 아닌데 물어보고, 흥분하니까 경찰이라고 둘러댔을 가능성도 없진 않아 보이네요. 순간 의심 받아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어찌됐든간에 좋은 의도로 물어본거니 좋게 생각하는 게 득이지 싶습니다.
16/04/30 23:49
현장에 없었으니 어떤 말이 오고갔는지 어떤 분위기였는지 명확히 알 수 없지만, 본문만 봤을 때는 경찰이 경찰신분을 증명하지 않고 취조하듯이 얘기해서 기분이 나빴다라기 보다는 내가 내 여친 사진찍어서 보겠다는데 경찰이건 뭐건간에 왜 시비야?라는 어조로 느껴집니다. 댓글보면 다른 분들도 비슷할 거라고 봐요. 사실 기분이 나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희는 제3자의 입장이니 기분은 둘째치고 경찰은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래야 한다라는 점에 더 편을 들 수 밖에 없죠.(비록 경찰신분을 먼저 확인시켜주지 못한 잘못은 있지만요.)
게다가 여자친구분도 동의를 해주지 않았다는데, 여자는 아무래도 남자들보다는 훨씬 성추행이나 이런 도촬등에 민감할테고, 비록 이번은 다행히 별일 아니었지만, 이번 일로 그래도 경찰이 지켜주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안도감으로 경찰을 옹호했다고 봅니다. 여성분이 쓰신 댓글을 봐도 그렇고요. 이건 여자친구분을 좀 더 이해해줘야 하는 부분 아닐까요?
16/05/01 00:03
전 당연히 기분 나쁘실 것 같고, 제가 같은 상황이었다고 해도 무척 불쾌했을 것 같군요.
사복경찰이 무슨 KGB도 아니고, 신분을 밝히지도 않은 채 불심검문하면서 지가 화내는 게 어딨답니까?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이 경찰이기나 한 걸까요 크크
16/05/01 00:06
댓글흐름을 보니, 왜 경찰분에게 화났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언가 자기와 생각이 다르시면 화가 올라오시는 성격이신 것 같아서...
16/05/01 00:41
그렇다면 엄밀히 말하자면 저 경찰이 진짜 경찰이라면 일을 하긴 한거지만 '잘'한건 아닌거네요.
제가 똑같이 당했으면 처음엔 당황스러울거고 뒤에 얘기를 해줬어도 진짜 경찰 맞긴 한가 하는 찝찝한 생각만 들거 같아요. 그 찝찝함이 결국 기분이 나쁜거구요..흠..
16/05/01 16:02
지금에 와서 댓글들을 보면,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는지조차 믿을 수 없죠. 정황상 처음엔 신분증을 안 보여줬을 것 같긴 합니다만.
16/05/01 05:55
경찰이라는 사람이 정말 경찰이 맞다면 지하철에서 평상복입고 그런거 잡으려고 근무중인거였을거같고 경찰이라고 한게 뻥카라면 그냥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둘러댄거같긴 한데 요즘 이런류의 범죄가 많아서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보는데요.
16/05/01 06:16
경찰 신분증 안보여준건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못할 질문도 아니었습니다. (2) 일반시민이 여성분 걱정해서 충분히 할 수 있을만한 질문입니다. 님하고 여자친구분께서는 연인이시니 아무렇지 않게 그러실수 있으시만, 그 장면만 본 사람들은 남성분이 도촬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물어본거고요. 저분이 경찰이다 아니다에 돈 걸라고 하면 아니다에 돈 걸겠지만요 (그 분이 글쓴분께 물어봄 -> 글쓴분 화나서 뭐라고 함 -> 그 분도 같이 흥분해서 뭐라고 함 -> 말 다툼 -> 님 뭐임? 경찰임? -> 네 경찰인데요? 로 받아침 (홧김에))
16/05/01 08:45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제가 뭐 아는 바도 없고 오히려 댓글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이와는 별개로 저라면 작성자님보다 더 예민하게 굴었을 것 같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답정너같다고 하시는데 작성자님 기분 생각하면 이해가... 작성자님도 하루이틀 지나고나면 경찰분 이해하고 감사히여기겠죠.. 그걸 또 답정너라고 몰아세우는(?) 댓글들은 굳이 그러서야 하는지.. 답변이 아닌 주저리라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지금 감정 털어버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16/05/01 16:04
답정너라는게 결국 '답은 정해놓고 그 답을 원하는 질문자'를 말하는 말이니까요. 질문자의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다는 건 접어두고, 원하는 답을 원했고, 그게 나오지 않자 계속 댓글들에 반박을 하니 답정너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만약에 질문자를 이해한다면 너무 기분이 상해서 답정너를 한 것을 이해해 줄 수 있는 거지, 답정너 자체가 아니라곤 못하는 거죠.
16/05/01 10:13
경찰이라고 밝히지 않은건 경찰의 문제가 맞다고 봅니다. 댓글은 다 읽지 않아 확실히 모르겠지만 본문 내용에는 경찰 신분증을 보여줬다는 말씀이 없으셔서 아직도 저 사람이 진짜 경찰인지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고..
다만, 경찰이 이러면 되냐라고 물어보신 제목만 보고 답한다면 네이지요. 많은 분들이 이미 댓글로 달아주셨지만 네, 그렇습니다.
16/05/01 15:37
저는 경찰 아니지만, 저런 일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참견하는 편인데.
저한테 오지라퍼라고 욕하지않으시고 불쾌해하지않으신 분들이었어서 다행이네요. 굳이 자는 여자친구까지 깨워서 물어본건 넘나 똑띠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6/05/01 16:12
사실 이렇게 참견해주시는 분이 있어야 사회 전체적으로는 이득입니다.
물론 오해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닐 수 있지만 이런 '참견'들이 사회 전체적으로는 나쁜 행동을 예방하고 줄일 수 있고 선의를 가지고 한 행동에 까칠하게 대응하는 것은 오히려 이런 행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기에 좋지 않다고 보거든요. 이웃이 서로 신경써주고 시민이 서로 도와주는 것 자체가 그 사회의 힘이고 자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05/01 16:57
저도 나서지는 못해도 그게 맞다는 것은 항상 인지하고 있는 입장에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어떤 행위가 범죄의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면 당연히 목격자는 주시하고 행동(신고든 질문이든)해야할 필요가 있어요. 당연합니다. 진짜로 지적 받아야할 오지랖이 있다면 누군가가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선택과 인생에 정답을 강요하는 행동일 겁니다. (애정이 담겼다면 그나마 이해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