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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2 14:10:49
Name 오스카
Subject [질문] 담배 하루 한갑 이상 피우는 흡연자가 금연하는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담배를 하루에 한갑 이상 15년 이상 피우던 흡연자가 금연을 한다는 상황이라면 이게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사실은 제가 비흡연자라서 금연을 한다는 게 어느 정도 어려운 일인지가 궁금해서 올리는 질문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난이도라는 게 비흡연자가 A라는 행위를 평생 동안 안 하고 참는 정도 라든지.. 비흡연자가 이해할 수 있는 비유로 난이도를 표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케바케 라는 건 아는데.. 비유하자면 "대충" 어떤 느낌인지가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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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16/04/12 14:15
수정 아이콘
이게 사람마다 너무 다른거라.. 게임이랑 비교해도 누구는 10년동안 했지만 칼같이 접는 사람있은데 누구는 1년만 해도 못관두는 사람도 있고..
16/04/12 14:18
수정 아이콘
중독이라는게 해석에 따라 주변 상황에서 스크레스 풀 것이 없어 중독물에 의지하게 된다는 해석도 있는 만큼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죠.
apinKeish
16/04/12 14:19
수정 아이콘
케바케이긴 한데 의지만으로 금연한다는 건 좀 어려운 듯 싶고.. 금연 보조제나 약물 , 금연 프로그램을 같이 한다면 금연 확률이 높아지긴 합니다.
요즘 일반적으로 흡연은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추세이고 질병이니 이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죠.. 무작정 금연하는 것이 아니라...
암튼 비유라면 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나 취미를 평생 참는 정도라고 생각해서 치킨 안먹기?! 커피 끊기? 금주? 정도 생각나네요.
16/04/12 14:20
수정 아이콘
개인차가 너무 크다고 봐요
저는 얼마나 오래, 많이 피웠는지에 따라 금연하기가 쉽다 어렵다 라기보다는
끊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가에 따라 난이도가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아드리안
16/04/12 14:20
수정 아이콘
담배는 기호식품입니다!라는 기준에서 보면 매일 커피 몇잔씩 드시던분이 커피 끊는다랑 비슷하게 보면 되지않을까요? 혹은 오스카님이 정말 좋아하시는 음식 지금부터 안드신다고 생각해보시는것도 비슷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들면 고기가 좋은데 병원에서 고기 그만드세요라고 했다던지.. 위에 지금만나러갑니다님 말씀대로 사실 케바케가 제일 크긴합니다. A라는 행위를 평생 동안 안 하고 참는 정도 라든지.. 라는 부분이 정확한 표현같네요. 이런말도 있죠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평생참는거다. 일단 제 경험상 그런거 같네요.
포도사과
16/04/12 14:22
수정 아이콘
저는 한갑씩 2년넘게 폈는데 금연하려고 맘먹고 12시간 지나면 손이떨리고 식은땀이 나서 힘들어서 그만둬요...
피지마세요 금연매우힘들어요....
16/04/12 14:50
수정 아이콘
난이도만 설명 드리자면.. 전화가 오고 문자가 오고 카톡알람이 계속 울리는데,
스마트폰을 못 만지게 할때의 불안감 정도라면 설명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16/04/12 14:51
수정 아이콘
20년동안 한갑씩 폈는데 올해 들어서 끊었습니다. 이제 3개월이 지났으니 뭐 아직 모르는 것이긴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니코틴 패치를 써봤는데, 금단증상 줄이는 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긴 했습니다.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담배를 피고 싶기는 합니다.
16/04/12 14:53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긴 한 것 같아요. 제 친구는 거의 10년간 하루에 두갑은 피우던 헤비스모컨데 결혼 즈음에 한번에 끊더라고요. 하루 반갑도 못 피우는 제가 번번이 금연 실패 중인 거 보면 의외로 기간과 흡연량은 그리 중요치 않은 것 같기도..
카스가 아유무
16/04/12 14:54
수정 아이콘
제가 하루 한갑씩 10년 폈는데, 작년부터해서 1년 4개월 됐네요. 금단현상없이 쉽게 끊었습니다. 사람마다 달라요.근데 금연 전이나 후나 달라진게 없네요 크크 음 위에 윤슬님이 말씀하신거랑 비슷할 것 같아요.
16/04/12 15:01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달라서..

술 좋아하시나요?
전 술 담배 둘다 좋아하지만
술은 끊어도 담배는 못 끊겠습니다.
다리기
16/04/12 15:07
수정 아이콘
하루에 틈만 나면 폰 게임을 하던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혼자 잠깐 잠깐 해도 되고 쏠찬히 재미도 있고 어쩌다 같은 게임 하는 사람 만나면 같이 할 수도 있구요.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습관처럼 즐기는 게임인데... 그냥 대뜸 그만해야 하는 겁니다. 폰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게임이 지워진 것도 아닌데 그냥 게임을 안켜야 하는 상황인거죠.
워낙 습관이 되고 깨알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지루한 순간이거나 비는 시간이 생기거나, 같은 게임을 하는 사람을 보면 게임을 하고 싶어지기도 하겠죠.
별 어려움 없이 다시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이라... 잠깐 안하다가도 어느날 습관처럼 다시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뭐 그런거 아닐까요
고래상어
16/04/12 15:12
수정 아이콘
"어..."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금연 성공 여부는 흡연량보다 얼마나 간절한지에 따라 다른 것 같구요. 통상적으로 얘기하는 "강한 의지"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배 끊는 사람하고는 상종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아래 정도에 상응하는 의지가 아니면 끊기 어렵다고 봅니다.
- 더 피우다간 죽거나 불치병에 걸릴 것 같다.
- 계속 피우면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잃을 수 있겠다.
- 금연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다른 상황이랑 비교해 보자면, 매일 아침 알람이 울리면 5분만, 1분만 더 자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치고 곧바로 일어나는 의지를 평생 유지하는 정도...

저는 5년간 1갑~1.5갑씩 피우다가 끊은 후로는 아직 1개비도 피우지 않았고, 현재 금연 만2년 되었습니다.
스프레차투라
16/04/12 15:55
수정 아이콘
술 거하게 마시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머리는 띵하고 속은 더부룩하여 뭔가 칼칼한 걸 먹고 싶어집니다.
거실에 나가보니, 마침 어제 같이 마셨던 친구들이 우르르 모여 해장라면을 끓여먹고 있습니다.
얼큰한 국물에 파, 마늘, 황태, 콩나물까지 너무 먹음직스럽고 소리는 후루루룷 찹찹-
양도 푸짐하여, 친구들은 빨리 와서 같이 먹자고 하는데, 참아야 합니다

문제는 저 느낌이 하루에 몇 번, 심하면 시간당 몇 번씩 찾아온다는 거죠 (특히 밥먹고 난 후가 절정)
스웨이드
16/04/12 20:39
수정 아이콘
금단현상이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 갈린다고 봐요 저도 7~8년 이틀에 한갑~두갑 꾸준히 폈는데 끊을때 금단증상이 없어서 정말 쉽게 금연성공했거든요 같은 사무실에 동생은 매년초마다 금연시도하는데 보건소가서 패치받아서 붙이고 금연껌 씹고 해도 애가 안절부절못하고 엄청 신경질적으로 변하면서 결국 다시 피더군요 결국 금단현상을 극복하냐 못하냐에 따라 갈린다고 봐서..15년펴도 금단현상이 별로 없다면 수월하게 끊을거고 아니면 실패할 확률이 더 높아지겠죠 -0-
오스카
16/04/12 21:27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니아니
16/04/12 21:54
수정 아이콘
저는 간 이식 수술을 했는데(기증자) 첫날은 아예 거동이 불가능해서 잠만 잤고 이틀되면 힘겹게 움직일수 있어요.
병원에서는 담배를 안팔더군요. 몸은 정말 조금만 움직여도 여기가 지옥이구나 싶고 죽겠는데 저 멀리까지 다리 건너서 담배를 사와서 퇴원하는 날까지 몰래 폈습니다. 즉 피다 죽어도 저는 못 끊습니다.
비유하자면 사귄지 얼마 안된 섹시한 여자친구랑 첫경험을 눈 앞에 두고 진도 나가고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그만두기?
모그리
16/04/13 08:47
수정 아이콘
15년동안 거의 두갑씩 피웠는데 한번에 끊었어요 너무 쉽게 끊어서 저도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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