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갤럭시 A8 지원금이 늘었다하여, 어머니 핸드폰을 바꿔 드리려고 S전자 디지털 매장에 갔습니다.

색상을 화이트로 하려고 하니 재고를 알아본다며 이곳저곳에 전화하다가 겨우 하나 구했다고 해서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주말에는 개통이 안되서 일단 월요일에 제가 직접가서 받아왔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월요일은 개통량이 많다고 하여 개통 시에 연락을 준다고 하고 혹시 몰라서 어제 작성했던 계약서 사본을 주더군요.

그리고 어찌저찌 개통은 되었고 어머니도 만족해하시고 저도 이제 잠을 자려던 찰나에 계약서 맨 뒷장에

'진열 상품 판매 영수증'을 보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머릿속에 물음표가 뜨더군요.

영수증의 내용은 대충 '구매한 제품은 전시 진열되었던 제품으로 판매사원이 사전 전시진열임을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고객님과 협의하여 진열가격으로 판매하였습니다.' 인데 이 부분에 관한 설명은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어머니의 이름과 서명을 판매자가 대신했다는 점입니다.

밤 늦게 발견해서 내일 판매자에게 전화해서 물어볼 생각입니다만...

판매자가 '싼 가격에 고객님께 드리기 위해서 저희가 진열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로서의 특가 판매라는 명목으로 드리는거다'

라는 식의 대답이 나올 것 같아서

자다가 이불을 박차고 질문해봅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