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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8 20:06
500년전 양반이래봤자 여름에 에어컨도 못쓰고 아이스크림도 못먹고 시험보러 한양까지 걸어가거나 말타고 다녀야 하는데..
저는 무조건 미래행입니다. 크크
16/04/08 18:14
300년 미래로 간 뒤 첫 마디 : 나 이 풍경 어디서 봤어! 폴아웃....
이렇게 될까봐 무섭긴 한데 그래도 미래 갈래요 크크 일단 300년 전의 세균과 위생상황을 생각하면 항체 없이 갔다가 생명도 장담 못하지 않을지.
16/04/08 18:15
전으로 가면 걱정되는게 막 기생충같은거 몸에 품고 살아야되고
막 똥사면 기생충 나오고 그런 위생적인게 걱정이어서 못갈꺼같아요... 그냥 미래로갈래요
16/04/08 18:21
의외로 후자가 많네요. 역시 인간은 미래에 대해서 낙관적인가봅니다.
50%확율로 미래가 행복한가 암울한가라고 치고 과거는 상당한 확율로 사회상층으로 갈수있는건데..... 그래도 미래에 가고싶네요. 호기심
16/04/08 19:08
막상 조선시대 가면 한자도 딸리고.. 서예실력은 양반과 비교시 아주 시궁창이고;; 말빨은 좀 있을텐데 미래를 안다고 해도 지위가 있어야 그걸 써먹지 지위도 없고 능력으로 보여줄 것도 없는 사람이 미래 예견만 하면 요물이라고 칼맞아 죽을수도 있죠... 이미 서예 잘하고 과거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닌 이사엥야 사회 상류층이 될 가능성이 많이 낮을거에요.
16/04/08 19:18
당연히 미래예견같은건 할수가 없죠. 짧은 시간안에 할수있는 예견도 별로 없을것이고, 그래도 현대인이 가지고있는 전반적인 지식은 상당히 쓸모가 많을것이고 상류층까지는 몰라도 상류층이 밥먹여주는 정도까지는 갈수있을거같습니다.
16/04/08 20:03
조선사람이 냉정하게 본다면... 신체발부수지부모일진데 머리도 수염도 잘랐고, 말도 어눌하고(언어가 다르니), 천자문도 떼지 못했으며 당연히 사서삼경도 읽지 못한 무지랭이거든요. 그럴듯한 말을 한다고 해도 상놈 치고는 똑똑하다지 이야기를 들을 만한 인물이구나 라고 인식시키지를 못할 것 같아요. 현대의 지식을 얘기해도 상놈이 이상한 소리를 하네 중2병이군 하고 말지 않을까요?
16/04/08 18:21
고정된 과거. 불확실한 미래.
전자는 지금보단 덜 발전된 세상에서 불만족스러울지 모르나, 많은걸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바꿔나갈 수 있다. 후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는 것. 고도로 발전한 멋진 신세계일 수도, 우울하고 희망이 없는 디스토피아일 수도, 모든게 파괴되어 멸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일수도. 요새 인터넷연재 장르물 대세는 전자입니다. 하지만 전 후자가 좋네요. 멋진 신세계든 멸망 이후든 경험하지 못한 곳으로 발자국을 남기고 싶습니다.
16/04/08 18:22
후자로 가고싶긴한데 가면 적응할 수 있을까요??
300년 전과 현재의 갭보다 300년 후의 미래와의 갭이 더 클텐데... 가면 거의 원시인되는거 아닌가요 크크크
16/04/08 18:25
300년 후라면....제 여자친구 출시 되어 있겠죠?
300년 전으로 가면 저는 개뿔 아무것도 못합니다...6.25가 몇년인지도 가물가물한데... 노비로 안팔려가면 다행이죠...부모도 없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현재 언어랑 다를테니) 한자도 못쓰는 천한것인디...
16/04/08 18:28
"10년 전과 10년 후를 선택하라."는 10년 전이죠.
하지만 "300년 전과 300년 후를 선택하라."면 300년 후입니다. 300년 전으로 뚝 떨어지면 진짜 족보도 없는 상놈 아닙니까 이거...?
16/04/08 18:28
300년 전으로 가서 혼자 바꿀려고 하다간 칼맞고 죽겠네요.
당장 단발령, 의학, 정치제도 사회제도 같은걸 바꾸는 시도만 해도 이단 반역자로 몰려 칼맞고 죽을텐데. 하다못해 손 씻기를 주장했던 의사가 통계적인 근거를 제시해도 이게 받아들여지기까지 100년이 걸렸는데, 300년 전 홀홀단신으로 간 사람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상류층 지위를 가질 수 있다는 건 어마어마한 착각이죠.
16/04/08 18:41
300년 뒤로 가면 현재의 자신이 가면 바보가 되어있을꺼 같은데, 과거로 가면 바보는 아니지만 답답할꺼 같은데, 그냥 둘다 안가고 싶네요. 하지만 간다면 과거로 갈 꺼 같아요. 300년뒤의 미래에 적응과 300년전 과거중에선 미래에 적응할 자신이 더 없네요.
16/04/08 18:41
미래로 가겠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300년전의 조선시대와 폴아웃에 나올법한 디스토피아 미래 세계의 위험도가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 300년 후로 가겠습니다.
16/04/08 18:55
300년 뒤에 인류가 멸망해서 나 혼자 덩그라니 있거나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이 지구를 지배하는 세상이라 노예가 될 수도 있다면...
후자가 더 무서울지도...
16/04/08 19:04
전 문돌이 - 그것도 법학계열이라 300년 전으로 가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요.
당장 상단에 들어가서 계산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 널렸을테고.... 뭐 글자 정도는 읽을 수 있겠습니다만;;;;
16/04/08 19:22
먹고 살기 힘든 조선으로 가봤자 누가 잠이나 재워주고 밥이나 주겠습니까. 언어도 다르고 사상도 많이 다르니 소통이 제대로 될 턱이 없고..
제사 안모신다고 천주교인 죽이던 시대도 불과 200년 전인데요.. 그냥 과거로 간다면 농사가 흉년이거나 날라간 마을에 역병이라도 돌면 마녀사냥으로 돌 맞아 죽기 쉬울 것 같습니다.. 미래로 가면 원숭이 취급 당하더라도 어떻게든 연명은 할 수 있을 것 같고..
16/04/08 19:26
아무런 예측도 불가능한 300년 후보단 그나마 300년 전이 대처하기 쉽지 않을까요?
검색해보니 조선시대 남성 평균 신장이 161cm라네요. 일단 하드웨어 차이를 이용해서 몇년간 시골지역 장사로 살면서 생계를 해결하고 그동안 얼마되지 않는 지식이지만 현대식 격투기술을 갈고 닦아서 조선 최고의 무인이 되는 겁니다. 그런 다음 중국으로 건너가서 무당파와 소림을 씹어 먹고...
16/04/08 19:59
전 후자. 300년 전이면 가는 게 아무 의미 없을 정도로 너무 먼 것 같아요;; 로또번호같은 걸 못적어간다 하더라도 한 10~20년 전이면 모를까..
16/04/08 20:59
혼자서 가는게 아니라 각종 업계 전문가 다 합해서 천명과 함께 가서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거라면 모를까.. 과거로 가는건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냥 딱 혹세무민&역모로 사로잡혀 죽을 각인듯..크
16/04/08 21:22
300년전에 혼자가서 아는 척 하면 미친 사람 취급받거나 모함으로 사형당할 것 같습니다. 가더라도 평민처럼 농사나 짓고 살바엔 300년 후가..
16/04/08 21:25
이고깽도아니고
현재 외모나 지식으로 300년 전으로 맨몸으로 가면 당장 그날 아무것도 못먹고 죽을것 같은데... 미래도 비슷하겠지만 미래는 유토피아일 가능성이 존재할테니 하나를 선택한다면 미래로 가야죠
16/04/09 00:06
당연히 후자로 생각했다가..
가만 보니..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간다고 한다면 과거로 가서 대략 5,6대 윗 조상님 찾아뵙고 우리가 금수저가 될 수 있는 비법을 전해 드리고 오고 싶기도 하네요.. 그럼 내가 다시 안 태어날 수도 있는 건가..;;
16/04/09 01:31
후자요~~
30년 전이면 모를까 300년 전이라면 지금 지식을 그때 신문물로 전파해서 한 자리 꿰차고 싶어도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한답시고 바로 망나니 앞에서 목 내놓아야 될 것 같네요. 그렇다고 멍 때리고 거기 생활적응하기는 도저히 못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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