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22 14:55
고증이 잘 되면 더 현실감있고 좋겠지만 솔직히 그게 중요한 드라마는 아니죠.
남자 독자/시청자들은 특히 그런 쪽을 따지는 경향이 있지만요
16/03/22 14:58
고증을 따지려면 일단 군대에 외모가 송중기 같은 위관급 특전사, 서대영같은 특수전 부사관,
김지원같은 군의관이 존재하는지부터 체크해봐야죠
16/03/22 14:59
고증- 큰 틀빼고는 하나도 안되있음
굳이 따지자면 용의 눈물 vs 태왕사신기로 대표되는 사극 vs 역사판타지물 정도라면 그 사이 어딘가 추노급의 고증이죠. 시대상은 맞지만 디테일은 다 틀리는 정도? 작가 자체가 고증에 신경안쓰고 있는건 확실하고 pd도 고증에 관심이 없었던것도 확실하구요. 그런데 애초에 작가의 주 능력이 대사의 재미에 포인트를 두는 사람인지라 작가 고려해보면 원래 볼 때 "군대배경 판타지 로맨스 소설"쪽에 가까운 거지 "군인 의사 파병지 로맨스 소설"쪽은 아니니까요.
16/03/22 14:59
그냥 판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남초에서 그렇게 까는데 잘나가는거보면 드라마의 주소비층이 여성이라는 점이나 외국에서 잘 나가는거보면 신기하더군요. 그냥 실제와는 관계없습니다. 같은 자막이나 잘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16/03/22 15:02
인구의 절반 정도가 군대를 경험해본 나라다보니 고증 논란이 참 많죠.
반대로 생각해 보면 진짜 의사가 메디컬 드라마 봤을 때, 법조인들이 법정 드라마 봤을 때, 진짜 재벌들 신데렐라 스토리들 봤을 때도 참 어이없지 않을까요?
16/03/22 15:06
16/03/22 15:17
네 기본이 안 되어있는건데 판타지로 포장되는 상황이 좀 짜증나긴 합니다.
아예 미드에 나오는 포항(으로 쓰여있는데 밀림) 같은건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데 대위 나부랭이가 헬기타고 복귀하는게 상식적으로 말이나 되나요.
16/03/22 15:17
태양의 후예는 안봤는데 전 드라마 보면서 고증에 신경쓴 적이 한번도 없네요.
제가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재미 딱 하나입니다. 제가 볼때 재밌으면 명작이든, 막장이든 별 상관없습니다.
16/03/22 15:18
군대에 대한 고증은 뭐, 그럴 수도 있어요. 왜냐면 그게 메인 소재가 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막, 흡연 장면 자르고, 모자이크하고. 그런 방송사나 분위기에서... 심폐소생술을 그 따위로 하는 장면을 넣는 건 되나 싶은 분노가 생깁니다. -_-a 뭐, 야동에 비유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야동이 공중파에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야동을 보고 저게 진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 것처럼. 문제되는 장면이 공중파에 나와서 저렇게 해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기면 안 되는데... 으으으. 군대에서 뭐 그럴 수도 있는데, 심폐소생술은 너무 했어요... 아아아아...
16/03/22 15:21
야 고증도 안되있는 쓰레기 드라마를 왜 보냐?
여자들에게 인기 많다며? 송중기 얼굴 때문에 보는거지? 골빈 여자들 쯧쯧쯧 이런 의도가 아닌 한 허접한 고증을 유머로 사용하는 것도 별 상관 없다고 보고 고증이 극도로 필요한 드라마도 아니라고 봅니다. 재밌는 사람은 재밌게 보면 되는거고(그게 송중기가 이뻐서든 김지원이 이뻐서든 내용이 재미있어서든) 재밌게 보는 사람을 왜 보냐고 까는 것도 웃기는 거고 유머소스로 사용한다고 빼애애액 대는 것도 웃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6/03/22 15:30
고증을 비난해도 된다고 봅니다. 단 재밌게 보는 사람한테 고증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지적질을 하는건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굳이 타인에게 고증이 엉망인 드라마 왜 보냐는 식의 지적질 안하고 그들끼리 고증을 비웃는걸 보고 굳이 그 행동을 지적질 하는건 문제라고 봅니다. 그냥 드라마니까 까면서도 보고, 감탄하면서도 보면 되죠. 서로 상관만 안하면 됩니다.
16/03/22 15:38
드라마가 판타지인건 꼭 한국만의 얘기도 아니고, 그냥 군대라는게 남자들 대부분이 전문직 당사자는 아니라도 2년간 보고들은게 있으니까 그만큼 더 튀어나오는것 뿐이죠 뭐. 애초에 다큐멘터리가 아닌이상 주요시청자층의 니즈를 위해서 고증포기하는건 꼭 태양의 후예만의 얘기도 아니고요.
그저 유머소스로서 쓰는건 그냥 웃고 끝이지만 드라마판 멸망하는것처럼 호들갑떠는건'뭘 새삼스럽게?' 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 고증이 안 맞는것보다는 맞는게 당연히 좋고, 고증 안 맞는게 비판거리가 될 순 있지만, 고증은 드라마를 만드는 수십가지 요소중 하나일뿐입니다. 고증안맞는다고 쓰레기드라마인양 취급하는건 너무 시야가 좁은거같아요
16/03/22 15:40
비하가 아니라 진지한 의미에서, 태양의 후예는 밀리터리 판타지가 맞습니다. '그냥 드라마니까 대충 판타지라고 생각하고 보세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구요,
실제로 정말로 작정하고 판타지로서 기획된 밀리터리 판타지물이라는 뜻입니다. 가령 '대위 나부랭이가 어찌 헬기를 타고 다니냐?' 는 비판은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게, 작중의 다른 일반인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분명히 언급되거든요. 그런데도 송중기는 고작 대위 나부랭이 주제에 실제로 헬기를 타고 다니고 있죠. 이건 송중기의 부대가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비현실적 최정예 특수부대이며, 작품의 배경은 그런 부대가 존재하는 가상의 평행세계 속 대한민국임을 드러내는 장치로 봐야지요.
16/03/22 15:48
딴 건 상관없는데
작중 인물들간에 관계에서 군대스러움을 강조하면 좀 오글거려요 크크..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대위한테 저렇게 칼각으로 경례하는 상사는 처음 봐서요. 보통 엉거주춤 허리 숙이고 아이고 중대장님 층승~ 그러면 중대장도 아이고 보급관님 오셨습니까 층승~~ 식사하셨어요. 글구 김지원은 언제까지 중위예요..? 진급이 넘 늦은 것 같아요.. 언능 진급해야 계급으로 상사 놀리는게 더 잼날듯 그리고 특전사령관은 육사출신 대위를 소령1차진급 누락시키면 어쩌자는 거예요 크크크크 우리부대 보급관이랑 술먹고 싸우고 남의 부대 교회 들어가서 오줌 싼 육사 대위도 1차진급 했는데
16/03/22 15:53
재밌어서 그냥 봅니다. 고증이 이상한것들도 캐릭터 띄우기위한 편의정도로.. 심한것도 있지만요.
김은숙 작가가 촉이 진짜 좋긴해요. 매번 쓰는거 보면.. 신품 제외한 상속자들 시크릿가든 등 작품에서는 여자쪽이 남자에 비해 조건이 낮은 쪽이었는데 이번에 구원커플은 그 관계를 뒤집은데다 계급체계가 있는 군인이라는 설정이니.. 묘하게 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요. 직업상 사람을 가리지않고 살리는 의사와 때에 따라선 죽이기도 하는 군인의 대조도 그렇고..
16/03/22 16:12
사실 판타지가 아닌데 판타지라 부르는 현실이 많이 그렇긴 한데
김은숙 드라마 자체가 여성들에게 신드롬을 일으킬 만한 소재와 오글거리는 말투가 특색이라 그냥 이번에는 군인과 의사가 그걸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편해요. 그냥 시청자를 잘 아는 작가죠.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환호할거야, 그리고 사람들은 거기에 정말 열광하구요.
16/03/22 16:16
고증 엉망이라도 그냥 재미로 봅니다. 시적 허용이라는 말도 있듯이 드라마적 허용 매우 인정합니다.
근데 이게 영화였으면 좀 비판적으로 봤을 것 같긴합니다.
16/03/22 16:16
챙겨보는 시청자는 아니지만 간간이 올라오는 짤방이나 동영상들을 보고 닭살 돋을 때가 제법 있긴 합니다.
그래도 드라마라는 게 원래 그럴 수 있는 것인지라 '내 취향이 아니네'하고 안 보고 그에 대해 별 거부감도 안 생깁니다만. 근데 심폐소생술 하는 장면은 좀 이해가 안되긴 했네요. 비웃는 마음이 생긴 것이 아니고 순수하게 신기해서요.. '굳이' 저렇게까지 신경 안 쓸 필요까지야 있나? 하는 정도? 심폐소생술하는 방법까지도 아니고 압박하는 정도의 자세는 3분 정도만 투자하면 충분히 태는 나오게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죠.누가봐도 CPR하는 모양새가 이상할테고 현장에 못해도 수십 명의 스태프가 계실 것임에도 그냥 신경 안쓰고 쿨하게 지나가는구나 싶어서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16/03/22 16:21
그건 진짜로 하면 갈비뼈가 금가거나 할 위험이 있다고 해서 납득했습니다.(사실 이것도 소품을 쓰거나 하면 될거같지만...준비가 안됐나보죠.) 송중기도 군대 안다녀온것도 아닌데 모를리가...
16/03/22 16:24
그냥 영화나 드라마같은게 그 분야 전문가가 보면 현실성 떨어지는거로 까이는거랑 똑같은거죠. 근데 문제는 남한의 경우 그게 국민 절반이라는거고...너무 오버만 안하면 유머거리로 까는 정도야 뭐.
16/03/22 16:28
훌륭한 개그 소재 (2) 개인적으로은 고증은 신경 안쓰고 볼 수 있을거 같은데 대사 오글거리는게 더 견디기 힘든... 작가는 저거 쓰면서 손발 어떻게 안 됐나 의문일 정도... 크
16/03/22 16:50
저는 설정이 판타지인건 보지만 스토리 개연성이 떨어지는건 어느정도 수준 이하가 되면 못봅니다.
태양의 후예도 못 보겠어요. 보다가 실소가 나오거든요. 이입을 못하게 돼요.
16/03/22 18:30
그정도의 고증오류는 미드에서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거 같습니다. 다만 한국드라마다보니...게다가 군대가 배경이고...고증오류에 더 민감할 수는 있겠죠. 고증오류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문제는 그거 때문에 오글거림이 더 심해지는듯...전 오글거려서 못보겠더라구요;; 의사들은 의학드라마 욕하면서 보고, 변호사들은 법정드라마 욕하면서 보고, 예비역들은 (그래도 나름은) 군대드라마 욕하면서 보는거 아니겠습니까?크크
16/03/22 21:24
남자 입장에서는 그냥 와이프나 애인때문에 강제시청 당하는 개그물이죠.
밤에 인질 구출하러 들어가는데 라이트 켜고 들어가는거 보고 소오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