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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4 12:58
구체적인 열전도율이나 바람이 어느정도 부는건지 모르니까 계산이 어려운데,
느낌상으로는 질문자님의 의견이 맞을거 같습니다. 우유같은거 식힐때를 생각해보면 그대로 놔두는것과 찬 물에 넣어두는게 엄청 차이가 크니까요.
16/03/14 13:11
물의 대류 열전달률(Convection heat transfer rate)이 공기보다 더 높아서, 온도가 높아도 물의 열 전달이 더 높을것 같네요.
결론은 물의 온도가 공기보다 조금 더 높아도, 체감상 물이 더 춥게 느껴질것 같습니다.
16/03/14 13:13
대충 검색해보니 공기의 열전도율은 0.023이고 물은 0.55인데, 체온과 공기의 온도차이가 대충 체온과 물의 온도차이의 배가 안되는 상황에서 12급 태풍급 바람이라도 불지않는 이상은 물쪽이 더 위험할거 같습니다.
16/03/14 13:48
극단적인 비유를 들자면 차라리 우주 공간에 맨몸으로 나가 있으면 열을 전달할 매질이 없기 때문에 절대영도에 가까운 차가움을 못 느낀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은 것도 같습니다만... 바닷물 속이 더 춥다고 생각합니다.
16/03/14 14:06
목욕탕 냉탕 온도가 18도에서 20도 사이입니다. 겨울바다가 10도라고 따뜻한건 아니죠. 중요한건 온도가 아니라 내 몸에서 열을 얼마나 뺏어가느냐입니다.
16/03/14 14:07
서핑한 경험으론 겨울이건 봄가을이건 물속이 바깥보다 훨씬 낫습니다. 수트입고 젖은 채로 바람부는데 있으면 많이 괴롭습니다. 이경우는 젖은채 바다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로 별 도움은 안되겠네요.
전 겨울 서핑해본 경험상 겨울엔 스키장에 갑니다
16/03/14 14:14
젖은채로 바람부는데는 말그대로 시너지효과가.... 크크크크
위에 분들이 당당하게 바닷물이라고 하셔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저도 물밖으로 생각드네요.
16/03/14 15:50
저는 그게 타이타닉의 대표적인 고증오류라고 들었습니다. 여주가 먼저 얼어죽으면 죽었지 남주가 먼저 죽을 리가 없다고...
체온손실이 심한 순서대로 정렬하면, 젖어 있는 채로 공기 중 >> 물 속 >> 뽀송뽀송한 채로 공기 중 순일 겁니다.
16/03/14 15:02
따뜻하다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눈썹이 얼고 동상을 입게 되는건 공기중이지만, 저체온증으로 금방 사망하게 되는 것은 바닷물입니다.
16/03/14 19:04
질문을 정확히 정의해야겠네요.
들어간 '순간' 의 체감을 따지는건지, 장기적으로 어디에서 열을 더 빨리 뺏긴다는건지. 순간의 체감이라면 그냥 온도계대로의 답이 될것이고, 후자라면 당연히 바닷물에서 열을 팍팍 뺏기겠죠. 예전에 우주관련 글에서 이런말이 나온적도 있어요. 우주가 절대 0도에 가깝다고 해도 맨몸으로 우주에 나간다고 얼어죽지는 않는다-온도를 빼앗아갈 입자수가 극단적으로 적어서.
16/03/15 10:51
질문을 좀더 구체화한다면 젖지않은 발가벗은 상태의 몸에서 영하 10도의 날씨에 바깥에 있는 것과,
영상 10도의 바닷물에 있는것중 어느쪽이 더 빨리 저체온으로 동사하게 되겠는가? 정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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