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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1 10:13
저 화법은 애든 어른이든 가까이 해봐야 도움될께 하나도 없는 타입이긴 합니다
한 반에 몇명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정도로 왕따까지 간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23/09/21 10:14
전체 왕따는 아니지만 그 친구가 놀려고 다가오면 저희 아들은 일어나버리고 같이 놀던 친구들도 같이 가 하면서 가버리면서…
그 친구가 친구들이 나랑 안 놀아준다고 하면서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23/09/21 10:44
왜 본인 아이와 다른 친구들이 걔랑 안놀려고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쌤에게 알려줘야 할꺼 같습니다
그리고 말을 싹퉁머리 없게 하는 아이가 정말로 다른 친구들하고 놀고 싶은게 맞다면, 내 아이에게 이렇게 얘기할꺼 같네요 땡땡아 걔가 너랑 친구들하고 놀고 싶은데 너는 걔의 말투가 싫은 거잖아 쌤에게 얘기 들어보니 걔가 너희를 싫어해서 그런말을 하는게 아니라 원래 말투가 좀 그런 애래 그러니 네가 한번 걔에게 이렇게 말해봐봐 너 말투가 너무 안좋은 쪽으로 얘기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같이 안논거고 같이 놀고 싶으면 말 이쁘게 하자고 등이요 그 후 아이의 피드백을 보고 걔가 말투가 안바뀌면 굳이 같이 놀 필요가 없고, 말투 고치면 걔랑도 다른 애들하고 비슷하게 지내라고 얘기할꺼 같습니다
23/09/21 10:18
전 싫으면 굳이 이야기 안해도 된다고, 노력까지 하면서 친하게 지낼필요는 없다
저도 이렇게 말합니다 괴롭히는건 나쁜거다, 하지만 꼭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
23/09/21 10:22
저희 애들하고 나이가 같네요.
저희는 쌍둥이인데 애들 성향이 서로 달라서 친한 친구가 다릅니다. 첫째랑 친한 친구중에 둘째와 안 맞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성향이 조금 쎈 편이라 부모들 모임 있을때마다 이야기를 하는데 성향을 바꾸는 게 쉽지는 않죠. 그러다보니 혼자 노는 경우가 제법 있다고 하더라구요.
23/09/21 10:36
유치원 선생님이 이 건으로 전화를 주셨다니 그냥 터놓고 선생님한테 다 얘기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우리 애가 무슨 말만 하면 상대방 아이가 부정적으로 반응하니까(글처럼 구체적인 상황도 말씀하시고) 우리 애가 같이 놀고 싶어하지 않는다. 상대방 아이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 애한테 친하게 지내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면 선생님이 방법을 찾아보시겠죠. 아드님만 어떻게 해서 될 상황이 아니니 유치원 선생님 혹은 상대방 아이 부모와 함께 고민해보셔요.
23/09/21 10:38
저희 아들도 여자아이들하고 주로 놀다보니 남자아이들과 어울리질 못하네요. 육체활동도 적고.. 다른 친구들이 안 끼워줘서 운 적도 있는데 저는 항상 모든 사람과 친할 수는 없다고 말해주긴 합니다.
23/09/21 10:43
오은영 선생님이 그랬죠 같은 반에 있다고 다 친구 아니고 classmate라고... 다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강박관념 가질 필요 없어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예행연습 한다고 생각하세요. 초등학교는 자녀와 그런 '친구' 더 많습니다.
23/09/21 11:04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이미 해볼 거 다 해보고 현타도 많이 겪어본 어른들의 정답인데요. 이제 막 사회성을 발현하기 시작하는 아이라면 처음부터 진리를 주입 받는 것보다는, 관계를 개선해보려는 작은 시도와 실패 몇 번 정도는 경험해보고 스스로 결론 내리도록 도와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모든 관계를 유지하려다가 고통 받지는 않게 잘 봐줘야겠죠
23/09/21 11:10
유치원생이 벌써부터 이렇게 부정적인 피드백만 나오는건 가정에서의 영향이 좀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참 남의 아이와 어떤 방식으로든 부딪히는 상황이 오면 정말 어렵더라구요. 상대방의 부모도 예측이 안되구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얘기도 상대방 부모에게서 어마어마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냥 유치원 선생님한테 상황설명을 다하고 어떤식으로 대처하라고 얘기를 했다라고 말씀하시고 이후에 어떻게할지 조언을 구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일단 저는 유치원 단계에서는 약간 두루두루 잘지내는 법을 배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나중에 인간관계가 그렇다할지라도 아이가 제대로 경험을 안해보고 성향이 딱 고정되는 것도 좀 그렇다고 봐서요.
23/09/21 11:15
상대방 아이가 오면 자리에서 그냥 일어나는게 아니라 듣기 싫은 말을 했을 때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그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라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상대방 아이는 글쓴님 아이가 자기를 왜 싫어하는지 모르는데 그냥 일어나 버리니 억울하게 생각되어 울어버리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선생님 입장에서도 상대방 아이 말을 들어볼테니 적어도 글쓴님 아이가 왜 상대방아이를 싫어하는지 알게되겠죠
23/09/21 11:54
이렇게까지 아이가 확고한 의사표현을 하면 사실상 고치기 어렵긴해요.
제가 부모라도 저런 성향의 아이완 억지로 친하게 지내라고 할거같지도 않고요. 담임쌤에게 그대로 전달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23/09/21 23:15
그럼 너는 뭘 하고 싶니? 라고 묻고 그 아이의 관심사를 물어봐주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도 안되면 너무 노력해서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고 해주면서, 그 친구가 또 부정적인 얘길하면 그래도 난 재밌다 이런식으로 본인 얘기를 하도록 조언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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