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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09:28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도 임원 티오를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명문대출신들이 있었을 겁니다 대학가기의 어려움 보다는 본인의 능력이 대단하신 분들이겠죠
22/12/19 09:34
양항자 국회의원이 첫 고졸&여성 삼성임원 출신이라고 하는데, 여러모로 능력도 바탕이 되어야겠지만 소위 악바리 근성이 있어야만 극복 가능했을겁니다.
22/12/19 09:41
초중고 12년 정량적 아웃풋인 대학 간판을 뛰어넘으려면, 회사 생활을 어찌 하셨을지는 짐작도 안 갑니다. 수십년 동안 다른 명문대 출신보다 엄청나게 노력하고, 능력과 행운이 따라 결과를 냈을 겁니다. 결국 초중고 12년, 대학 4년, 기타/회사생활 20~30년 결과물이 대기업 임원일 진데...
22/12/19 09:42
그냥 고 노무현 전대통령 케이스들이 있었습니다.(부산상고가 최종학력이셨죠)
경제적 사정 등으로 농고 상고 공고 나와서 다이렉트 취직.. 여학생 중에는 특히나 많았고요..
22/12/19 09:50
지금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지만, 80~90년대에 대학생인 나이는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교를 못 가거나 장학금 받고 조금 낮은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교를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를 간다고 했을 때 좋은 대학교 가기는 제 생각에는 지금보다는 쉽지 않았을까 합니다.
삼성의 경우를 예를 들면, 명문대라고 승진에 가산점이 있지는 않고, 직전 직급의 성과로만 평가합니다. 상무 진급이면 부장 때, 전무 진급이면 상무 때... 성과도 리셋이 되는 거죠. 학벌로 승진에 어느 정도 유리한 지는 잘 모르겠네요.
22/12/19 10:20
명문대라고 가점은 없지만(임원 진급할 땐 다소간의 영향이 있었으나 요즘은 미미)
고졸은 엄청난 패널티가 있습니다. 고졸은 대졸자와 동일한 직무를 하는데 까지의 허들이 일단 엄청 높습니다. 보통 단순 직무를 주죠 그리고 동일 직무를 해도 결국 평가는 사람이 합니다. 나눠 먹기 식 고과 제도에선 보통 대졸자가 그 성과를 독식합니다. 회사에선 키워야 할 사람을 키워야 하는 유인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근데 이 허들을 다 넘고 임원 진급 한 거면 입지전적인 사람인 겁니다.
22/12/19 10:22
명문대 vs 고졸이면 명문대의 가산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학력의 차이가 있는 것 아닌가요?
명문대 vs 비명문대로 비교해야 적당한 거겠죠.
22/12/19 10:56
명문대>>>>>>>>>>>>>>>>>>>>>>>>>>>>>>>>>>>>>>>>>>>>>>고졸
명문대>>>>>>>>>>>>>>>>>이름없는대 명문대>>>적당한수준대 정도라고 보면 되겠죠 요즘은 명문대와 적당한 수준대와의 간극은 많이 줄었습니다.
22/12/19 10:02
저는 중소기업에 개발전문 회사이기는 하지만,
몇년전까지 저희 회사 기조는 능력제였는데, 최근에 상장때문인지 외부 평가 관리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관리직군에 학력 좋은 분들을 수혈하고 있네요 크크 직원들 평가는 점점 내려가고 있긴 합니다 흐흐 다만 이와중에도 학력과 상관없이 능력있는 분들은 임원이 된 케이스도 있습니다.
22/12/19 10:05
학벌 좋으면 몇미터 앞에서 스타트 하는 정돈데.. 대기업 임원을 목표로 달리는 사람정도면 전부 열심히 달릴거라 격차 줄이기 쉽지않죠.
학벌이 좋다는건 기본 체급도 좋다는 뜻일테니.. 그걸 극복한거면 저같은 범인이 상상하기 어려울정도로 노력했다고 봐야..
22/12/19 10:16
은행권은 예전에 명문 상고가 몇 있어서 거기 출신분들이 좀 있고
일반 회사에서도 예전에 고졸 채용이 강제 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공채분 들이 좀 있습니다. 다만 그분들이 임원이 되었다는 건 1000m 달리기 경주에서 명문 대졸자 보다 1000m 뒤에서 출발해서 추월해서 결승점에 골인 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2/12/19 10:36
같은 임원이라도.... 뭐 흔히 '뒷방 늙은이'라고 부르는, 임원과 같은 직급이긴 한데 일선 현장에서 계속 굴러야하는 그런 분들의 경우에는 학벌이 별로인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22/12/19 10:40
지금은 비명문대랑 고졸이 비슷해도 당시에는 비명문대랑 고졸은 아예 다른 선택지라서.
글쎄요 비명문대는 집에 돈이 꽤나 많다는 신호고 고졸은 집에 돈 없어서 형제중 제일 뛰어난 1명 몰아줘도 고등학교 지원이 한계인 경우라 서로 완전히 다르다 봅니다. 혹시 대구대 영남대 이런데 말씀하시는건지.. 이런데야 지금은 몰라도 예전엔 메리트 있던거고요
22/12/19 10:41
결국 사기업은 아웃풋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자들 중에 아웃풋이 가장 좋거나 상위권이면 됩니다.
대학 간판, 기술, 자격, 인맥 등등은 아웃풋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이긴 한데, 절대적이진 않은 정도...
22/12/19 11:16
금융권은 당시에 선호직군이 아니어서 명문대 나와서 굳이 갈 곳이 아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명문대가 아닌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그 분들이 승진을 하면 지금의 위치에 있겠죠.
22/12/19 11:20
대졸이어야 임원을 다는가 (가능성이 높음)
고졸이라고 임원을 못다는가 (그건 아님) 그 시절에 대학진학을 하기가 쉬웠는가. (그건 아님, 집에서 몰빵수준으로 밀어야 하던 시절, 80년대) 결론은 현재의 임원 다실 분들이면 그 과정상에서 추후에 야간대학을 다니던, 주간대학을 다니던, 대학원으로 학력을 보충하든 뭔가 했을겁니다. 그걸 제외하고 입사시의 기준으로만 고졸인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중간에 회사가 옮겨지고 바뀌고 하시는 상황에선 고졸로 기재가 안되어야 정상이니 그 부분에서의 데이터 판단이 애매해집니다.
22/12/19 13:22
8~90년대 대학생이면 그때 대졸=지금의 석사 이상급, 고졸=지금의 대졸이상급이었죠. 머리좋고 공부 잘해도 돈 없어서 고등학교도 못가던 분들도 많습니다. 지금의 기준과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지금처럼 모두가 갈수 있는 조건이 있던 때가 아니다 보니, 고졸이어도 실상은 그 이상의 포텐을 지닌 분들도 많았을테고요.
그리고 아직 한국 회사들이 체계가 덜 잡힌때다보니, 지금보다 능력으로 치고 올라갈 여지도 더 있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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