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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9 13:47
보통 내가 아닌 상하 관계나 권위를 표현하기 위해서 그런 거지 않나요. 나 김 아무개보다 너의 오빠인 누군가로서 말한다는 뭐 그런 거죠.
그래서 그냥 일상 대화는 '나' 같은 1인칭으로 하고, 관계나 서열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3인칭으로 말하는 거죠. 본문에 있는 것처럼 해줄게, 알아서 한다 같은 상황에서 그런 3인창화를 더 자주 볼 수 있는 거지 않나 싶네요. 군대에서는 중대장이,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내가 말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관계, 직책을 강조하는 거죠. 제 생각에는 근데 또 우리말이 관계에 굉장히 민감한 말이라, 주어를 넣어서 깔끔하게 말하는 경우가 잘 없기도 해서 그런 것도 있다고 봅니다.
21/06/19 14:43
내가, 도 쓰고 오빠가, 도 쓰고 형이, 도 쓰고 여러가지 하는데 딱히 뭐 깊이 생각해서 그런적은 없는거같네요. 주변에 그러는 분이 계시면 한번 싫다고 말씀을 해보세요. 말 안하면 몰라요. 다행히 전 윤허받았습니다.
21/06/19 15:06
그냥 입에 배서, 편해서 쓴다는 경우를 제외하면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윗 분의 댓글대로 어느 정도 권위, 위치를 내세우기 위해 쓰는 경우가 있죠. 오빠가, 형이... 누나가, 언니가는 좀 다른 느낌이고요. 그리고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아빠가, 엄마가, 할머니가...이런 식으로 가족 간에 잘 쓰이는데 오빠가도 그런 느낌으로 쓴다고 보면 됩니다.
21/06/19 15:10
(수정됨) 여동생이 있는 경우
부모님 말투 그대로 배워서 씁니다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오빠가' 극혐하시는 분들은 엄마가, 아빠가 도 극혐 하시나요??
21/06/19 15:49
약간 그 학습과정에서도 보통 오빠가라고 부르는 청자는 세상천지에내여동생뿐! 이렇게학습되지않나요? 전여친이 아래지방사람인데 저한테는 죽어도 오빠야라고 안해줘서 왜그러냐고물었더니 오빠는 오빠지 오빠야가 아니잖아 ( 친오빠있음) 그러던데. 약간 비슷한맥락으로생각해보시면?
21/06/19 16:52
많은 사람들이 오빠가 형이 이거 극혐해하는 이유는 말투가 극혐이라 그런게 아니죠. 그런 말투 사용자의 행동이 문제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노 쓰는 사람이 다 이상한건 아니지만(진짜 경상도사람) 꽤 높은 확률로 그사이트 출신들이 많은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21/06/19 15:29
해당 표현의 뿌리로 거슬러가면 아기들한테 '엄마가' '아빠가' 하는 게 나오겠죠. (위계) 관계를 각인시키려는 언어 습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1/06/19 15:43
여친한테만 이악물고 씁니다.
그냥 친구/동생 하는 사이에서 그런거 쓰는거 극혐하긴함 크크 전 근데 오빠가도 열받는데 형이가 제일 열받음.
21/06/19 16:07
저는 반대인데 흐음
여동생이 있어서 여자후배들이 오빠라고하는거 싫습니다. 반대로 형이라고 부르는거 불리는거 엄청좋아합니다. 그래서 후배들한테 얘기할때 형이 하고 지칭하는거 좋아합니다. 별로 과시하거나 할생각없이 형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그래요.
21/06/19 19:37
저도 오빠든 형이든 스스로 그렇게 칭하는거 싫어하긴합니다. 친구중에 한명도 매번 그렇게 말하던데 싫지만 그냥 친구니까 넘어갑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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