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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13 22:59:42
Name 종이컵
Subject [질문] 연예인 생일까페는 어떤 분위기인가요?
낮에 길을 가면서 여자아이돌 생일축하 입간판 같은것을 봤습니다.
삼성역 같은곳에서야 그런 광고를 많이 봐서 무심코 지나치려다가
길거리에 있는게 이상하다 싶어서 살펴보니까 까페더군요.

자세히 보니 내일이 생일인데 내부는 해당 연예인 사진등으로 꾸며져 있더라구요.
아이돌판에 조금의 관심은 있어서
" 아 이런게 생일날 팬들이 하루 빌려서 한다는 까페구나" 싶었죠.
일부러 찾아갈 열의까지는 없어서 인터넷에 그런 생일 까페에 대한 글들을 볼때마다
그러려니 하고 가볍게 읽고 지나쳤었는데, 매일 지나다니는 길의 까페에서
내일 한다고 하니까 호기심이 생겨서요.

저런 까페는 팬들이 모이는 정도 같은 분위기인가요? 아니면 외부인이 지나가면서 커피 사는 정도는
괜찮은 분위기인가요?
그리고 해당 연예인도 까페에 와 있는 시간대도 있겠죠?
무엇보다 연령대가 궁금한데 젊은 팬들이 모여서 친목하는 분위기라면 30대 후반 성인이
들어가서 커피사며 둘러보는게 좀 어색할까요?

잘 아시거나 가보신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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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21/05/13 23:04
수정 아이콘
못갑니다. 최소 그연예인 팬클럽은 되야죠
21/05/13 23:06
수정 아이콘
아이돌 기준이면 팬클럽 확인 딱히 안 합니다. 나눔 같은거 받을 때 인증해야할 수는 있지만요.
21/05/14 00:09
수정 아이콘
다른곳은 모르겠는데 아이돌 팬 카페같으면 그런거 없습니다.
21/05/13 23:05
수정 아이콘
해당 연예인이 오는 경우 굉장히 드물고(유명할수록 + 코로나 때문에 더) 아이돌이면 포카 교환하고 해당 그룹 팬들끼리 친목질 하고 그럽니다.
김혜윤사랑개
21/05/13 23:08
수정 아이콘
제가 가본 팬이벤트 카페는 그냥 손님들이 더많고 한두분정도 조용히 사진찍는분들 있는경우가 더많았어요
그냥 평범하게 구경하셔도 부담없을거예요 뭐 s급 남자아이돌 이벤트 빼고는
Dončić
21/05/13 23:18
수정 아이콘
그냥 일반 카페에서 그 주최자가 와서 생일 축하한다고 사진, 브로마이드, 공식 굿즈, 팬들이 찍은 사진 인화한 액자 등으로 꾸미고 카페는 그 아이돌 노래로 영업시간 내내 BGM깔아주고 컵홀더(아이돌로 디자인된), 포토카드 등 주최자가 가져온 자체제작 상품을 "카페 메뉴를 시키면" 줍니다. 대개는 포토카드/컵홀더가 기본이구요.
카페가 그런 이벤트에 능숙하면 아예 전용 메뉴라던가 하는 식으로 메뉴 자체를 구성해서 그 메뉴 시키면 추가적인 자체제작 상품을 주는 방식도 있구요.

카페는 장소를 제공하는 대신 그 기간동안 저 상품을 받기 위해 팬들이 방문하면서 매상을 올려주니 좋고, 팬들은 거기서 사진도 찍고 주최자 굿즈 구경하고 자기들 굿즈 교환(앨범 포토카드 같은거) 하거나 무료나눔 하는 장소로 이용하게 되는거죠.

즉 일반 카페에서 장소협조를 하는 것뿐이기 때문에 들어가셔서 그냥 커피 주문하고 구경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경우 팬들은 거기에 오는 일반인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조심스럽게 구경합니다. 자기가 응원하는 아이돌 이미지가 자기들이 잘못하면 손상갈까봐서요. 일반 손님들도 오기 때문에 주문할 때 굿즈 필요하시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 (손님이 이게 누구에요? 주는거에요?) 도 존재하는데 필요없으시면 아니요 괜찮습니다 하면 원래 카페에서 주던 컵홀더에 끼워서 주실겁니다.
그리고 분위기는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오면 자기가 응원하는 사람 예쁘네/잘생겼네 그 말 한번 듣고 행복해하는 팬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벤트 중인 줄 모르고 카페 갔다가 남자 아이돌분이 잘생겼길래 주문하면서 와 이 분 잘생기셨네요 했다가 뒤에 계시던 팬으로 추정되는 분이 말 못하게 뿌듯한 표정을 짓는걸 본 적이 있습니다.
김혜윤사랑개
21/05/13 23:22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맞아요 일반인 분들이 예쁘다 잘생겻다 하면은 혼자 기분좋아져서 웃었던기억이
21/05/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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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크크 막 대단한(?) 공간 이런게 아니라 그냥 일반 카페를 좀 꾸며놓은 것일 뿐
손님 들어오면 첨엔 팬인지 아닌지도 모르죠
21/05/13 23:25
수정 아이콘
이벤트 기간에 그 카페 가서 음료 사면
총대측이 제작한 컵홀더나 포토카드 등의 비공식 굿즈 주고 그러는 식이에요
그리고 말씀하신 거처럼 해당 연예인 사진 액자같은거 전시해둬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그러기도 하고요

팬들끼리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할 수도 있고 물품(포토카드 같은거) 교환이나 나눔할 수도 있고 할거에요
제가 몇번 가봤을땐 1인 손님 두세명정도만 있었던거 같네요

해당 연예인이 왔다가는 경우도 좀 있죠, 근데 코로나 이후엔 잘 모르겠네요 웬만하면 안 가지 않을까 싶네요
목격담이 떴던 경우도 있고, 본인이 직접 이런이런 팬 만났다 얘기한 적도 있고, 매니저 통해서 컵홀더만 받아가는 경우도 있고, 며칠 지나서 본인 SNS에 인증샷 올렸을 때도 있었고, 등등..

평소처럼 그냥 일반인(?)이 가서 커피 사도 됩니다. 입장 시 무슨 인증 절차가 있는거도 아니라서요
구경도 맘껏 하셔도 되고.. 그러라고 꾸며놓은거 같아요. 지하철 광고도 그렇고 홍보 목적인거같네요
노지선
21/05/13 23:40
수정 아이콘
그냥 카페 가서 커피 ** 하나 주세요 하고 결제하고 컵홀더 주면 잘받고 카페 구경하는도중에 무료나눔 식으로 앨범이나 포토카드 탁자위에 올려놓기도 하고, 원하시면 하나씩 가져가지도 하고 팬카페 가보면 친목질 하는 경우는 드물고 일반 카페라고 보시면 됩니다.
21/05/14 00:24
수정 아이콘
위에 정답들이 있네요 흐흐
카페를 대여하는게 아니라 사진들로 꾸며놓고, 컵홀더나 굿즈 등의 특전을 같이 주는 방식이라 카페 이용하는 사람은 평소랑 다를바 없습니다
팬들이 구경하러 더 많이 오겠지만 배타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그런 개념은 아니에요
아이돌들은 오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회사가 못가게하는게 아닌 이상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러 옵니다
예전 같으면 미니 팬미팅처럼 꽤 머물다 갈텐데 코시국이라 마스크하고 와서 잠깐 들렀다 가는 경우가 많죠
폰지사기
21/05/14 01:29
수정 아이콘
그냥 가셔서 마시고 싶은 음료 사고 둘러보시면 됩니다. 팬들은 팬들끼리 알아서 진행하고 자기들끼리 나눔할거 나눔하고, 교환할꺼 교환하니까요.
그냥 일반 카페 그대로 운영하고, 그 기간동안 연예인들 굳즈나 사진들로 디피만 해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타이팅
21/05/14 09:1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덕질하는 아이돌 굿즈 받으러 심부름 가봤는데
그냥 카페 이용 평범하게 하면 되고, 주문할때 따로 얘기하면 챙겨주더라고요
근데 남자 아이돌 이벤트 하는 카페에 성인 남성이 와서 그런가 힐끗힐끗 보는 느낌은 있었어요...
21/05/14 10:13
수정 아이콘
직장 근처에 아이돌 생일마다 이벤트 하는 카페가 있었는데 점심 런치 메뉴가 저렴해서 누구 생일이든 가서 점심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
팬이 아니더라도 들어갈 수 있었고, 팬분들은 인증샷 찍고 아는 지인오면 수다떨고 딱 고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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