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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5 09:10
많은 사회경제용어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어에서 온거겠죠.
실제로 일본에서도 지적하신 내용과 같은 비판이 있어서 이제는 신분증명서라는 용어는 없어지고 본인확인서류로 바뀌였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공식적인 용어로는 존재하므로 시청같은 곳에서는 아직도 사용하지만 민간, 기업 공기업 이런데서는 다 본인확인서류로 불립니다. 여담으로 ID card의 ID는 Identity Document가 아닌가요?
21/04/15 09:19
감사합니다 -!
ID 를 찾으면 일케 나오네요 -! 1. 명사 신분증명서, 신분증(identity 또는 identification의 약어) 2. 명사 신분 확인 (→caller ID) 3. 동사 비격식 (=identify)
21/04/15 09:20
뭐 본문의 논의에 있어서 딱히 중요한건 아닌데 요렇게 나오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Identity_document
21/04/15 09:29
https://www.oxfordlearnersdictionaries.com/definition/english/id_2
옥스포드 영사전에는 또 ID 의 정의가 identity 혹은 identification 의 약어 라고 나오네요 흐흐 [uncountable, countable] an official way of showing who you are, for example a document with your name, date of birth and often a photograph on it (the abbreviation for ‘identity’ or ‘identification’) ID card 부분은 (also identity card) (North American English also identification card) 요렇게 얘기하고 있구요. ID card 의 완전히 풀어쓴 표현에 document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을수도 있지만, identity 나 identification 만으로도 ID라고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1/04/15 09:30
그리고 또 감사한게
시험철이라 제가 세상 모든게 거슬리나 싶었는데, 그래도 (해외지만) 선례가 있을 만큼의 일반인의 범주 안에는 있었나보네요 크크
21/04/15 09:34
매우 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분이란 개개인을 특정하는것이 아닌 속해있는 집단 계층을 뜻하는것이니까요.
물론 어느나라의 언어든지 이러루란 오류들이 오랜 기간 계속돼오다보면 더이상 틀린게 아닌 맞는게 돼버리는 케이스도 아주 많으니, 신분 = 아이덴티티 라는 인식도 이미 거의 그런 정도에 온거 같기도 해요..... 맞냐 틀리냐 하면 틀린건데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불편을 감수하며 바꿔야하냐? 하면 딱히 그 정도까지 할 필요 있음? 정도랄까....
21/04/15 09:15
우리나라에서의 신분증은 기본적으로 주민등록을 바탕으로 한거고 이는 그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걸 증명한다고 보면 (애초에 주민등록번호 자체가 김신조 사태 이후에 만들어 진거니...) 헌법상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신분이라는 말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여러 부정적인 요소를 감안하면 일본처럼 본인확인증 뭐 이런 식으로 바꿔 나가는게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21/04/15 09:31
아... 김신조 이전에는 주민번호가 없었군요?... 하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헌법상의 정의에도 "지위" 라던가 "사회적 평가" 라는 표현이 있어서 이 부분도 우리가 쓰는 신분증의 의미와 약간 다르지 않은가 싶었습니다 흐흐
21/04/15 09:15
이런건 네이버 신문 아카이브를 이용하면 꽤 도움이 됩니다. 찾아보니 1940년대 말부터 신문에 등장하기 시작했네요.
그 이전에는 신분증명, 신분증명서라는 말이 쓰였던 거 같구요. 용례를 보면 사회적 계층을 의미하는 신분의 의미는 아니라고 봐야 할 거 같아요.
21/04/15 09:32
사전 종류만 찾아보고 있었는데, 신문을 찾아볼 생각은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네 말씀하신 것 처럼 쓰임 자체는 신분의 의미가 아닌데 왜 신분이라는 단어를 썼을까 궁금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1/04/15 13:16
일어 중국어도 모두 신분증.
중국어는 shenfenzheng, 일어로는 mibunshou 라고 읽구요. 세 나라 중에 한 나라가 먼저 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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