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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2 12:12
약속시간이야 뭐.. 나에게 이쁘게 보이려고 이 친구가 노력하는 시간이겠거니 하면 맘 편합니다. 상대를 바꾸려고 하기보단 제 마음을 바꾸는게 싸우지 않는 방법이죠.
21/03/22 12:21
솔직히 늦는거에 대해서 이제 크게 막 화나고 그러진 않지만(화가 없진 않음..), 여자 쳐다본다고 뭐라해서 제가 너도 이러지 않느냐... 하는 상황 ... ?
21/03/22 12:16
둘다 어느정도인지 모르니...
쳐다보는것도 상황에 따라 남자 시선 처리 못하는 변태->여자 의부증 까지 상황이 나올수 있고 시간 약속도 남자 쫌팽이->여자 시간 관념 0 까지 볼수 있는거라.. 일반적인 수준으로 글쓴분(남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시선 같은경우 눈깔 빼고 다닐까? 닥쳐 라고 하시면 될거 같고 시간약속은 한 30분 정도까진 너그럽게 봐주시고 1시간 이상 습관적으로 늦으면 이건 같이 시간 약속 하면 안되는 인간입니다. 그냥 쌩얼에 수면바지 입고 나와도 되니까 시간만 맞춰보라고 하세요.
21/03/22 12:20
여자 쳐다본거는 이번주에 카페의 경우 : 대화중 -> 대화 잠시 끊김 -> 손님 들어옴 -> 쳐다봄 (1초) -> 신발 처음보는거네 (생각 1초) -> 끝 이었습니다.
여친 늦는거는 시간 단위로 늦는거는 아닌데 제가 집앞으로 갈때도 10~20분 늦는게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21/03/22 12:38
약속시간은 여자친구가 평균 30분 늦으신다면, 호아킨님은 1시간 늦게 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여자친구 만날 생각에 설레여서 늦잠잤거나, 준비가 잘 되지 않았다 정도로
21/03/22 12:40
남친이 (여자인 나 말고) 다른 여자를 쳐다봐요. 일꺼라서요.
보통 여성분이 자존감이 좀 낮거나(내 외모가 좀 부족하니까, 내 남자만큼은 다른 여자 안보고 나만 봤으면 좋겠다), 아예 극도로 높거나(이렇게 예쁜 나를 앞에두고 감히 눈을 돌려?)일 듯해요. 몇 번의 경험을 통한 학습이 답일 듯하네요. 여성분도 주변에 신경을 많이 쓰실테니, 눈이 돌아갈만한 일이 있더라도 집중해서 여성분만 보는 것 등이요. (여)아까 그 여자 봤어? (남)아니 그런 사람이 있었어? / (여) 저 여자 이쁘네. (남) 어 그래? 눈에 안 들어오는데.. <흘낏보고> 난 저런 스타일은 별로더라.. 의식적으로 맞춰주는거라 좀 기분이 안 좋으실 수 있을 텐데, 연인간의 예의라고 생각하면 되긴 하더라구요. 시간약속은 천성이 그런분들이 있긴한데, 저 같은 경우엔 늦으면 별 말 안하고 정시에 맞춰서 나오면 칭찬하는 방법을 썼어요. 우리 오늘 볼 시간 많아서 좋구나. 데이트 끝나면 오늘 같이 할 수 있는 거 많아서 좋았어. 같은 칭찬이요. 늦는 게 본인 잘못인걸 아는 사람이라면,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반발만 늘어나더라구요.
21/03/22 12:43
이미 말씀해주신대로 다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의식할때에 일이라 의식이 무의식이 되면 딴데볼때가 생기는데 그때마다 삐치니 돌아버릴 지경.. 시간약속은 정확히 해주신대로 하고 있습니다 늦으면 살짝 쿠사리 주긴하는데.. 감사합니다 흐흐
21/03/22 12:45
둘 다 그냥 그런거라서 해결법이 딱히 없을것같네요.
위에거는 여자친구가 이해하려고하고 밑에건 작성자분이 이해하려고하고 그러다 기분나쁜날 싸우고 뭐 그런거 반복같아요.
21/03/22 13:14
다만 1번 관련해서
여자친구분이 작성자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따금씩 짜증이 나는건지, 그냥 안참고 갑질을 하려는건지 확인하는건 중요해 보입니다. 후자일 경우 안보려고 노력하시는건 능사가 아니라고 봐요. 싸우지 않을때 차분하게 대화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1/03/22 13:22
2번 관련해서는 천성이 그런 사람이 있어요. 제 남편이 그럽니다. 머리속에 나갈때까지 나름 스케쥴 짜놓고 빈둥빈둥 준비하고, 그러다 하나라도 머리속 스케쥴에서 어긋나면 늦어버리고. 내가 맨날 잔소리해도 절대 안바뀜. 그냥 포기하는게 맘이 편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모임 시간 같은거는 일부러 빠른 시간으로 얘기해주고 그럽니다.
21/03/22 13:24
둘 다 대화를 통해 파고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둘 다 동일한 비중으로 대화를 나눌 건 아니고 7:3 정도로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1/03/22 13:44
농담이지만 결혼하면 해결되는것 아닙니까?
1. 이미 결혼했는데 잠시 쳐다 본다고 해도 별일 아니자너~ 2. 한집에 살아서 약속 잡을일 없음 그러니까 결혼해!
21/03/22 13:45
이건 진짜 둘다 원래 그런거라서 해결 방법이 딱히 없을껍니다.
그런거 신경 쓰는 여자분이면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단 한번 의미없는 고개 돌림에도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해결 방법이 없다고 봐야.... 제 경험상 예전 연애때 저 역시 돌아 다니다가 습관적으로 주변 구경하고 그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 마다 다른 여자 봤냐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 그래서 고쳐지느냐??? 저는 아니였습니다.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왔는데 그게 고쳐지나요? 의식을 아무리 해도 쉽게 안 고쳐지죠. 지금은 그런거 전혀 신경 안 쓰는 와이프 만나서 애 둘 낳고 살고 있는데 요즘은 차라리 옷 차림이 너무 시원한??? 여성분을 우연히 보면 제가 먼저 와이프 들으라고 호통을 칩니다. 이 추운날 미쳤다고 저런 옷차림으로 다닌다고~ 그럼 와이프가 무슨 x소리냐고 피식 웃더군요.
21/03/22 14:11
여성분이 그만큼 호아킨님을 많이 좋아해서 그런거니까 힘드시겠지만 이해를 해주시는것 밖에는 답이 없을껍니다.
어차피 서로 고칠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쪽이든 양쪽이든 이해를 하면서 가는 수밖에는 답이 없을껍니다.
21/03/22 14:11
뭐 계속 싸우다가 터지던지, 이해하던지 밖에 없을거 같아요. 의도적으로 조심한다는건 한번 실수하면 끝인거니까요. (봤네? 하... 한번봤다 식)
그렇다고 한번 더 이성을 보면 눈을 파버린다던가, 1초만 늦으면 허릴 꺾는다던가 하시진 않을터이니 서로 잘못 배틀로 가지말고 방법을 찾아야죠. "나도 노력할테니, 너도 잘못하는거 있으니까 서로 잘못하는거 인정하고 조심하는 선에서 끝내자. 이거 끝 안난다" 라고 선언하고 가야죠.
21/03/22 14:19
난 눈깔 뽑고 넌 1시간 더 일찍 준비 시작하면 제일 합리적이겠지만
그렇게 강강강으로 갈 필요 없어요. 땅따먹기도 아니고 주도권 좀 넘어가면 어떻습니까. 그냥 서로 이해하고 맞춰주려고 노력도 해보고 그게 연애라고 생각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다른 곳에 가려는 순간에 의식적으로 여친에게 집중해본다거나 매번 20분씩 늦으면 20~30분 일찍 준비를 시작한다거나, 의상 화장 등 세팅을 전날 다 정해놓는다거나 별 거 아닌 노력으로 얼추 해결 되는 영역이고 해결 안 되도 노력한다는 걸 상대에게 느끼게 해주는 게 우선이겠죠. 노력해서 잘 맞춰보고 잘 지내보자는 의지가 쌍방에 있다면 싸움이 득이 돼서 잘 넘어가고 잘 지낼테고 너는 그따윈데왜 나만 들어줘야 되나, 내가 왜 손해봐야하나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둘 중 하나라도 되면 그냥 자존심을 위한 싸움, 내가 이기기 위한 싸움이 될텐데 이러면 좋은 관계 유지가 어렵고 유지할 이유도 없어요. 부딪히고 싸우는 과정을 모두 관계에 득이 되도록 방향을 트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서로 인지하고 같이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혼자 고민해서 답내지 말고 서로 대화로 타협점을 찾아야 합니다. 서로 이해하고 참을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니까요. 서로 끝까지 양보 안되는 부분도 있을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끝까지 싸워서 누가 이기나 보자 하다가 서로 이러다 관계에 문제 생기겠다 싶어서 한발씩 물어나곤 했습니다. 싸우더라도 싸움의 목적을 서로 잘 상기하면서 싸우세요. 더 잘 지내려고 싸우는 거지 너죽고 나살자고 싸우는 게 아니란 점을요..
21/03/22 23:21
1번은 제가 남자라 저도 알 수 없는 영역이라...사실 저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소리나서, 인기척이 나서 쳐다본건데 거기 여자가 있었을 뿐인데 남자나 어린아이가 있었을 때엔 트집을 안잡는거지..
그냥.. 하나의 질투의 영역이라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2번은, 시간 약속을 안잡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점심을 먹으려고 할 때 '1시까지 어디서 보자' 라는 약속은 친구들끼리는 할 수 있지만, 연인관계에선 안통하더군요. 여자 입장에서 본인이 늦게 나온건 아는데, 늦어서 뛰고, 안잡히는 택시까지 타서 열심히 오고 있는데, 그 사이에 혹시 남친이 카톡을 성의없게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 '이렇게 까지 눈치를 줘?' 하고 삐질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아예 집으로 데리러 가거나, 아니면 '1시쯤에 어디로 나오면 난 뭐하고 있을게' 하고 서점이나 옷가게, 피시방 같은 곳에서 내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오면 만나는게 좋을거에요. 예를 들어, 저는 영화 볼 일이 있으면 앞-뒤시간 두 개 예매해서 하나 취소하는 방식으로 (물론 저도 잊어버리고 취소 못한 적도 많음) 했습니다. 연극이나 뮤지컬 같이 시간을 딱 맞춰야 하는 이벤트는 그 시간에 만나는게 아니라 훨씬 전에 만나서 같이 이동하는 식으로 했구요. 비행기나 기차표 시간은 실제 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앞선 시간으로 알려주곤 했는데, 몇 번 당하면 상대방도 안속으려고 하다가 참사가 날 수 있으니 쌀보리처럼 적절한 훼이크를 넣어주시구요.. 그래서 남는 앞에 빈 시간에는 보통 뭘 먹이면 됩니다. 배부른거 말고 달달한 걸로요. 단 거 먹고 화내는 여자는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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