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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5 17:18
게임을 쉬시는게 제일 낫죠.
재미없게 느껴질때, 억지로 하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공략글은 최소한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공략을 너무 쫓아가면 재미가 없어지는게 사실이죠.
21/03/05 17:20
완전히 쉰건 아니지만 7년전쯤만 해도 주말에 10시간씩 하던 그리고 평일에도 일이 끝나면 한두시간씩은 했는데
점점 재미 없어지면서.. 그후 6년 정도는 일주일에 20분정도 할까말까입니다 쉬는 걸로 극복이 안 되더라구요
21/03/05 17:25
그러니까, 굳이 그걸 극복해야만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취향이란게 자연스럽게 변해가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새로운 게임을 찍먹하면서 재미를 찾아가시는것도 방법인데, 억지로 재미를 느껴야한다고 생각하실것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21/03/05 17:33
사실 mmorpg하시면서 숙제의 노예가되는게 제일 간단하긴 합니다. (....)
결국 불감증이란건 뭐에 재미를 느끼느냐는 문제죠. 게임의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시는지, 조작을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본인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요소를 생각해보시고, 그에 맞는 게임을 추천해달라고 하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공략없이 헤딩으로 즐겨보시는거죠. 이런 원론적인 방법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긴 하네요. 재미란게 참 주관적이라 ;
21/03/05 17:50
콘트롤 류의 게임이나 스토리류의 게임같이
공략을 봐도 안되는류나 스포때문에 공략을 못보는 류의 게임을 하시는건 어떨까요? 시간 나실때 느긋하게 조금조금씩 하시면 괜찮아지실지도.. 저도 한때는 게임에 재미를 못느끼는가 했었는데 야숨을 몰입해서 하거나 가테보스 몇십분 투자해서 잡을때 느끼는 희열 생각하면 그냥 재밌는게임은 어떤때에 하도 재밌구나 싶더라구요 크크
21/03/05 17:53
제가 한 4~5년전에 겪던 증상이라 좀 구체적으로 궁금해지는 점이 있는데요.
1. 혹시 최근에 끝까지 클리어하신 게임이 무엇이고 언제인가요? 2. 최근 클리어 실패한 게임 5개정도는 무엇일까요? 일단 본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공략은 그냥 아예 안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윙키 슈로대시절부터 공략집 달고 살면서 게임하던 유저였는데, PS4 발매하고 나서 한글화 게임 아니면 안한다 주의가 생기면서는 공략 버렸거든요. '완벽한 클리어'만큼 공허한 소리가 없어요. 그거 누가 알아줍니까 자기만족인데... 공략보면서 완벽클리어해서 플레티넘따는게 딱히 자기만족감이 드는 행위가 아닙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사람의 성취라는게 그렇게 안이루어져요.
21/03/05 23:01
1. 그나마 몇년만에 엔딩본게임이 루이지맨션3입니다 물론 대부분 공략을 참조했고 그 공략보면서 하는데도 키기 귀찮고
하기 귀찮단 이유로 4개월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2. 그냥 너무 많습니다 5개라기엔 ..
21/03/05 18:01
평소 본인이 노공략 헤딩인데 귀찮아서 공략보고하는거라면 재미없겠죠..
저는 길찾기랑 퍼즐류 극혐하는 입장이라 공략보면서 개꿀잼으로하고있습니다. 본인플레이성향에 맞춰서..^^
21/03/05 18:47
장르 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래서 공략부터 먼저 보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헤딩 겸 맛보기 조금 해보고 결정하죠 애초에 게임이라는게 유저가 직접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고 자기만의 노하우나 공략이 생기는 자체가 큰 재미라고 봅니다. 그러니 해보고 살짝 한계가 보일때 공략을 봐야 아 이런거구나 또는 내가 가던길이 맞구나 등등 느끼면서 재미가 있는거지 그냥 냅다 공략부터 보는건 영화 10분 요약 영상 보고 한편 다봤네 하는거나 비슷하다 생각해요
21/03/05 20:19
크게 상관은 없을 겁니다. 오히려 게임할 시간 얼마 없는데 몇십분, 몇시간 헤매고 있으면 내가 뭐하고 있나 하고 짜증날 수도 있어요.
또 업적 같은거 달성 안한거 있으면 스트레스 받거나, 숨겨진 아이템 놓치면 스트레스 받는 유형은 공략 안보고 하면 게임이 피곤해져요. 저는 필요하면 봐가면서 게임하되, 게임에 재미를 못 느끼는데 무리하게 게임을 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거 하면서 당분간 게임 안하고 살다가 어느날 땡길때 하면 재미있기도 하고요.
21/03/06 08:39
게임을 취미로 가졌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저랑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많은걸 느끼네요.
같이 극복해봐요 흑흑.. ㅠㅠ 10~20대 초반에는 게임이 제 평생의 취미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일에 치여서 저녁에 집에오면 트위치나 아프리카 게임방송 깔짝보다가 자고.. 주말에 힘내서 해봐야지 하면 멍때리다가 주말에 게임 잠깐하다가 평일엔 게임을 거의 안하니 다음 주말이 되면 게임을 하던걸 붙잡는게 어렵더라구요.
21/03/06 12:41
공략을 보고 하는 순간 게임이 재미없어지는 건 맞긴 합니다. 이미 나와있는 답안지를 베껴쓰는것과 다름없어서 내가 뭘 하고있는건가 싶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공략 없이 맨땅에 헤딩하자니 시간 녹이는 기분 들어서 그건 그것대로 의욕이 사라지고... 개인적으론 플레이시간이 짧고 순간순간의 쾌감이 살아있는 단편 인디게임을 했을 때 불감증이 좀 해소되는 걸 느꼈습니다. 가장 최근에 했던 건 카타나 제로였네요.
21/03/06 13:06
소울류 좋아하는 사람인데 개인적으론 아무리 피지컬이 딸리고 길치라고 해도 유튜브 영상 쭉 따라 보면서 길 그대로 가고 무기 그대로 쓰고 보스 패턴 공략 미리 다 알고 도대체 뭣 하러 그 재미없는짓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공략 안 보는 건 충분히 불감증 치료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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