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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4 19:42
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가장 우선 원인은 '아들보다 딸 육아 난이도가 더 낮다'는 통념이 아닐까 합니다. 출산을 계획한 부모들은 대부분 성별은 개의치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면 육아 난이도가 낮은 쪽이 더 좋지 않겠습니까? 그 외에도 커가며 예쁜 짓을 하는 영상들이 딸 쪽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도 어느 정도는 영향이 있겠구요. 물론 그 외에도 수많은 이유가 있겠습니다.
21/03/04 19:56
이건 반대 아닌가요?
주변을 봐도 딸이 보통 손이 더 많이 간다고 하던데 그냥 이쁘고 귀여워서 딸 원하던데 사고를 극악으로 칠 확률때매 아들이 더 높다고 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크크
21/03/04 20:08
아들만 연년생으로 둘인데 둘이 한창 놀때 이게 사람인지 짐승인지......
딸내미 둘 있는집 가봤는데 이게 사람 사는 집이구나 싶었.... ㅜㅠ 와이프야 미안해 ..내가 미안해 ㅜㅠ
21/03/04 20:07
딸만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경험적으로 비교하지는 못하겠는데, 보통 육아 난이도는 딸쪽이 더 낮다는 게 제가 접한 대체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괜히 알콩달콩하는 모습의 게시물에 아들 세쌍둥이를 낳으라는 댓글이 달리는 게 아니죠.
21/03/04 19:44
딸 선호하는 이유까지 알아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겠죠.
딸이 순해서 키우기 편해요. 딸을 선호해요. 이런 이유라면 여성이 유리한 사회라는 것과는 연관이 크지 않을테니까요.. 그냥 단순하게 딸이 환영받는 시대인건 확실합니다.
21/03/04 19:46
최근의 딸 선호가 여성이 유리한 사회의 증거라고 생각하신다는 부분이...좀 당황스럽네요 ;;
요즘 부모들이 딸을 선호하는건 그냥 딸이 이뻐서죠 ;; 부모에게 더 살갑게 굴고 잘 챙기니까 저는 제 주변에 남자가 부모에게 연락하는 횟수와 여자가 부모에게 연락하는 횟수를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지던데... 실제 부모들은 현 사회가 남성이 유리한지 여성이 유리한지에 대해 딱히 관심이 없다고 보시는게 맞을거에요 그냥 건강하고 공부 잘 했음 좋겠다일 뿐이지...
21/03/04 19:56
말씀하신 부분도 일리는 있는데
거의 비슷한 이유로 예전에 남아선호사상이 있었습니다. 할머니들이 손주를 더 이뻐했고 더 이전에는 부모가 아들을 더 이뻐 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라면 부모가 아들과 딸 둘다 있을때 어린시절부터 딸을 이뻐서 편애한다면 그것또한 여성이 유리한 증거 아닐까요? 과거엔 수많은 여성들이 그 반대의 경우로 차별을 주장했으니까요.
21/03/04 19:58
밑에 제가 골든님께 단 댓글로 갈음할게요
제 생각은 예전에 남자를 낳는건 엄마로서의 의무였고 지금은 그 의무가 사라진 시대라...부모의 기호대로 간다고 봅니다
21/03/04 20:25
그때는 대를 잇는답시고 남아를 낳던 시기잖아요. 남아를 예뻐했던 것도 대를 이을 남자 아이였으니까고요. 지금은 대를 잇는다 어쩐다 생각 거의 안 하고요. 이걸 왜 빼먹으셔요... '대를 남자만 이을 수 있다'야말로 남아선호에서 제일 중요한 거였는데.
21/03/04 19:49
예전에는 딸은 이쁘지 않았을까요? 글쓴님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남아선호사상이 남자가 유리한 사회였다면 적어도 현재는 남자에게 유리하지 않습니다.
21/03/04 19:55
예전에 아들은 필수 사항이었어요
대를 잇기 위해, 제사를 지내기 위해... 부모의 원하는 성향 이전에 의무와 같은 필수 사항이어서 딸이 이쁘고 어쩌구는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필수이기 때문에 딸이라고 하면 낙태도 감행했던 것이구요.
21/03/04 20:03
네 맞는 말씀입니다.
남자가 대를 잇기 위해, 제사를 지내기 위해 강제되었다면, 여자에게는 그런 결정을 한 권한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남자가 정하는 사회였죠.
21/03/04 20:05
제가 딸만 둘인데..
제 경험에 비춰 딸이 유리한 점을 생각하자면 1) 일단 나중에 결혼시킬 부담이 적습니다. 아들을 결혼시킬 생각하면 아마 벌써부터 등골이 휠 정도의 압박감을 느꼈을겁니다. 2) 키우는 과정에서 더 예쁩니다. 뭐 성징이 나타나기 전엔 사실 그냥 애들일뿐이지만 그래도 여자애들이 더 예쁘게 꾸며놓을 수 있다보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3) 낳기 전에 딱히 어떤 이유로 딸을 원한건 아니지만.. 최근 사회가 여성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게 딸가진 부모 입장에선 딱히 불리하진 않다보니 일단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남성이 불리하긴 하더라도 현재 남성과 여성간의 차별이 뭐 근본적인 부분에서 뭘 어떻게 할만큼 큰건 아니라고 보기에 그걸 이유로 아이의 성별을 선호할 생각은 아직 안드는 것 같습니다. 더 심해지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들면 현재의 공무원이나 교사들처럼 여성들이 절대적으로 취업에 유리한 직업이 여러가지가 되면.... 맘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21/03/04 20:06
딸둘 아빠인데, 너무 나간것 같구요..
그런 이유가 아주 조금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육아하는 것에 있어 딸이 더 쉽다는 통념이 [훨씬] 강합니다.
21/03/04 20:11
어른들은 아들을 원한다고 하면 부담가질까봐 딸이 좋다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제 주변에선 딸만 있는 집은 아들낳으려고 노력하는 부부들 많아요. 실제 와이프가 친구들에게 상당히 많이 듣는 말이 넌 아들낳아서 좋겠다 부담없겠다 이런 말입니다. 물론 저희들은 요즘같은 시대에 아직도 그런 게 있냐고 어이없어 하고요.
21/03/04 20:48
아들을 선호한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딸을 선호한다는 말은 스스럼없이 할 수 있어서 더 잘 들리는 경향도 있습니다. 더해서 아무래도 좀 자산이 증가할수록 (물려줄 것이 있을수록) 아들이 꼭 하나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더 큰 것 같습니다.
21/03/05 00:28
출산할 때 성별 초이스하는 것도 아니고 남아가 많다는 사실과
현재 여아선호하는 분위기랑은 전혀 상관이 없죠. 여아 낙태하던 미친 시절에는 109명 110명 넘어가고 그런 통계를 봤던 기억이 있네요.
21/03/04 21:15
육아 난이도가 더 낮은게 맞죠.
다만 그 육아가 한국에선 30세 까지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딸 선호가 높고 그 이유는 육아난이도가 낮아서도 맞죠.
21/03/04 21:37
육아난이도가 낮고..
애초에 평균 결혼자금이 5천이상 차이나잖아요. 그거 다 누구 주머니에서 나가는데..딸낳는순간 5천버는거죠 그냥 다음세대에는 좀 이런 악습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만은
21/03/04 21:55
아들, 딸 특성이 있긴한데 다 맞는건 아닙니다.
딸이면 키우기 쉽다고 생각하시는데 과연 그럴까요? 외모도 부모가 예쁘면 아들도 꽃미남이에요.. 결혼까지 생각하기에는 너무 먼것같고 키울땐 아들이 좀 단순하고 딸보다 손이 적게간다고 생각합니다. 성범죄도 걱정없구요. 결국 그냥 생기는데로 낳는게 좋죠.
21/03/04 22:15
육아 난이도도 있고
커서도 아들보다 딸들이 부모랑 친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큰게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엔 아들이 부모 부양해야해서 아들 선호사상이 있었겟지만 지금은 그게 사라졌고 딸이 부양까진 아니지만 아들보단 좀 더 잘 대해준다고 하는 생각이 있으니 그게 크지않나 싶습니다
21/03/04 22:33
남의 생각까지 대변할 생각은 없고 아들하나있는 아빠입장에서
딸이 좋다기보단 아들은 알잖아요. 내가 어렸을때 했던짓들. 그걸 닮을게 눈에 선해서 딸을 원했고, 댓가를 치루고있습니다.
21/03/04 23:02
옛날에는 육아의 개념이 없었죠. 대를 있는다거나, 노동력이 중요시되었는데, 그런면에서는 아들이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육아의 시대이고, 그런면에서 딸이 키우기에 조금 수월한 면도 있죠.
21/03/04 23:12
첫째아들 둘째아들=목매달
키울때도 너무 힘들고 성인되면 결혼한답시고 집안 기둥 뿌리째 뽑아감. 노후 개망 결혼하면 가장이랍시고 집에 오지도 않음. 반면 딸은 시부모댁 기를 쓰고 안가면서도 친정은 꽤 자주 와서 챙김
21/03/04 23:52
예전엔 남자 = 돈&힘 이였죠.
지금은 0.01%급에서 살지 않는 한 차이 없는 수준이니 귀엽고, 부모 잘 챙기고, 약간이나마 키우기 편하고, 둘째 생각했을 때도 유리한 여아가 선호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21/03/05 00:24
곧 아들이 나오지만 저도 아내도 딸을 원했는데.. 이유는 달라요
개인적으론 여자로 태어났으면 더 행복했을거란 생각을 반평생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어서.. 저에게 이 나라는 남자로 태어난 게 너무나 큰 손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성인되고는 쭉 여초사회에 살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평생 '남자라서' 이득본 건 하나도 없는거같아요. 내가 남자만 아니었으면 이렇게 개같이 고생했을까 하는 일들이 20살 딱 되면서부터 15년 가까이 매년 있습니다. 너무 아까운 시간들, 아무 의미없는 시간들.. 너무 아까웁습니다. 이제라도 손해 안보려고 발버둥 치는 중이구요 아내는 그냥 첫째는 딸이 더 좋겠다는 정도. 육아 난이도도 있을테고.. 아들은 둘째가 낫다 뭐 이정도.
21/03/05 02:30
설문조사 상으로 남편은 딸 강 선호 아내는 아들 약 선호라는 점이 반론이 될 수 있을 듯 하네요. 지금은 아내 쪽도 중립 정도로 갔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부부의 딸 희망 정도가 다릅니다.
덤으로 성인 자녀가 젊을 때 경제적 지원을 많이 받는 게 아들 쪽인 건 맞는데 부모가 나이 들어 자녀의 경제적/의료돌봄 지원을 많이 받는 쪽도 아들 쪽입니다. 말벗이 되는 건 생각대로 딸 쪽이 조금 더 많고요. 이 쪽도 다음 세대에선 얘기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1/03/05 10:00
1) 딸이 이쁘고 꾸밀수있다
아들은 꾸미면 안된다는 생각이 차별... 2) 아들은 결혼시킬때 돈이많이든다 결혼할때 남자가 돈 더 가져와야한다는 인식이 차별 결국 저는 근본적인 점에서 글쓴분 생각이 맞다고 봅니다
21/03/05 10:13
경험적으로 봤을때, 남성은 아들을 원하고, 여성은 딸을 원합니다.
아빠들은 아들과 게임이나 스포츠를 함께 하는 등의 로망이 있고, 엄마들은 딸과 친구처럼 서로 의지하는 감정적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아닌 경우도 많지만, 대게 이런 그림을 그리더라고요. 그런데 사회적으로 딸을 선호하는게 현상이 나온다는건, 부부간의 관계에서 여성의 발언권이 그만큼 세졌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21/03/05 11:16
저나 제 주위엄마들은 나이들어서 부모옆에서 살뜰히 챙기는건 아들보다 딸이고 또 친구같은 딸을 꿈꿔서 딸들을 바랬고 키우고 있구요.
남편은 그저 딸이 너무 이뻐서...아들은 징그럽대요. 육아난이도는 흔히들 아들은 물리적으로, 딸은 정신적으로 힘들게 해서 똔똔이라고 남매맘들이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사바사, 딸같은 아들, 아들같은 딸들이 있더라구요. 전 아들같은 딸들을 키우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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