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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7 22:27
1번, 그런데 페이커라고 콕 찝어 말하긴 좀 그런 거 같고 겉보기엔 19년 지투에 썰릴 때 부터 그냥 티원 팀 자체가 월즈 컨텐더 팀들에 비하면 게임 이해도 자체는 좀 뒤쳐진다는 생각이네요. 오브젝트 먹을 때 시야 장악같은 설계가 꼼꼼하지 못하다 라는 19년도의 지적같은 것도 현재까지 별반 나아진 점이 없는 걸 보면....
21/02/27 22:50
저는 그냥 그런느낌 들어요
축구나 농구나 보면 그 시대의 트렌드, 메인, 흐름이 있고 그게 또 변화하잖아요? 페이커는 자기가 가장 강했던 시대의 흐름대로 게임을 읽는거 같다는 느낌 그게 뭐 틀렸다 뒤쳐진다 이렇게 단정짓고싶다 이런거는 아닌데(실제로 19시즌 20시즌 정규리그 우승도 했구요) 라인주도권에 대한 해석이나 전령, 용과 같은 오브젝트에 대한 생각 판단 이런거를 보면 특히 더 그런 생각 드네요
21/02/27 23:01
게임이해도 라는게 뭐 롤을 얼마나 잘 아느냐? 뭐 이런걸 말하시는거 같은데 이 개념 자체가 기본적인 라인전, 피지컬이 안되면 의미가 없는 게 지금의 롤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으로 하는게임이에요. 롤에 대한 이해가 아무리 뛰어나고 운영을 잘해도 초반 라인전 져버리면 게임 거기서부터 엄청나게 굴러가서 후반에 상대가 실수해주길 바래야되고 저번 drx전 처럼 미드 부쉬에서 쓰레쉬에 끌려서 죽으면 게임 그냥 끝입니다. 롤드컵 컨텐더급 팀이 되려면 제생각이지만 그런 강한 라인전과 피지컬이 당연히 수반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은 거기에 마지막으로 얹혀지는거구요
21/02/27 23:16
게임 이해도나 운영같은 부분은 좋은 선수죠.. 지금은 장점이 그런부분만 남았다고 봐도 될정도로.. 라인전 능력은 이제 거의 없다고 봐도 되고 챔프폭도 한계가 있고.. 솔랭에서 칼챔만 할정도로 노력은 많이 하는거 같은데.. 승률도 별로고 챌린저 못간지도 꽤 오래됐을겁니다. 페이커가 주도적으로 만들어 줄수 있는건 이제 많이 없고 이제 다른 선수들이 페이커가 활약할수 있는 판을 받춰줘야하는데 지금 신인들로는 불가능하죠.. 19SKT처럼 드림팀을 만들면 모를까..
21/02/28 00:01
몸이건 마음이건 시대의 대세에서 멀어지고 있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이건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모든 스포츠 공통입니다. 그나마 구기 종목이나 전통 스포츠는 큰 틀은 고정되어 있어서, 정신적 성숙이 육체의 노화를 어느정도 커버해주기도 하지만 롤은 거의 매년 자잘하게 리셋되고 크게는 14년 삼성화이트 18년 IG 우승 이전과 이후가 전혀 다른 게임이죠. 변화에 어린 애들이 적응이 빠른건 어쩔수 없구요. 코칭은 선수와는 아예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초창기를 제외하면 명선수가 명장으로 성공한 예가 아직 없죠
21/02/28 00:41
20스프링 우승이 불과 1년 전이고, 페이커 게임 이해도며 피지컬이며 상위권 비교해 그다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 지표도 오히려 좋은 편이고요. 지금이야 일단 뭐 꾸준하게 볼 수가 있어야 판단을 하든 뭘 하든 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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