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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6 16:18
저는 안만납니다. 금전적인 이유도 물론 있고,
또 피치못할 사정이라는 것이 있을수도 있지만, 성실하게 살아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치못할 사정이 있다고 한다면, 그 피치못할 사정을 제가 끌어안을 자신이 없을것 같습니다. 결국 어떤식으로든 같이 미래를 만들어나간다기보다 내가 부양해야할 1人이 더 생길가능성이 높아 그닥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21/02/26 16:18
신경은 쓰지만 주로 보는 요소는 아닙니다.
직업도 중요하지만 만나봤을때만 알 수 있는 행동태도나 가치관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근데 여자분도 작성자분 조건 듣고 고민 중일 지도 몰라요...(역지사지) 어차피 만난다고 다 결혼하는거 아니니 그냥 나가 보세요^^;
21/02/26 17:26
네 이런 댓글도 반드시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여자 직장 안 본다는 분들이 사실 주위에 꽤 많거든요. 그리고 정곡을 찌르셨네요. 주선자가 여자분한테 말하기 전에 저한테 말했다 합니다. 감사합니다.
21/02/26 16:19
저 정보만 가지고 판단이 되나 싶은데...요즘 코로나 때문에 직통으로 맞아서 알바 뛰면서 사는 분들도 많아요. 프리랜서처럼 일하시는 분들도 많고..걱정하시는것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알바만 하면서 사는걸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결혼이 목적이시면 정말 나를 잘 아는 친구나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해주는 소개팅 아니면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기 쉽지 않더군요. 듀오 같은 선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1/02/26 17:28
진짜 뼈 때리십니다. 듀오나 가연 해보란 말 되게 많이 들어요. 그게 돈 낭비가 아니라 가장 현명한 투자라면서 말이죠.
사실 평생 같이할 배우자인데 몇백을 아까워할 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저를 잘 아는 친구나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이 없는건 아닙니다. 다만, 소개팅은 없네요 ㅠㅠ 진짜 연애 힘듭니다. 제가 자영업자인데, 매출 올리는 게 연애보다 훨씬 쉽다 생각해요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21/02/26 16:20
저게 끝이면 안 만난다고 할거 같은데요
종교가 같은게 장점이라고 한 게 눈에 띄네요 만약 교회 사람이 주선자라면 그분에게 딴걸 더 물어보세요
21/02/26 17:32
그러게요 크크 그냥 저는 남녀의 시선 차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문제이긴 합니다.
대신 여자 주선자면 성실한지, 잘 웃는지를 물어 보는게 더 도움 될겁니다. 소개팅은 패배자의 리그가 아니니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21/02/26 16:46
외모에 비중을 두신다면 만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펙에 비중을 두셨다면 이런 질문을 안하셨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바로 안 만난다고 하셨겠죠) 한두번 보고 결혼할 것도 아니고 만나 보고 아닌 것 같으면 그만 만나면 되니까요.
21/02/26 16:21
직장이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나이에 정규적인 일이 없다는건 큰단점이 아닌가 싶네요.
본인 꿈이있어서 노력하면서 집안에 손을 벌리지않기위해서 알바도 하고 있는 거라면 오케이입니다.
21/02/26 16:21
좋은 여자를 찾으려면 좋은 남자를 찾을때 쓰는 기준으로 보면 된다고 합니다.
30대 중반의 남자가 특별한 이유없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간다면 저 같으면 안 만납니다. 자기 앞가림을 못하는 사람이 남을 챙길수 있을리가요..
21/02/26 22:55
정말 맞는 말이네요. 남자만 돈 잘 벌어야 된다는 법은 없으니..
자기 앞가림 못하는 사람이면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유형 중 하나인데, 선입견 때문인지 남자한테만 적용했던것 같네요.. 의견 감사해요!
21/02/26 16:26
이기회에 [패자들의 리그]를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죠 크크크
단순히 생각해도 30대 중반에 직장없이 알바하는게 좋은 느낌이 들수야 없죠. 그런데 막상 몇번 만나보고 정신차려보니 현모양처가 집에서 뜨끈한 국밥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을수도 있는거니까요. 사람의 가능성을 미리부터 닫아놓을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선택이야 본인의 몫이니 계속 생각해봐도 별로면 안하면 그만이죠. 결혼은 어차피 적당히 돈벌고 계시면야 40 넘어서 해도 상관없는 시대구요.
21/02/26 23:37
너무 고민하는 것도 안 좋은 거지만, 댓글들 보며 글 쓰길 그래도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패자들의 리그는 부끄럽습니다 ㅠ 의견 감사합니다.
21/02/26 16:26
30대 중반에 직업 없으면 1. 혼자 두명이 살 정도로 많이 벌어야 한다. 2. 처가에 지속적으로 손을 벌려야 한다. 이 선택지가 제일 확률이 높으니까요
21/02/26 16:27
루저리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소개팅에 어떤 선입견이 있으신진 모르겠지만 자만추가 안되서 소개팅을 받으시는거라면 일단 많이 만나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인지 만나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고 소개팅도 할 수록 느는 법이거든요.
21/02/26 16:27
편의점 알바중(부모님 소유 건물) 뭐 이런거 아니면 좀 머뭇거리긴 할 것 같습니다.
뭔가 좀 더 부연설명이 있어야 할 거 같아요..(프리랜서인데 요새 경기가 어려워서 알바를 뛴다던지 뭐 이럴수도 있고요) 제 지인도 스튜어디스랑 결혼했는데 배우자가 코로나 사태로 그만두고 그런 경우도 있기에...
21/02/26 16:58
자존감 바닥인 여자 만나면 진짜 힘듭니다. 감정 쓰레기통으로 전락해버릴 수도 있어요.... 남자친구한테도 자격지심을 느끼고 그러더라구요
21/02/26 17:30
이하동문입니다.
직접 그렇게 말할 정도면 얼마나 심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고민됩니다. 부정적인 댓글 비중이 더 많은 것 같아 참고하게 되네요..
21/02/26 16:30
저도 위에분들이랑 비슷한 생각이고 저는 안만납니다.
핵심만 말하면 놀고 먹기만 한 사람은 별로임 직업은 없지만 성실한 사람이면 예외이구요 직장이 없던 사람은 대체로 일 요령이 없음 사람 대할줄도 모르고 태생이 착한 사람이 아니라면 권위적인걸 배워본적 없기에 자기 주장만 말하게됌
21/02/26 16:32
이직 준비하느라 잠시 무직 상태,혹은 코시국이라 어쩔 수 없는 실직상태가 아니라면 무조건 안만납니다.
제가 겪어본 서른 넘어서 직장 없는 케이스는 사회경험 단 한번도 없이 알바만 하면서 어떻게든 결혼해서 전업주부 노리는 케이스와 사회성이 잼병이라 직장생활 견디지 못해 자의든 타의든 여러번 관둔 케이스 였는데, 어느쪽이든 외모를 떠나 매력도 없고 별로였어서요. 또 전자의 경우, 사회경험이 없다보니 제가 직장생활 하며 받는 스트레스 같은 것들을 전혀 공감해주지 못해 외로울 정도였습니다.
21/02/26 17:37
소개팅이 당연히 아님 마는거지 그럼 만나면 무조건 사귑니까?
한줄짜리 평가로 사람 판단하고 미리 차단하는게 훨씬 어처구니 없는거 같은데
21/02/26 23:44
쪽지를 하시던가 소개팅 얘기하는 글에서 소개팅 얘기하는거 아닌지 어떻게 압니까?
남한테 지나가라 마라 뻘소리 하지 마시고요 남의 마인드 지적하실 사정이 아니신듯..
21/02/27 00:22
내가 피정님 댓글에 대댓 달았나요?
그래서 잘 모르면 지나가라고 한겁니다 뻘소리 하지말고요~ 쪽지를 하든 대댓을 달든 그럴 사정이든 사정이 아니든 당사자 아니면 참견 그만하시고요~
21/02/26 16:35
부모님 세대도 아니고 30대 중반에 직업없는 분이면 진짜 인생 편하게 산 사람인거죠.
그런 사람과 무슨 대화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미래가 그려지지도 않네요.
21/02/26 16:52
음. 승자들의 리그를 얘기한 적은 없습니다만..
굳이 말한다면 주선자 없이 자기 힘으로 이성을 만나는 게 패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끄럽네요.
21/02/26 16:47
만약 저라면....
단순히 직장의 유무만 가지고 판단하긴 섣부른 것 같고 한번 만나서 자초지종을 들어본 뒤 교제 여부를 결정할 것 같네요...
21/02/26 16:51
전 현대 사회에선 여자도 사회생활을 최소 몇 년 이상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알바 중이라면 왜 알바 중인지 정도는 주선자에게 물어볼껍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사회생활 안해본 사람은 사회생활 하는 사람을 이해 못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걸 확인한 후에 만남 여부를 결정할 꺼 같은데 댓댓글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사람이라는 문구르 보니 저라면 안만납니다 내성적인 거랑 자존감은 천지 차인데 자존감 없는 사람 만나면 헤어지기 전까지 힘들어요
21/02/26 17:08
안만나요~
먹고 사는건 혼자 충분히 많이 벌어서 상관없는데 30대 중반에 직장없이 아르바이트 하고 있다는거 보면 인생의 목표가 없고 그만큼 열심히 살지 않은거 같아서 싫습니다. 돈이 중요한게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나 가치관이 저랑 맞지 않을꺼 같군요.
21/02/26 17:45
소개팅 할 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보고 얼굴만 봅니다만,
그냥 그게 끝일 것 같네요. 배우자로는 저~~~~~얼대로 고려 안합니다. 1. 맞벌이를 해야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2. 회사 생활을 해야, 상대방의 회사 생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고 생각 함. 그리고 괜찮은 회사, 괜찮은 연봉이 그 사람의 척도를 나타내고 그 사람의 주변 환경을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21/02/26 21:54
예쁘면 만납니다. 근데 예쁘다는 말은 걸러들으세요..사진도 반만믿고..
근데 다른 정보도없고 30대중반이면 결혼생각할 나인데 웬만하면 안 만날것같네요. 이 글만 보면요.
21/02/27 03:18
저는 소개팅 들어왔을때 안나간다는 선택지는 고려조차 한적이 거의 없어서...
주선자 욕 안 먹일 자신있으면 거의 무조건 나갑니다. 나가서 보지 않으면 그사람 장점을 다 알수가 없어서요. 거절하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실수도 있는데, 그렇게 칼같이 거절해야 할 상황 의외로 잘 안 나옵니다. 남자는 의사 표시가 쉬운편이에요. 잘 들어가시라고 한 뒤로 연락 안하고, 주선자에게 더 만날 의사 없다고 전달하면 끝입니다.
21/02/27 09:07
네. 사실 저도 누가 됐든 일단 만나야 알 수 있다는 걸 모르고 글을 쓰진 않았어요.
그런데, 이젠 진지한 만남을 갖고 싶어서 나가는 것 조차도 신중해야겠단 마음이 들었습니다. 35세에 직장이 없다는 조건이라면 나간 다음이 아니고, 아예 나갈지 말지 부터 고민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해서 쓴 글이에요. 그리고 저도 소개팅 경험이 없는 건 아닌데, 만나서 마음에 안 들었을 때 뭐랄까요. 되게 허무하고 낭비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리스크도 감안 안 하려고 하는 게 잘못된 거 일수 있지만요.
21/02/27 15:06
복권이 당첨 안 되면 당연히 허무하고 낭비란 생각이 들죠.
근데 소개팅 정도면 당첨확률 어느정도 있는 복권이라서요. 돈 시간 조금 쓰는거에 비해 리턴이 크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는.. 저는 99% 안사귈 것 같은 소개팅도 나갔었네요. 나이먹고 새삼 소개팅에서 연애를 배우지는 않지만, 그래도 또래 여성분들 생각도 더 잘 알게되고 연애상대를 선택하는 기준점 같은게 정리가 되더라고요
21/02/27 09:06
30대 중반에 직업이 없다는 건 단순히 무직인 것 플러스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죠. 경제 사정, 성실성, 자존감 기타 등등.. 물론 직장을 다닌다고 해서 안 그렇다는 건 아닌데 안 다니면 높은 확률로 저런 것들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댓글에도 비슷한 내용들이 있구요.
그냥 가볍게 만날 생각이면 나가는 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진지한 만남을 고려한다면 좀 별로인 것 같습니다. 30대 중반이면 진지한 만남 쪽이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구요. 그리고.. 소개팅 자체에도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데 상대가 좀 별로면 얼마 안 하긴 해도 그것조차 아깝더군요.
21/02/27 09:51
저라면 만나긴 할듯.. 물론 잘될것 같진 않습니다만
소개팅에 각잡고 나가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는 재미에 파스타값 3만원정도는 쓸 의향은 있어서요 생각지도 못한데서 코드가 맞는 사람을 찾을 가능성도 작지만 있구요 너무 소개팅 참가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21/02/27 14:41
예전에 피지알에도 몇번 연애 상담이나 이런 상담 올려본적있는데
솔직히 별로 도움이 안되요 다들 쿨하고 쉽게 얘기하거든요 리그 꽤 오래 다녀본 사람 입장에선 일단 만나고 뭐든 판단해야지 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물어봤자 부정적인 답이 대부분일겁니다 제 조언으론 안만난다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어차피 글쓴분 나이면 서로 하루보고 느낌아니면 칼처럼 서로 자르는게 매너니까 부담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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