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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6 11:58
대한민국 20대 초 사람으로서 대만이 더 불안한거같아요.
북한은 미쳐도 미국이나 왠만한 국가가 때리겠지만 중국은 뭐라 말할국가가 많진않죠
21/02/26 12:19
홍콩시위에서 보듯 막상 닥치면 그들의 목숨이 온전할거라 보장하기 힘들죠.
아예 다 포기하고 납작 엎드린다면 모를까 저항하려는걸 살살 달래가며 안고 갈 국가가 아니니까요.
21/02/26 12:30
북한이 미친짓하면 미국이 지도에서 없애버릴 거라.. 정권 유지가 최우선인 쟤들로서는 도발 이상의 미친짓은 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대만이 더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21/02/26 13:26
대만은 올림픽에
국기도 못 올리고 국가도 못 틀며 유엔 가입도 안 되어 있습니다. 유엔은 자기 발로 박차고 나간 모양새지만 사실상 축출당했죠. =국제사회에서 입지가 극히 좁아요. 무엇보다 중국과 대만 양자 간의 국력 차이가 남북한과는 역으로 넘사벽인 관계죠. 홍콩 사태가 남의 일 같지 않았을 겁니다.
21/02/26 13:46
한국이 북한때문에 올림픽을 못나가는것도 아니고, 유엔 활동 못하는것도 아니고. 뭐 큰 제약이 없죠..
그에 비해서 대만은 지금도 제약이 강한 상태인데. 언제 중국이 홍콩 사태를 만들지 알수 없으니..
21/02/26 13:48
우리가 북한이 무력도발한다 이러는것도 재래식 전력 격차를 고려해봤을 때 우리 입장에서는 끽해봐야 재롱잔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죠. 그렇지만 대만 입장에서는, 대만상륙을 염두에 두고 중국에서 시행하는 훈련의 규모만으로도 이미 자기네 군사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능가하고 있죠. 이건 밸붕 급으로 대만이 불안하다고 봅니다.
21/02/26 14:13
북한에 비하면 중국은 그냥 완전히 정상국가 에다가 전면전 발발 확률도 우리가 더 높죠..우리는 대외적으로휴전 상태고..
그냥 우리는 대부분 태어나면서 이런 상황이였으니 여기에 적응한거지 저는 대만에 비할바가 아니라 봅니다.
21/02/26 14:44
대만이 한국에 갖는 반한 감정 중에는 냉전 분단국인데 관계 끊음, 이런 것도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열등감이라 봅니다. 과거엔 대만이 한국보다 훨씬 잘 살았는데, 이젠 한국이 GDP도 더 높은데다가 문화적 영향력도 강하죠. (뭐 대만은 PPP가 그만큼 엄청나긴 합니다만, 아이폰이나 플스가 PPP 기준으로 팔아주진 않죠.) 그리고 그 원인의 상당 부분이 본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중국이라고 하는 외부적 요인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 소외된 건 대만인들 입장에선 빡칠만하죠 북한에는 그정도 힘이 없죠.
21/02/26 15:07
죽는 것보다 전쟁 후 적국의 치하에서 살아야하는 상황이 더 비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만입니다.
북한은 망하기 직전에 우리를 1/3 죽이면서 자폭할 능력은 있을지언정, 이긴 뒤 점령하고 통치할 능력은 전혀 없으니까요. 하지만 중국은 대만을 점령할 능력도 있고 할 의사도 있죠..
21/02/26 15:1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768535
케냐에서 보이스피싱하던 대만인들을 잡았더니 중국으로 송환... 이런 걸 보면... 글쎄요.
21/02/26 16:40
이건 무조건 대만이죠. 우리 입장에서 북한이야 미친개라 최악의 상황이 오면 쏴죽이면 그만인데, 대만 입장에서 중국은 자연재해급 그 이상입니다. 물론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우리를 더 불안하게 볼겁니다.
21/02/27 07:31
실제로 대만사람들이랑 얘기하면 중국이 쳐들어오면 망한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우리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 중에 그런 비율이 거의 없으니 비교대상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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