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성수)에서 집(노원구)까지 자전거도로가 a-z까지 뻗어있어서 퇴근길에 종종 따릉이를 빌려서 타고 옵니다.

카카오맵 기준 약 1시간 찍히는 거리입니다. 따릉이로 타면 그 정도 걸리고요.

문제는 따릉이의 페달질 대비 속력이 불만입니다.

나름 엔진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적당한 자전거를 탄 아저씨 혹은 중년분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저를 추월합니다.

저도 이런 거에 승부욕을 부릴 게 아닌데, 추월해가는 사람들은 저보다 더 평온하게 페달질을 하는데, 저는 나름 열심히 페달질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가성비 좋은 자전거를 중고로 살까 고민 중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만 좋으면 1시간이 아니라 한 45분 정도로 다닐 수도 있을 거 같거든요.

그래서 따릉이 머신 자체에 회의감을 갖게 됐습니다. 주변에서 듣기론 따릉이 안장이 너무 낮게 설계돼 무릎에 좋지 않다는 등 부정적인 얘기도 해줬는데..

따릉이가 얼마나 안 좋은 자전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