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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18 01:17:13
Name 긴 하루의 끝에서
Subject [질문] 근력 운동 시 유독 자극이 더 많이, 크게 오는 부위가 있다면? (수정됨)
저는 오른손잡이에 오른발잡이라서 엄청난 차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근육의 부피도 더 크고 실제 근력도 더 큽니다. 상체보다는 하체 사용을 하는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하체가 발달도 훨씬 더 많이 되어 있고 그만큼 양쪽의 차이도 상체에 비해서는 하체가 큰 편이죠.

그런데 막상 근력 운동을 하면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더 빨리 지치고, 펌핑 현상도 더 크게 일어나며, 근육통도 더 심하게 오고 오래 가더라고요. 양쪽 간 상체는 거의 미미한 수준의 차이인데 하체에서의 차이는 꽤 큰 편입니다. 근력과 근지구력이 다른 개념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 더 약하니 반대의 현상이 발생해야만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딱히 자세가 잘못되었다든지 알게 모르게 오른쪽으로 힘을 더 주게 되는 식으로 균형이 무너지는 것 같지는 않은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똑같은 강도의 운동을 했음에도 자극이 더 잘 온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부위가 발달하여 상대적으로 성장하기 용이한 상태임을 의미하는 거라고 예전에 들은 적이 있긴 한데 이게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해도 잘 가지가 않는 말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이런 배경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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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asid
19/04/18 02:24
수정 아이콘
운동을 얼마나 오래하셨는지, 또 무게를 얼마나 치시는지 모르겠지만,
좌우 불균형은 누구에게나 있으며, 운동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체감이 더 큽니다.
그런 경우에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운동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균형이 맞기 마련이고요.
질문자 분께서 이 경우였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운동 경력이 꽤 되시고, 무게도 어느 정도 치시는데 이런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나아가 운동을 더 많이한 종목에서 차이가 심해진다면,
자세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어요.
본인이 1인칭 시점으로 거울을 보면서 자세를 잡는 경우에는
1) 좌우가 맞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옆에서 보면 틀어진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스쿼트를 예로 들면 서 있을 때와 바닥 자세에서는 균형이 맞는데, 중간 부분에서 균형이 안 맞을 수가 있습니다.
촬영도 해보시고 트레이너한테 한번 봐달라고 해보세요.

좌우 불균형이 실제로 있으시다면, 개인적으로는 좌우 무게를 달리해서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교정 운동을 하시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4/18 16:47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운동 경력이 짧지만은 않은데 디스크 때문에 전반적으로 무게를 많이 치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좌우 균형을 한 번 더 돌이켜 봐야겠네요. 그런데 덤벨컬 등과 같이 완전히 좌우가 분리, 고립되어서 하는 운동의 경우에도 본문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런 건 이유가 어떻게 되는 걸까요?
TheLasid
19/04/18 17:20
수정 아이콘
여기서부터는 완전한 사견입니다. 사실 제 개인 경험이에요.

가령 저도 운동 초창기에 우측 상체가 좌측 상체보다 힘이 훨씬 좋은 편이었는데요..
덤벨 숄더 프레스 같은 특정한 운동의 경우에는 우측 어깨가 좌측 어깨보다 먼저 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지나 보니
1) 어깨나 삼두근쪽은 분명 우측 상체가 더 좋았는데, 이두근은 대동소이했음
2) 업무상 계속 모니터 앞에 있다보니 우측 팔의 피로도가 좌측보다 심했음
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어깨 운동을 하다가 이두근을 다쳤는데, 힘이 좋은 우측 팔의 경우 역설적으로 근육간 밸런스가 더 안좋았던 것이 일부 원인이었던 듯합니다(당시에는, 그리고 사실 지금도 저는 팔운동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물론 끄때보다 비중을 늘리긴 했지만요).

암튼 질문자님의 상황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상대적으로 큰 근육의 근력이 좌측보다 우측이 크다고 하시더라도, 그 근육과 연동된 작은 근육은 큰 차이가 없을 수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경우에는 우측의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근육이 더 자극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펌핑).
혹시나 그런 경우는 아니신지 한번 체크해 보시고, 일단은 다양한 근육을 쓰는 방향으로 운동을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4/19 07:17
수정 아이콘
그런 점도 있을 수 있겠네요. 한 번 참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키타
19/04/18 11:23
수정 아이콘
머신을 주로 하신하면 프리웨이트를 많이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4/18 16:48
수정 아이콘
거의 프리웨이트로만 운동 중인데도 본문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치키타
19/04/18 16:5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른쪽 가슴이 그런 케이스 같앗는데...중량 올리는 시기에 그런거 같았고..내 멕시멈보다 70~80%중량으로 고반복을 하면 나아지는거 같긴 했었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4/19 07:16
수정 아이콘
저는 가슴, 등, 어깨, 복근 등은 괜찮은데 유독 허벅지가 많이 그렇더라고요. 이두, 삼두도 어느 정도는 그렇고요.
동네형
19/04/19 03:24
수정 아이콘
지병까지 있으시면 그냥 운동하는대로 운동하시면 안됩니다. 내몸이 움직이는 구조라던가 힘을 만드는 근육의 장력의 발생원인이라던가 좀 더 원리적으로 접근해야죠..
긴 하루의 끝에서
19/04/19 07:14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이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디스크 때문에 중량은 사실 의미가 없을 정도로 확실히 조절을 하고 있고, 운동 종류도 어느 정도는 골라서 하고 있기는 한데 근본적으로 더욱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동네형
19/04/20 18:53
수정 아이콘
글이 많이 밀렸네요;; 기존에 어떤 운동을 하신지 모르나 근육의 자극이란 표현을 쓰시는거 보면 보디빌딩 베이스의 운동을 하신거 같은데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보디빌딩 베이스의 운동이론은 잘못된 내용이 너무 많아서 좀 다른 접근을 해야 합니다. 고립이나 구간반복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전신을 다 사용하고 떨어지는 기능을 채우는 느낌으로 운동하시면 좋죠
긴 하루의 끝에서
19/04/21 21:47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네요. 예전에도 담당 트레이너에게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이라고 하면 보디 빌딩 목적의 운동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러한 운동은 미적인 목적에 특화된 운동이자 방법일 뿐 그게 곧 운동의 전부이자 진리는 아니라고 말이죠. 각 운동 종목별로 운동 방법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물이 서로 다르듯 건강이나 생활적인 측면을 놓고 보았을 때에는 똑같이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이라고 하더라도 오히려 신체 전반에 걸쳐 기능성 중심의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어쩌면 단순히 실내에서 쇠질하는 것보다는 야외에서 뛰어 놀며 스포츠 활동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도 했고요.
동네형
19/04/22 01:21
수정 아이콘
나을 수 있다고 보기보다 실제로 낫다고 봅니다 저는.
울나라 대중시선에서 운동 = 헬스 = 보디빌딩인데 운동중 웨이트 트레이닝은 한 종류일뿐이고 보디빌딩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거지 웨이트가 보디빌딩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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