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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5 16:09
저도 가장 친한친구 두명에게는 백씩 줬네요.
이 친구들도 저에게 백씩 꽂았구요. 어차피 전액 또는 못해도 반액 정도는 내 결혼식때 돌려 받는 금액인데도... 축의금 장부 정리시에 확 눈에 띄기 때문에 돈을 떠나 마음이 고맙습니다.
19/02/25 16:07
이 문제는 케바케이긴 한데, 3자리수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받는 분이 금수저라고 하더라도, 친구의 축의금 100만원은 굉장히 임팩트있는 금액입니다. 그 정도 주는 친구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19/02/25 17:53
정확히 제 뜻과 같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몇번 받아 봤지만, 친척들 빼면 백단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 10, 5에서 정리됩니다. 좀 많이 하는 친구다 싶어봐야 20, 30입니다 100정도면 충분히 친구가 마음 썼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나저나 참 훈훈하네요. 하실 수 있으시면 사회나 축가도 함 해주세요
19/02/25 16:11
그럴땐 본인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금액을 내는 겁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 푼돈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금액을 보고 낸 사람의 경제상황을 안다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축의금 받아보면서도 백단위 이상 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친구가 아무리 부자래도 이정도 내는건 눈에 확 띄긴 할겁니다
19/02/25 16:16
본인이 생각하는 액수 내면 됩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그리고 축의금은..... 돌려받을 생각 하면서 내면 나중에 맘 상하는 경우 생깁니다. 내가 친구를 위해서 안받고 줄 수 있는 만큼 주면 되는겁니다.
19/02/25 16:16
그 정도 친구라면, 분명히 돈으로 주면 글쓴이 경조사때 그 돈이 그대로 내지 더 크게 돌아옵니다. 그래서 그냥 물건으로 사주시는게 더 좋아요.
19/02/25 16:21
(수정됨) 음...제 친구들은 우리끼리 아무것도 주지도 받지도 말자고 해서 축의금 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무언가 필요한것이 있다면 40전후로 해주는게 암묵적인 룰이 됬습니다. (로봇청소기, 차이슨, 1070Ti, 스위치, 콘서트티켓.....)
19/02/25 16:37
축의금은 성의죠. 주고 싶은만큼 주세요. 상대가 이걸 필요하고 말고를 떠나서 마음을 숫자에 담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금수저 입장에서 십이든 백이든 천이든 큰 차이없을지라도, 숫자에서 오는 마음은 느껴집니다. 전 살면서 돈에 별 신경 안쓰는 사람이지만, 축의금은 의미가 좀 달라요.
19/02/25 16:40
저는 석사때 한달에 받는 연구비가 30만원이었는데 베프 결혼할때 그걸 다 줬습니다. 그리고 몇달간 싸구려 밥만 먹었죠.
근데 그 친구가 그걸 나중에 얘기하면서 고마워 하더라고요. 당시에 연봉 6~7천이던 친구들보다도 제가 더 많이 줬다고..
19/02/25 16:57
어느정도 여유가 있으시다고 하니 저라면 축의금은 30이나 50정도 넣고 별도로 친구분의 신부될 분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할것 같네요.
내가 이러이러해서 사준다고 하면 친구분 기도 확 펴주고 기분 좋으실것 같네요.
19/02/25 17:06
저는 이건 비추합니다.. 신부는 기분좋을지 몰라도 친구는 기분좋을 일이 아니죠.
도리어 기분나빠할 사람도 꽤 있을 일입니다. 그런 위험부담을 질 이유가 없습니다.
19/02/26 11:31
저도 비추합니다...
혹시라도 선물해 준 가방이 마음에 안들었을 때 신부가 친구에게 티를 내면 괜히 다툴 수도 있구요. 온전히 친구분을 위해 축의금을 주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19/02/25 17:11
(수정됨) 논어 雍也篇(옹야편)에 보면 周急不繼富(주급불계부)란 말이 나옵니다. 정말 case by case 겠습니다만, 본인이 필요한 것 하나도 없다고 말할 정도면 왠만큼 많이 주어서는 기억도 못할 것 같고, 세자리 수면 왠만한 선물은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서라면 많은 액수의 돈 보다는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는 좋은 와인 중에 태어난 해 와인으로 선물해 주었더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starbooks22/221436373174
19/02/25 17:33
머리에 박히는 건 숫자가 아닐까 하기도 하고.. 기억에 남는 선물이 나을까 싶기도 한데..
결론은 님의 마음 그대로를 표현하시면 됩니다. 친구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친구의 몫이니.. 친구가 님의 성의를 몰라줄 그런 사람같지도 않고, 또 설사 그렇다고 해서 그 동안 받았던 고마움이 사라질 관계로는 안보여서요.
19/02/25 18:12
저도 비슷하게, 어떤 의미를 담아 무슨 선물을 해야할 지 꽤 오래 고민했었는데, 그냥 친구 생각하시는 마음만큼 스스로 해줄 수 있는 금액을 말 그대로 축의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괜히 정신 없을 상황에 이거저거 하는 것보다는요. 금액도 그냥 깔끔하게 기존에 생각하신 금액이 적정 금액인 것 같아요. 친구분 결혼 축하드려요. 글쓴이께서도 행복하세요.
19/02/25 18:16
신혼여행 가는 나라의 화폐, 고액권 한장 + 편지 한장 + 좋은 봉투 이렇게 주는게 가장 뜻 깊습니다.
저도 힘들 던 시기에 본인 마통으로 저 공부 시켜준 친구 결혼 할 때 ( 신행을 파리, 스페인으로 감 ) 웨딩카 해주고, 100유로 지폐 10장 + 편지 공항에서 별도로 전달했습니다.
19/02/25 19:28
댓글 달아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처음 생각했던대로 200하기로 했습니다 200지출하는거 전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제 통장에서 200 나가는것보다 당시 맥도날드 1세트가 더 값지니까요
19/02/25 19:43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정해진건 없으니.
적게 하는걸 고민하는거면 보통 상식적인 최저컷이 있지만 많이 하는건 글쓴분이 원하는만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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