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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30 14:43:02
Name Openedge
Subject [질문] 여름휴가에 캐나다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최종 목적지는 누님이 있는 캘거리고 도중 벤쿠버를 경유하게 됩니다

8월 3일 출국에 10일 아웃하는 일정이고요.

캘거리에 도착하면 시내도 보겠지만 벤프국립공원도 하루정도는 들를거 같고요

그래서 캘거리 도착 이후 아웃하는 날까지 3일을 제하고 3일 토요일 18시 벤쿠버 도착부터 나머지는 어떻게 채우는게 좋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벤쿠버에서 캘거리까지 로드트립도 어떨까 싶긴 한데 벤프를 결국 누님이랑 같이 가게 되는데 미리 로드트립을 하게 되면 보던거 또 보는 느낌만 들까요?

캐나다 여행 경험자분들의 추천 일정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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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몬아돌
19/01/30 14:43
수정 아이콘
일정은 못 짜드리지만 스키장은 꼭 한번 가보세요. 국내산 얼음침대 스키장이랑 다르더라구요.
헛스윙어
19/01/30 15: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두도시에서 다 살아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캘거리 시내는 볼게 없습니다. 주말에 문 연 곳이 없고... 중심에 있는 몰도 일찍 닫아요 주말은... 그냥 office 밖에 없어서 주중에 가셔도 와 일하는 사람많다~~ 이거 밖엔 없으실거에요. 벤쿠버 downtown이랑은 대조적이죠. 관광객이 그나마 조금 갈곳은 단탄에 Eau Claire 강가 공원있는 지역 정도 인데 이것도 여름 벤쿠버 보실거면 그닥.... 다만 거기 단탄 강건너 공원에서 view는 참좋습니다 skyline이 좋아서... 캘거리가 기름회사 본사들이 많아서 skyline은 벤쿠버에 비빌만 해요. 근데 관광객이 할 만 한건....
캘거리에선 누나분이 계시니까 잘 아시겠지만 벤프랑 레이크 루이지가 그냥 누구든오면 모시는데죠. 누나분도 많이 가셨을듯... 그 외엔 시눅몰이라고 몰 정도 많이가고... 아마 7일계시면 하실게 가족이랑 보내는 시간이 주가 되실거같아요. 근데 여름은 무~지 좋습니다. 햇살이...

로드트립은 빡세게 오면 하루 새벽부터 저녁까지도 끊는데 그건 의미가 없고, 핫스프링 들리고 이틀이나 3일로 하실 수 있는데, 차를 다시 돌려주려면 힘드실것 같아요. 캘거리 벤쿠버 차로 한 4번 갔는데, 처음 하면 신기하기도 한데 중간에 큰도시같은게 없어서 지루 하실 수 도... 그리고 어차피 벤프가실거면.. 본문 말씀하신대로 벤프까지 가는걸 한 10배 더하는거랑 다를바가 없어요...

갠적으론 그냥 벤쿠버서 3일 알차게 보내시가 비행기로 가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볼만한게 많으니....
조또마떼
19/01/30 15:16
수정 아이콘
로드트립이 하고 싶으신건지 벤쿠버에서 할것이 필요한것인지 잘모르겟는데요.
로드트립이 하고 싶으신거라면 벤쿠버에서 캘거리를 가는것보다는 아이스필드파크웨이를 한번 가보시는게 더 좋으실거에요. 캘거리에서 출발해서 밴프.제스퍼.에드먼튼 다시 캘거리 도착 이런식으로 한바퀴 도시면 가장 좋은 코스가 될것같습니다.
밴쿠버에서는 시간나시면 시애틀 갔다가 오면서 아울렛 들르는 것도 괜찮아요.
이상 에드먼튼 4년거주했던 사람이였습니다.
저 위에 코스 관련해서 물어보시면 더 답해드릴게요.
월급루팡의꿈
19/01/30 15:20
수정 아이콘
밴프-캘거리는 가까우니 금방 가시겠지만 캘거리까지는 어떻게 가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비행기 타시는게 시간 아끼시고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벤쿠버 근처의 산들은 멋있고 좋아하는데 좀더 지나면 황량하더라구요.
밴프는 하루만 가기엔 좀 아깝구요. 밴프에서 재스퍼 가는 길쪽으로 뭐가 많아서 시간이 좀 아쉬울것 같습니다.
벤쿠버 시내는 하루면 되는데, 근처의 자연들을 보거나 공원을 여유롭게 즐기다보면 시간이 쭉쭉 늘어납니다.
벤쿠버에서 빅토리아섬이나 휘슬러 같은 곳을 가는것도 좋긴 한데 여유가 별로 없겠네요.
휀 라디언트
19/01/30 15:39
수정 아이콘
밴프를 가신다면 캘거리에서 가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렌트가 베스트고 주변에 가볼 곳도 많으니(캘거리가 있는 앨버타 주가 공룡 유적이 유명합니다.) 그렇게 지내시는게 좋구요.
밴쿠버->캘거리를 자동차로 가시는건 비추합니다.
논스톱은 하루종일 가야해서 이론상 불가능하고, 제가 캡룹스라는 곳에서 중간 경유했는데 정말로 심심한 동네입니다...
말 그대로 담백하게 경유만 했어요..중간에 볼만한 게 없어서 경유처를 잡기도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포인트도 딱히 없어요.
물론 캠핑장은 정말로 많아서 취식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차 세우고 냅다 잘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여행을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어쨋든 밴쿠버->캘거리 자동차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밴쿠버에서 3일정도 보내시는거 어떠실지요? 주변에 빅토리아, 시애틀, 휘슬러 등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한 곳이 꽤 됩니다. 자동차 있다면 일정 짜기가 훨씬 편해질겁니다. (저 세군데 모두 자동차로 갈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가 섬인데 자동차 페리가 운행되어서 문제없습니다.)
Openedge
19/01/30 15:53
수정 아이콘
모두들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토요일 18시 도착에 월요일 오후 비향기로 캘거리에 가기로 했고
캘거리 도착 후 벤프 비중을 높이기로 하고 차근차근 일정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빅토리아가 당일 가능하다면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달과별
19/01/31 08:37
수정 아이콘
일요일 하루면 그냥 밴쿠버에만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드코어로 다니실게 아니라면 빅토리아나 시애틀 둘 다 상당한 거리가 있는데 갈 이유가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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