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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8 00:00
미국이 대일 석유 수출을 금지하자면서 궁지에 몰린 일본이 협상에 나서는데, 제가 기억하기로 미국이 추축국 탈퇴하고 점령지 다 뱉으라고 요구했을겁니다. 거기서 협상에 응했다면 물론 한반도만 점령한 상태에서 전쟁이 끝났겠지만 애초에 그런 판단을 할 수 있었으면 아태지역에서 미친듯이 어그로를 끌지 않았겠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했다는 가정이 무의미하다고 봐요.
19/01/28 00:41
애초에 동남아, 중국, 한국 친 이유가 제국주의 때문인데 오케이 여기까지라는 발상 자체가 성립이 안 되죠.
오케이 여기까지가 말이 될려면 일본 전국통일로 만족했을 겁니다. 그게 만족이 안 되고 섬나라 특성상 대륙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큰 민족이기 때문에 누군가 한테 맞고 기절 할 때까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녔겠죠.
19/01/28 11:41
푸쉬업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일본 역사를 살펴보면 도요토미 같은 x도 중국까지 바라보고 갔었고.. 지금 상황에서 놓고 보면 격투기 선수들이 자국리그에서 1등하는거 원치 않고 올림픽이나 세계무대 타이틀전 나가듯이 자신감이 넘쳐서 여기저기 다녔겠죠.
19/01/27 23:55
안치기가 어려웠을거 같지만, 일단 중국 동남아시아 포기하고(이게 당시 상황상 절대 불가능할거라 봅니다.)깔끔하게 한반도 정도로 만족했다면 지금도 일본 밑에 있었을거라 봅니다. 분리주의자(?)들도 없진 않겠지만 잘 모르겠어요. 근대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은 결국 해방 이후에 생긴거라 생각해서.
19/01/27 23:56
역만없이라지만 일본이 만주정도에서 스탑하고 미국 안 건들였으면,
되려 연합군에 붙어서 승전국 되고 한반도는 아일랜드 꼴 나던가 그냥 포기하고 케이조가 일본 제 2의 도시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근데 중국이랑 동남아 들쑤셔서 일본이 진주만을 안 쳤어도 결국 일본은 털렸을꺼라 생각하네요.
19/01/27 23:59
일본이 연합군에 붙어서 승전국 취급 받았으면 소련이 폴란드 먹은 것처럼 한반도 + 만주까지 지배했을듯 합니다.
근데 연합군에 붙기가 힘든게 미국을 안쳤으면 대신 칠 곳이 러시아밖에 없어서.. 일본 입장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독일과 싸울 이유가 없거든요.
19/01/28 00:02
세계 대공황때 타격을 입은걸 회복하고자 중국과 동남아로 밀고갔다가 석유 수출 제한 당하고 이렇게 된 이상 미국을 공격한다 테크라서...
일제가 그 모든 타격을 감수할수 없었겠지만(안그랬으면 내전이나 내부적으로 혁명급에 준하는 폭탄이 터졌을 테니) 설사 감수하고 한반도만 먹고 버텼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소련&중국&미국 입김에 한반도를 내놓을 수 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19/01/28 00:07
일본에 대한 미국의 요구조건은 '만주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이 미래예지능력(...)을 발휘해서 미국의 요구조건을 수용했다면 한반도 + 대만은 그대로 일본 영토로 남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9/01/28 09:11
일본과 미국 둘 다 미래예지능력을 발휘했으면 서로 윈윈했겠네요.
일본은 영토가 조금 더 늘어나서 좋고, 미국은 북한 핵 걱정 하지 않아도 되서 좋고.
19/01/28 00:19
일본은 진주만을 공습하기 전에 이미 중일전쟁을 터트려서,
당시 중화민국의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했었습니다.(난징대학살..) 중화민국이 연합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중이었으니, 진주만 공습이 없었어도, 미국이 연합국에 참전하는 순간 일본해군은 태평양함대를 상대로 싸워야 했습니다. 결국 태평양함대가 더 증원되기 전에 가장 약할때 기습을 한것입니다.
19/01/28 09:26
당시 연합국의 요구가 중국철수면 모를까 만주철수여서.... 지금이야 한반도 대만만 해도 괜찮은 거 아니냐 하지만 일본이 그때까지 만주국에 쏟아부은 걸 생각하면 만주철수는 불가능했습니다. 태평양 전쟁은 필연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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