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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6 13:44
우리나라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이나 상부상조의 개념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계랑 비슷한건데. 목돈들어가는 큰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와주는거겠죠.
18/12/26 13:46
부모님 지인끼리는 그렇긴한데, 당사자 지인들끼리는 선물도 어차피 쓸돈을 현금대신 현물로 받는다고치면 비슷하지않을까요?
부모님 차원에서가 너무 문제인가..
18/12/26 13:50
너무 노골적이라고 느껴서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요? 축하해주는 사람한테 노골적으로 이 선물 달라는게 한국정서에는 실용적이라는 장점보다
더 부정적으로 느껴지는거 같아요.
18/12/26 13:50
(수정됨)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편한게 현금이라서 그렇습니다...나중에 보답하기도 편하구요.
가령 친구 결혼식에 각자 돈을모아서 세탁기를 사준다? 근데 친구&친구 배우자가 원하는 세탁기 사이즈, 브랜드, 기능 등 다 제각각이고 가격도 다른데.. 그렇다고 "친구야 너가 사고 싶은 세탁기 모델명 보내줘" 이러기에는 가격 바로 나오고..달라는 사람도 부담.. 이러느니 현금주는게 낫다 이말이죠.
18/12/26 13:47
확언을 할 순 없지만, 우리나라의 혼수 문화때문이 아닐까요. 어차피 여자 쪽에서 혼수 해와서 필요한 물건은 다 있는데 굳이 다시 선물 받을 필요가..
구미권이라고 해도 지역마다, 인종마다 전부 다르지만 우리나라처럼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이런 개념이 없고 집은 그냥 렌트로 살고 물건만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웨딩 레지스트리 같은 문화가 정착한 것이구요.
18/12/26 13:48
pgr 답글만 봐도 OOO가 OOO했어요, 선물 뭐가 좋을까요? 라는 질문이 뜨면
현금이 최고입니다. 라는 답글이 대부분이죠 그냥, 문화라고 보는게...
18/12/26 13:49
그게 은근 최근들어서 생긴 변화같아서요 크크 그 전까진 오히려 선물이 체면이사는거고, 현금으로 주면 뭔가 각박한 느낌아니었나 싶어서..
천리마마트만봐도 설 세뱃돈세트 처음나왔을땐 해학이었는데 지금은 다큐가 되었듯요
18/12/26 13:53
반대 아닌가요?
예전부터 주는 쪽에서 현금을 많이 했습니다. 오히려 선물이 더 적은 편에 속했죠. 결혼식은 말할 것도 없고, 돌잔치, 개업식, 집들이 등 축하할 때 선물보다는 현금을 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친한 친구사이에는 선물도 오가지만 그 외 관계라면 현금이죠. 병문안 갈때도 현금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18/12/26 14:02
예전에 먼나라이웃나라에서 본 것 같은데 우리나라 정서로 봤을때 받는 쪽에서 너무 대놓고 요구(?)하는 것 같다는 느낌때문에 거부감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막말로 하자면 주는 쪽에서 [그냥 주는대로 받을것이지 뭐 그래 이거저거 바라는게 많느냐] 같이 생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죠. 실제로 주는쪽에서 그렇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18/12/26 14:04
어 사실 저도 어릴때 먼나라이웃나라로 이걸 접했습니다 크크크 그땐 꽤 우호적으로봤는데 크고나니 아무도 안하더라구요. 그 거부감이 크긴한가봅니다.
18/12/26 14:06
그리고 반대로 봤을때 물건을 선물하면 겹칠 수 있으니까 그냥 돈주고 니가 알아서 해라 라는 식으로 결론이 난 것 같아요 크크.
18/12/26 14:09
우리나라 결혼식은 애매한 관계도 전부 오기 때문이 아닐지 진짜 친한친구만 초대하는 정도면 선물 리스트 받아서 어떻게 선물하고 하겠는데 동호회, 직장동료, 학교 선후배, 친구, 친척, 부모님 친구분, 교회같은 종교관련 해서 하객이 진짜 어마어마 한데 이런 애매한 관계의 사람들한태 그냥 딱 밥값정도의 현금이면 몰라도 더 큰 선물을 기대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내요.
그렇다고 진짜 친한것 같은 사람만 골라가며 리스트 돌리기도 애매하구요.
18/12/26 14:23
축의금이 정착한 계기가 더 궁금하네요...
그리고 선물보다는 차라리 축의금이 나은것 같아요... 그거 액수 맞춰서 선물 리스트 정리할 생각을 하면 어휴...
18/12/26 14:27
보통 예식장 대관료+식대를 축의금으로
현장결제하는 것이 관례다보니, 현금이 편하죠 당장 결제가 끝나야 식장 탈출(?)이 가능한데, 세탁기로 지불할 수는 없으니 헐헐
18/12/26 16:44
선물 할수 있는 부분이 대부분은 신부가 준비하는 혼수에 맞춰져 있는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신랑측에서는 일반적으로 집을 마련한다고 하면 결국 신부측만을 위한 선물이 되는거겠죠. 또, 그동안 낸게 있는데 그걸 회수해야 하는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갑작스런 관례 변경을 맘에 들어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돈은 내가 냈는데 선물은 자식한테 가는 게 되는거겠죠.
18/12/26 17:25
친지나 베프만 해서 하객20~30명 하는 결혼식이면 저런게 나을수도 있죠.
우리나라는 뭐 내 결혼식에 나도 모르는 사람 수십명씩 오고 비용도 많이 들고 준비할 것도 많은데 저거는 일단 귀찮아서 못할듯
18/12/26 21:41
현금으로 나중에 사고싶은거 사면 되죠.
원하는 선물의 금액이 다 5만원 10만원인건 아닐테구요. 간단하고 어찌보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혼식장 비용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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