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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9 15:32
용병까진 아니더라도 메시는 유스출신에 프로 데뷔까지 한 임대도 간 적 없는 원클럽맨 선수인데 어디서 누굴 가져다 붙여도 거기에 동등할 수가 없죠. 호날두가 메시와 달리 스패니쉬였다면 모를까. 잡음없던 라울이면 몰라도 문제일으킨 카시야스도 이적 당시에 아쉬워하는 소리 안나오던 클럽입니다. 돈 문제 빼고는 프로페셔널했던 호날두가 부당하게 홀대를 받았다고 보기에는...
거기에 호날두가 레알 오기 전부터 이미 발롱도르까지 탈 정도로 정상급 기량과 그에 걸맞는 스포츠 스타였다는 점도 감안을 해야겠죠. 메시는 애당초 바르샤 팬과 분리될 여지가 거의 없는데 호날두 같은 경우에는 애당초 레알 마드리드 서포팅하는 사람과 별개의 팬덤이 이미 존재한 상태로 레알에 입성했으니. 레알이 호날두 영입 초반에는 펩바르샤에게 계속해서 열세를 보였던지라 그로 인한 책임론을 가지고 두 집단에 갈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느 게임을 하더라도 나타나는 소위 이렇게까지 해줘도 못이기냐와 그거밖에 못하냐 식의 싸움.
18/08/09 15:43
호날두가 뜬금 없는 타이밍에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곤 했죠.
대다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정도로 소수도 아닌. 다른 레알 선수에 비해서 특별히 홀대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호날두가 다른 레알 선수보다 더 꾸준히 잘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18/08/09 17:59
(수정됨) 애당초 팀에서 슈퍼스타 취급받는 선수이고 홀대도 없었고 회장이 대놓고 밀어준데다가 마지막을 제외하면 주급인상 꼬박꼬박 넣어준 선수한테 대접이 모자랐다고 하는게 어불성설이죠 뭐. 연차 모자라서 주장단 못들어오는걸 4주장까지 만들어서 주장단까지 들어오게 해줄 정도였는데
뭐만해도 꼬투리잡고 안좋게 보는 팬들은 어딜가도 있습니다 그게 팀 내라도 말이죠. 애당초 출신성분상 까일수가 없는 메시를 여기서도 들이밀어서 호날두가 용병취급밖에 못받네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야 되겠습니까 뭐. 진지하게 용병 얘기를 하면서 억울해야할건 호날두가 아니라 네이마르에 가깝죠.
18/08/09 17:02
근데 솔직히
호날두에 책임 묻는것도 진짜 양심없죠 호날두 입성 전과 후로 레알마드리드가 챔스에서의 성적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면.... 16따리 마드리드였는데 진짜.... 레알 입성 초기야 올타임으로 따져도 손하나로 꼽을만한 펩바르샤가 전성기였을 때였으니 별수 없구요.
18/08/09 17:54
지금에와서야 챔스의 신이 되긴했지만 초반에는 엘클 무득점에 큰경기에서 침묵한 경기도 있었으니까요. 당시에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메시의 존재도 있었고. 무리뉴 시절 기록을 애당초 부진이라고 생각지도 않습니다만 그 때 성적의 책임을 어디 하나에 꽂아놓고 해석하는 것도 옳은 방향은 아닐겁니다. 그게 호날두든 무리뉴든 레알이든 외질이든 말이쇼.
18/08/09 20:47
라울이야 본인이 주전하고싶다고해서 가기야 했습니다만, 카시야스때를 생각하면 레알이 선수에게 야박하다고 볼수도있을거같긴한데요
바르사도 메시도 아직 호날두보다 2살어리고 여전히 대단하니까 그렇지 나이먹으면 모릅니다. 당장 사비 인혜만해도 은퇴 바로 안하고 중동/일본으로 갔으니까요. 유스는 아니지만 알베스도 psg갔구요. 근래에 은퇴까지 한건 푸욜정도 일까요. 그마저도 부상과 수술반복으로 생각보다 이르게 은퇴한 케이스라고봐야. 현대축구에서 고 급료의 빅클럽 주전 선수들이 말년의 폼으로도 대우받으면서 은퇴한다는 거 자체가 어렵다고 봐야지 싶어요. 호날두도 몇년 더 정상급 기량을 발휘할진 모르겠지만 이미 저번시즌부터 경기수 조절해줘야 퍼포먼스가 나온다는게 확인됐고 지금이 마지막으로 비싸게 팔 찬스였던 것도 맞긴한데, 상업적가치나 상징적가치 생각하면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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