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동호회 모임에서 만난 연상 여자분이 있는데요.

얼굴이랑 이름만 알고 지내다가 술자리에서 조금 친해져서 개인톡을 몇번했는데 그쪽에서 따로 보자고해서 저번달에 만났었습니다.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술먹고 이야기하다가 막차때쯤 헤어졌었는데, 서로 나쁘진 않은 느낌이지만 확 끌리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한번 만난 후로 좀 더 친해진거 같다가도 제가 연락안하면 선톡은 별로 없어서(제가 3번 정도하면 1번 오는정도)

관심이 없나보다 생각하고 있으면 며칠 만에 그쪽에서 뭐하냐고 뜬금없이 연락이 오고 그런 상황이였습니다.

2주 전에 연락이 왔을때 어떤 생각인지 궁금해서 제가 만나자고 했더니 흔쾌히 만나서 또 밥먹고 술먹고 영화보고 그랬습니다.

데이트 비용은 7:3 정도로 그쪽이 많이 냅니다.


근데 또 만나서 놀고 다음날 되면 또 그냥 친한 사이 느낌이 되고 그래요.

연락 하면 답장 잘오고 이야기 잘 되고, 여자분이 공작 개봉하면 같이 보러가자고해서 주말에 또 약속을 잡았습니다.

스킨쉽은 서로 부딪히면서 걷는 정도였다가 술마시면 그쪽에서 팔짱 살짝 끼고, 귀엽다고 볼 꼬집고, 머리 쓰다듬어주는 정도입니다.


이정도 상황이면 그냥 친한 누나동생 사이인가요? 아니면 애매한 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