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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5 17:42
(수정됨) 저도 작년에 5년쯤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마냥 울었습니다. 일상생활 버거울 정도로;
지금 생각해보면 별 생각 다 했던 것 같네요. 겁이 많아서 실천에 옮기진 못했지만요. 한 한달 지나니까 매일 울던 게 격일로 울게 되고, 그러다 일주일에 한 두번.. 그러다 한달에 한 두번.. 일년 조금 덜 지난 지금은 마지막으로 운 게 또렷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도, 드는 생각도 다르고 대처하는 방식도 다르지만 누구나 다 나름의 자가치유 능력이 있더라구요. 인생은 짧고 한계에 이르는 감정을 느껴볼 기회는 몇 번 안되더라구요. 지금을 잊지 마세요.
18/08/05 18:00
엄청 진부한 이야기긴 한데 이건 진짜 시간이 약인거 같습니다.
거기에 힘들다는 것도 이게 사람마다 케바케라...그냥 조금 힘들어 한다 정도의 느낌인 사람이 있고..죽을 거 같다는 사람도 있죠. 기간도 일주일이면 잊는 사람..1~2년이 지나도 여전히 힘들어 하는 사람.. 뭐..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그래도 역시 시간이 약인건 변함 없는 거 같습니다. 죽을 거 같이 힘들어 하던 사람도 1~2년이 지나도 못 잊어하는 사람도 더 많은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괜찮아지더라구요. 억지로 힘내려고 하고, 안 울려고 하지는 마시고..그냥 울고 싶으면 실컷 울고..실컷 힘들어도 하고 나면 그나마 조금은 후련한 거 같습니다. 거기에 직장인이시라면 일에, 학생이시면 공부같은 거에 집중해서 하다 보면 생각이 조금이라도 덜 나기도 하구요. 아니면 좋아하는 취미나 시간 나시면 먼 곳으로 여행이나 이런 것도 괜찮습니다. 너무 안 좋은 생각은 하지 마시고..이별의 아픔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18/08/05 18:05
전 진짜 이별할때마다 공통적으로 먹는약이 있습니다.
뭔가에 열중하는 건데요, 헤어질때마다 와우 깔아서 본케 돌리고, 전직업 부케 다키웁니다. 요렇게 안하면 사람이 돌아버릴거 같은 느낌이 올때가 있어요, 정확하게 내가 준 애정만큼....... 한 두어달 이 짓거리하면 다잊혀지더라구요, 그쯤 딴사람이 생기기도하고...
18/08/05 18:11
괜찮아 지실겁니다. 그냥 울고 싶을 때 우시고 슬픈영화도 보시고 그러세요
진짜로 한달만 지나도 많이 괜찮아 지실겁니다. 제일 좋은건 역시 새로 썸을 타는거구요.
18/08/05 18:12
어딘가 푹 빠져서 그거 하는 동안에는 잊을 수 있는 게 좋죠.
운동이나 게임 같은 게 있을텐데, 전 게임이 최고인 거 같습니다 게임 하는 동안은 생각 안 나요
18/08/05 18:22
저도 5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졌었는데, 한 1년은 힘들었습니다.
매번 추천하지만 '500일의 썸머' 보시면서 욕도 좀 하시고. 그동안 여친이랑 사귀느라, 여친이 싫어해서 못했던 것도 좀 하시고. 그러다 날씨 선선해지면 혼자서 커피숍도 가시고 산책도 하시고.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다른 좋은 분을 만나서 극복하게 될겁니다. 힘내세요!
18/08/05 19:09
저도 4년 연애 끝낸지 얼마안됏는데
친구 자주보고 이야기많이하고 하는게 제일 도움되는거같아요. 혼자있는 시간줄이고 가까운친구 만나는게 좋더라구요
18/08/05 19:18
4년 사귀었었던 여친과 헤어지고 매일 공허하게 하루를 보냈었죠 반페인처럼 와우만 하루에 10시간씩 두달 넘게 하면서 남았던거는 아까운 시간 버렸다는 자책과 와우 업적 뿐이더라구요. 그때 우연치않게 전여친 SNS를 보게 되었고 행복하게 지내더군요. 뭔가 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그깟 이별이 뭐라고 내가 이렇게 살아야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부터 운동하고 책 읽구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돌아온거 같아요. 혼자만의 시간 보내시는것도 좋은데 너무 그 안에서 추억에 취해 살지마시고 기억만 하시는 선에서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드려요. 진부한 해결책이지만 시간이 답인거 같아요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18/08/05 19:18
저는 무조건 밖으로 나갔습니다. 친구들 만나고 후배들 만나고,
혼자 시간을 보낼 때도 서점 가서 책 한 권 사서 읽다가 오거나 좋아하는 노래들 쭉 들으면서 산책하는 것처럼 무언가를 하다보면 시간이 잘 가더라구요.
18/08/05 20:03
엄청 힘드시겠네요...일단 시간이 약이구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곤 하는데 먼저 잊어야 사랑도 새로 시작할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좋은 사람은 이세상에 정말 많으니... 지금을 잘 버티시길.
18/08/05 21:28
저도 이제 3달됐네요. 4년만나고 헤어졌는데 솔직히 친구도 별로없어서 알리면서 위로받았네요.
이미 위에 댓글쓴분들이 해주실말들 다 해서 딱히 더 할말은 없구..할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바쁘게 사시는게 최고인거같습니다.
18/08/05 23:03
많이 걸었던 것 같습니다. 한 겨울이었는데, 무작정 걸었고 걸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건축학개론 이제훈이 수지를 오해한 후 걸어서 집에 오는 장면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결론은 시간입니다. 누가 위로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약이고 시간이 해결책입니다.
18/08/05 23:22
시간이 가장 큰 약인것 같습니다. 처음엔 받아들이기 창피하기도 하고 도데체 뭘 잘못했나 싶기도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주변도 보이고 다른 사랑도 찾게되고 일상으로 돌아옵니다....힘들지만 이겨내세요....
18/08/06 09:03
만화방 가세요
처음엔 내용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마음만 착잡한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한 두시간 보다보면 또 만화책이 읽혀요 그러다 보면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고 그냥 감정 배출하면서 좀 풀리는거 같아요 꼭 만화방 아니더라도 저렇게 뭔가를 장시간 할 수 있는 놀이를 하면 좀 낫습니다 그럴 기분 아니야라고 외면 말고 일단 뭐라도 오래 좀 하면 기분 전환 되실거에요
18/08/06 09:11
6년 만나고 해어졌습니다. bmw 차를 사고 일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 올해 말에 헤어진지 3년 차 인데 이제는 가끔 생각날 정도입니다. 여전히 행복했던 그때가 그리운건 현재 옆에 아무도 없기때문일 건데 차를 너무 좋아해서 전 곧 10년 동안 해왔던 일을 뒤로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합니다^^
18/08/06 15:53
힘드시겠네요... 이거 답이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몸이 망가질정도로 운동을 강제로 해서 잡생각 안들도록 했었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억지로 잠들고 그래도 몇시간 잠 안오면 일어나서 또 운동 해서 몸 강제로 피곤하게 해버리고. 그렇게 몇주 지나면 그나마 나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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