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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18 15:47:34
Name 요요지효
Subject [질문] 진심 빡쎈 영어 학원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근래 시간이 나서 영어 공부에 푹 빠져있는 36살 애아빠입니다.

이미 직장도 있고, 당분간 이직 생각도 없는 상황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업무상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은데, 현재는 자료 검토만 제가 하고, 컨퍼런스콜, 고객과의 미팅, 보고서 및 이메일 작성 등은 모두 네이티브 직원에게 맡기는 상황입니다. 즉 관련 업무 중 reading만 제가 하고 나머지는 다른 직원에게 맡기는 상황이죠. 현재도 일을 적당히 굴리고는 있으나,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가 큰데, 위와 같은 상황이다보니 회사 차원에서 영어가 어느 정도 되는 직원(컨퍼런스 정리, 보고서 초안 작성이 가능하거나, 나아가 어느 정도 외국 고객에게 직접 pt가 가능한 정도)에게는 다양한 업무 기회 부여, 해외 파견 근무 기회 등 다양한 기회를 줍니다. 몇 번이나 저희 팀, 그 중에서 제게 이런 기회들이 왔었는데 영어 앞에서 제 스스로 위축되어 먼저 나서지 못하고, 그냥 제자리에 있으며 날려버렸네요. 도대체 영어 얘기만 나오면 위축되는 제 모습이 너무 싫어서 영어 공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 영어 실력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어렸을 적 공부했던 문법, 어휘 및 업무 등으로 인해 영어 기초가 아예 없는 상태는 아니나 그게 reading으로 심하게 편중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업무환경으로 인해 reading은 대부분 문서를 빠르지는 않지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인 거 같으나, 리스닝은 네이티브와 대화하거나 회의에 참석하면 맥락을 이해하기도 힘든 지경입니다 (세세한 문장, 단어는 거의 안들립니다). writing은 업무에 필요한 정도는 하나, speaking은 아예 못한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이러한 제 영어 실력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할 학원을 찾고 있습니다.  예전에 회화 학원도 다녀보았는데, 어느 정도 레벨로 가도 한국인들끼리 모아놓고 하는 회화 수업은 정말 도움이 1도 안된다는 생각이었고, 외국인 강사와의 1:1 수업, 전화영어 등은 계속 했던얘기 또하고, 비슷한 문장, 어휘만 반복하게 되어 별 소용이 없더군요.  제가 워낙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져 있고, 입시, 취업 등 목표를 향해 공부하는 것이 친숙하다보니, 국내 회화학원의 효용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모든 분야의 책이 있고, 골고루 공부하게 되는 토플을 공부해보았는데 현재까지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제 실력을 잘 몰라서 일단 중급반을 수강하고 있고, 약간 미친 사람처럼 수업내용 및 과제, 책을 씹어먹을 정도로 공부하고 있습니다(맨날 입으로 중얼중얼,,,).

일단 100-105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이것만 끝내도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계도 명확한거 같습니다(주로 다루는 주제가 실생활과 매우 동떨어져 있고, speaking과 writing이 템플릿 공부 중심입니다). 그래서 토플 학원 2개월 과정을 마친 후 어떤 학원을 다녀봐야 할지 고민이 되어 질문을 드립니다. 검색을 잠깐 해보니 통번역 입시대비? 반이 있던데 이게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다른 종합적인 영어실력에 향상이 도움이 되는 과정을 소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굳이 주말반이 아니더라도 업무시간을 조정해서 평일에도 시간을 많이 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반년 정도는 영어에만 미쳐볼 생각입니다.

긴 질문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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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8 15:50
수정 아이콘
쉬는 시간에 프렌즈같은 미드 시트콤 영어자막으로 보셔도 좋아요.
요요지효
18/07/18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전에 시도해봤는데 다음 화 내용이 궁금해서 그냥 막 넘어가게 되고 반복학습이 안되니 머리에 남는게 없더라구요;; 혹시 팁 있으신가요? 이 참에 드라마로 영어공부하는 법 리서치좀 해봐야겠네요
18/07/18 16:01
수정 아이콘
회사 근처 YBM이나 해커스 회화반 추천드려요
요요지효
18/07/18 18:54
수정 아이콘
유명학원 회화반은 뭔가 있긴 있나보군요. 알아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8/07/18 16: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발음, 문법, 표현 등등 모든 부분에서 즉각 피드백이 가능한 1:1 과외만한게 없죠. 과외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자신문 및 영미소설을 강추합니다.

저도 영어공부하는데 신문과 소설읽으며 실력이 매우 향상되었네요.

토플은 유학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시험이라, 각종 학문들의 개론서에서나 볼법한 단어나 표현이 많은지라 직장인에게는 조금 부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영어실력 향상이나 동기부여에는 좋지만요.

리스닝과 회화는 모큐멘터리 미드 추천... (오피스 내지는 모던 패밀리). 이런 모큐멘터리 미드는 배경음악이나 각종 효과음 및 웃음소리가 전혀 없고, 등장인물의 인터뷰를 자주하는데다, 과격한 폭발이나 액션이 없어서 리스닝 공부하기에 딱입니다.

특히 오피스는 배경이 회사라 비즈니스영어 배우기에 딱이죠.. 면접, 회의, 프리젠테이션 등등 다 등장합니다. (다소 코믹하게)
요요지효
18/07/18 18:56
수정 아이콘
신문과 소설 참고하겠습니다! 근데 지금 리딩보다는 리스닝과 스피킹이 더 모자란 상태라 말씀 주신 드라마 쪽이 더 땡기네요. 윗 댓글에도 달았는데 혹시 드라마로 영어공부하는 팁 있으심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도 찾아보겠습니다. 답변 감사 드립니다!
18/07/18 22:25
수정 아이콘
그냥 시청하기 + 대본 분석 + 혼자 대본 읽기 + 무자막으로 시청하며 따라하기 + 핸드폰에 두고 출퇴근길에 mp3으로 듣기

여러번 반복이요. 저는 한 20번은 보고 듣는거 같네요.
요요지효
18/07/19 00:00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20번이라니,,, 이 정도 열정은 있어야 공부가 되는거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느린발걸음
18/07/18 16:48
수정 아이콘
한형민 어학원 http://www.hannites.com 추천드립니다. 빡세고 좋습니다. 문법/리딩/리스닝/라이팅 따로 구분하지도 않구요.
요요지효
18/07/18 18:5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커리큘럼이 다양한데 혹시 추천할만한 과정이 있으실까요?
느린발걸음
18/07/18 22:04
수정 아이콘
정규반 이름없는 강의 들으시면 됩니다. 난이도 순으로 SF SO MO TO 인데(가물가물하네요) TO는 통대입시반이에요. 샘플강의도 있고 선택에관한 안내글도 있으니 보시고 선택해서 들으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직장과 병행하기 좀 힘들었습니다.
요요지효
18/07/18 23:5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샘플 강의를 앞 부분 정도만 들어보았는데, SO와 MO 중 고민이 되네요. 상담을 받아보든지 해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먼치킨
18/07/18 20:34
수정 아이콘
진심 빡센 영어학원은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 준비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학원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에 한형민 어학원(지금도 통번역 대학원 준비반이 핵심인지는 모르겠지만)도 그 부류에 속한 학원이지요.
요요지효
18/07/18 23:3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 드립니다! 통번역 대학원 준비라,,, 정말 빡쎌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유명한 어학원이 어딘지 아시는지요? 검색해보니 신동표 어학원이 유명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영업을 중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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