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지알러 여러분들.
무더운 여름입니다. 에어컨 사용은 잘 하고 계시지요?
쓰고보니 주절주절 사족이 길어서 하단에 요약했습니다.

구입한지 약 5년이 되가는 에어컨에서 곰팡이 번식에 의한 퀴퀴하고 시큼한 냄새가 많이 나서
네이버에서 파워링크 광고된 업체 중 하나를 컨택해 청소를 의뢰했습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제가 하려다 스마트 에어컨인지 먼지 할튼 겉에 뜯어도 각종 장비로 쌓여있어서
뜯어볼 엄두가 나지 않아 업체에 맡겼습니다. 싸진 않더군요...

여튼 어제 낮에 청소를 하고가셨고 전 밤에 퇴근해서 틀었는데 여전히 퀴퀴한 냄새가 나는겁니다.
청소전처럼 심하진 않았지만 바로 알아챌 정도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냉각기가 돌아가면서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나올땐 나지 않지만, 에어컨을 끄기 위해 온도를 높였을땐
다시 냄새가 나구요.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구나 생각해서 다음날인 오늘 업체에 전화를 했습니다.
업체에서는 청소 후 일부 냄새가 날 수 있다는 답변을 해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게 당연하냐라고 좀 따지니
청소하신 분 통해 AS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바로 청소하신 분이 전화가와서(2인 1조였습니다.) 자기는 분해해서 깔끔하게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나는건 배관쪽에서 올라오는거다. 자긴 배관 청소는 안한다. 는 거였습니다.
통화전 검색을 좀 해보니 광고일수도 있겟지만 청소상태불량으로 곰팡이균을 다 제거하지 못해 냄새가 나는거다 라는
글들을 보았거든요. 저도 이 원인이라 생각하고 물었지만, 청소하신분의 의견은 난 분해해서 깔끔히 했다. 냄새나는건 배관쪽일거다.
냉각기가 가동되서 본격적으로 쓸때 냄새 안나면 문제없는거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럼 다른 업체 불러서 청소해보고 냄새가 안나면 어쩔거냐라고 되물었더니 자긴 잘못없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송풍 이용시 퀴퀴한 냄새가 나는게 당연한건지 의아하네요. 그냥 이대로 쓰는게 맞나요;;;
아직 업체에는 다시 연락하진 않았습니다. 싸울거 같아서...

내용이 길어서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겠네요. 간단히 다시 요약을 하면
1. 에어컨 전문 청소업체 청소 실시 후 송풍시 퀴퀴한 냄새가 안없어짐
2. 업체에 AS요청, 청소하신분이 원래 냄새가 나는거라며 AS불가 통보
3. 청소를 했는데도 냄새가 나는게 당연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