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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6 16:00
제 첫직장 기준으로 임원분들 상에 경우 차출되서 돌아가며 일 하더군요.(중소)
제 두번째 직장 기준으로 신경도 안쓰더군요.(중견) 제 세번째 지장 기준으로 신경도 안쓰더군요.(대기업 계열)
18/06/26 16:00
저희 사무실(공무원)에선 흔한 일이네요.
뭐 가도 사실 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들이 거의 다 하시고 손님 안내 정도만 하긴 하지만... 다시 보니 2~3시간 거리정도면 좀 애매하긴 한데.... 위에서 다 그렇게 시키더라구요. 밑에 직원들은 불만이 많지만요.
18/06/26 17:07
상조회나 뭐 일해주시는 아주머님들이 일이야 다 하시죠.
손님안내나 뭐 그런거 위주로 했었습니다. 위에서 시켰다기 보다는 다같이 나서서 도와주자! 라는 느낌으로...
18/06/26 16:04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일단 흔한 일이긴 합니다. 그 사람의 지위가 높을수록, 조직문화가 예스러울수록 더욱 자주 발생하는 일이고요.
직장상사가 사적인 업무를 부하직원에게 시키는 것 자체가 글러먹은 일입니다만 부하직원으로서는 거절하기 힘들죠. 그리고 그나마 구식이지만 착한 분은 나중에 따로 챙겨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작년에 제 동료직원도 하루 온종일 고생하고 대신 50 받았습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대체로 얼마씩은 챙겨주는 데 상례입니다. 물론 그런 거 나는 모르겠다는 식으로 입 싹 닦는 사람도 많습니다.
18/06/26 16:09
저 수련의일 때 치른 장례식이 5-6개 되었던 것 같은데 서빙 뿐만 아니라 조의금 받고 엑셀파일 정리하고...
밤새 식장을 지켰던 경우도 있고, 받은 돈 세는 작업도 한 적 있습니다. 하하하...
18/06/26 16:11
일 시키는 건 아니고, 자리 채우라고 차출 하는 경우는 종종 있던데요.
보통 가서는 자리 채우면서 일도 도와야 하는 일이 생기지만요. 그러고보니 전 직장에서는 그런식으로 차출된 직원이 출근 일주일된 신입사원이었던게 생각나네요;;;;; 새벽 3시에 집에 들어갔다고 하던데 다음날 출근 안해서 연락 했더니 오후에 누나가 회사로 사직서 전달하고 갔던 ;;;;;
18/06/26 16:21
중소기업이고 작년에 옆팀에서 하는거 봤습니다. 팀장 상치르는데 두명 군산까지 가서 1박2일 일시키더군요.. 따로 챙겨준건 없고 모텔비만 줬다고 들었고, 이틀 빠져서 못한일은 주말에 시켰답니다... 거기 불려갔던 사원 하나는 2주정도 있다가 그만뒀고, 같이 갔던 차장도 지금은 회사에 없네요 ;;
18/06/26 16:26
5년전 신입때 전 대빵 부친상당해서 지원갔던 기억이나네요. 말이 지원이지 그냥 가서 앉아 쉬었습니다.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당시엔 하지않았었고 이런경우도 있구나 생각했네요.
18/06/26 16:27
제 손 윗분께서 모 백화점 임원이었는데, 외할머니 장례식에 본인 지점 사원급들이 차출됐었습니다. 삼일장 내내, 발인 직전까지 거의 모든 일을 수발들어준 기억이 나네요. 물론 임원급의 장례식인지라 조문객이 어마어마해서 저희 집안 식구만으로 도저히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긴 했으나, 직원 7명 정도가 허드렛일 다 하는 모습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7년 전 일이긴 했습니다.
18/06/26 16:46
은근히 많습니다. 그걸 손님 맞을 때 자신의 지위를 보여주기 위해 본인이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과잉 충성하는 중간 위치의 사람이 밀어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후자의 지위가 올라가면 전자가 되죠.
18/06/26 16:59
대기업인데 그냥 저희는 연구소에서 자체 상조회? 같은거 만들어서 연구소내 사람들 부모나 조부모 장례식마다 순번 만들어서 지원나가곤 합니다. 뭐 사람이 많다보니 (약 300명?) 순번도 몇년에 한번씩 오고해서 큰 불만은 없네요. 아직까진..
18/06/26 17:03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예전엔 매우 흔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선배네 장례식 있고 하면 동아리나 향우회 등등 후배들이 가서 일 다 하고, 산소까지가서 일 다하고 그랬습니다. 학생때는 뒷풀이 비용 넉넉히 줘서 크게 불만은 없었다는...
18/06/26 19:29
남직원들한테 시키려고 하는거라 저는 해당사항은 없지만 혼자서 분개했네요..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분입니다 굉장히 동떨어진 부서라.. 다른 직원들도 대부분 그렇고요
18/06/26 18:58
옛날 사람 마인드죠
옛날에는 장례치르는게 일이라 부하직원들 쓰는건 당연한 걸로 생각하더군요 지방이면 그런 생각 가진 분들이 더 많고요 경우에 따라 손이 많이 필요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도와줄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대신 최소한 근무의 탄력성은 보장해줘야죠 돈도 주면 좋고요 물론 상조가 잘된 요즘 세상에 부하직원 손 쓴다는건 아닐 확률이 높겠지만요
18/06/26 19:28
요새는 일 시키는 경우는 거의 못봤는데 대신 하루 종일 앉아있으라고 하는 건 여전하더라고요. 아침 10시에 와서 새벽 2시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18/06/26 22:18
저 같으면 고맙다고 시간당 3~5만원 돈을 쥐어준다면 1818하면서 그냥 참고 넘어갈 것 같지만
그냥 강압적인 분위기로 아무 보상 없이 가야되는 분위기고 거기 회사 연봉이 비슷한 조건의 타회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게 아니라면 진지하게 이직 고민해봅니다 저희 회사는 그냥 부서끼리 부조금 일정량 걷어서 대표로 2~4명정도만 방문해서 문상만 가는 정도에요 노동법 기준으로 생각해봐도 도대체 왜 거기 불려 나가서 일 해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8/06/26 22:34
저희도 있었다고 해요.(중견기업)
그래서 근태규정 보면 장례식 지원하러 가는 근태가 남아있더군요. 5년차인 제가 본적은 없지만...
18/06/27 05:51
10년 전... 괜찮은 대기업이었는데 임원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팀 전체가 조를 짜서 지원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업무시간과 상관없이 운구까지 다 그렇게 하길래 회사 들어간 지 얼마 안 된 때였어서 굉장한 문화충격이었죠. 사례는 전혀 없었구요.
4년쯤 전.. 다른 대기업인데 역시 임원분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근데 위보다는 각이 잡힌 그런 느낌은 아니었고 시간 되는 사람들이 가서 돕자 느낌? 그래도 조는 짜긴 했어요 -_- 이때는 그래도 상품권 사례는 있었네요. 지금은 다른 대기업인데 아직까진 그럴 만한 적이 없었어서 분위기가 어떤진 모르겠네요. 근데 확실히 다른 때는 안 그런데 임원이 상을 당하면 아래(팀장급 중간 관리자)에서 알아서 기는? 그런 게 있는 거 같습니다. 진짜 할 말 많은 회사 생활 중 탑급으로 재수없는 경험이었어요.
18/06/27 21:47
막내사원들 그냥 회사로 출근하지 말고 장례식장으로 출근시키는 직장은 봤습니다. 아예 출근하지 말고 거기서 일 도와주다가 시간되면 퇴근하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아래서 두번째 사원 모친상이었습니다. 저는 보기 좋았어요. 회사에서 직원들 챙기는 모양새라서.
18/06/27 22:06
저도 경험 해봤는데요. 장례식장으로 9시 출근 해서 5시 퇴근 시키고 팀장이 부자라서 그런지 퇴근할때 마다 사모가 택시비 목욕비 식비 금일봉 하사 해서 좋았습니다. 업무는 제 선임들이 다 처리하고.... 완전 꿀이라고 생각하고 5일동안 열심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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