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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8 18:42
원래 사는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자기 뜻대로 되는일 거의 없습니다.
그 와중에 손 안놓고 헤쳐나가고 있으니 조만간 자리잡으실 거에요.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다는거 자체가 별 문제 없다는 뜻입니다.
18/04/18 18:35
하...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아침에 일어나면 맨날 동기부여 영상 보고 그래 오늘은 잘해보자 하는데 1주일 동안 학교수업듣고 이시간정도에 집에 오면 부모님을 원망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찹니다.
18/04/18 18:32
굳이 안맞으시면 전과하는방법도 있고.... 대학나와도 요새 대학자격증으로 어떻게 하는시대는 아니지만 졸업장없으면 진짜 그렇긴하죠
다른능력으로 하면 어떻게든 밥벌이는 할수있지만 거기서도 변수가 생기면 정말 다시 일구하기가 어렵긴합니다 그래도 어지간해서 본인이 탱자탱자 집에서 노는것만 아니면 어느것이든지 맘에 끌리는걸 하셔야죠 부모님도 설득할수있고 본인이 만족할수 있는길을 찾고 그게 도저히 안되면 본인길 찾아야죠
18/04/18 18:37
(수정됨) 본문처럼 전공이 안 맞다고 생각해서 1학년때 학점이 2점 겨우 넘습니다. 지금 듣는 2학년 수업도 1학년과 연관되는 수학 물리라서 인강도 들으면서 하는데 지금 수업진도를 따라가려면 1년치 수학 물리공부를 다 해야해서 중간고사 기간인 지금 시험은 커녕 한 단원이 끝나고 내주는 과제도 못풀고 베끼면서 제출하다 이래도 되는건가 싶어서 그냥 안내고 있고 전과는 정말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진짜 제가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전과를 하든 자퇴를 하든 할텐데 문제는 그것도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 괴롭습니다.
18/04/18 18:44
자퇴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먹고 살려면 굳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어도 됩니다. 그런 사람 별로 없기도 하고..저는 큰 고민없이 그냥 이력서 써서 합격한 회사 다니고 이직하고 그랬습니다. 문돌이라..
18/04/18 18:49
전 딱히 하고싶은 일이 없어서 자퇴하고 공장다녀서 돈을 벌고 싶습니다. 졸업하면 31살 3월 인데 그때 졸업장들고 취직하나 지금 자퇴하고 일하나 제 수준에서는 그게 그거라고 생각이되는중입니다.
18/04/18 18:47
평생 그 공장에서 일하실건 아닐테고 그 이후 계획이 있나요? 전과든 직업학교든 다른학교/과로 재입학이든간에 미래를 좀 생각하고 움직이셔야죠. 만약 그 공장 혹은 그 공장과 유사한 직종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대로 하세요.
18/04/18 19:10
개인적으로는 저라면 '부사관 때 모아놓은 돈으로 화공쪽으로 다시 입시 준비한다'를 선택하겠습니다. 그게 제일 무난하고 부모님과 글쓴이님 양쪽의 타협점 같아서...
대학교를 다녀야 하는 이유는 31살 이후의 연봉에서 차이가 나니까요. 관심법이지만 공부에 아예 소질이없어 보이시지는 않는데, 대학 4년에 들어가는 돈과 시간 이상의 유무형의 이점들이 따라올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하고싶으셨던 화학쪽 공부해 보시는게 어떤가 생각합니다.
18/04/18 19:20
그 정도로 전공 공부가 싫으면 그만두고 진지하게 다른 길을 찾아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31살에 졸업한다고 뚜렷한 비전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일단 자기가 뭘 할 때 가장 즐거웠는지 한번 찬찬히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게임 여행 글쓰기 썰풀기 스포츠 등등 사소한 것까지 모두 다요.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 인맥 집안 등을 한번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관심분야 중에 직업으로 삼을만한 것이 뭐가 있는지 관련 직종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사는지 내 능력과 인프라로 최소 10년의 벌이가 가능한지 한번 고민해보세요. 학교와 전공이 맞지 않아 계속 현실을 회피하시고 계신 듯 한데 시간만 흘려보내는 건 정말 최악의 대처입니다. 냉정하게 따져서 끝까지 졸업할 자신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인생에 우회로를 뚫어야죠.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도 단순히 전공이 안맞아서 못다니겠다 이런게 아니라 치열한 고민과 계획을 하고 최소 10년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말씀을 드려야 납득을 하실거에요. 스물일곱이면 남들보다 늦다고 생각하고 조바심날 수 있는 나이지만, 그럴때일수록 남들을 따라잡는 것보다는 자기한테 후회없는 결정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18/04/18 19:26
https://pgr21.com/pb/pb.php?id=qna&no=110480
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고민으로 보이고, 비슷한 도움이 될 조언이 많을 것 같은 글을 링크겁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조언하셨지만 전과를 하는 방법도 있을 거고요. 단지 지금 대학다니는게 시간을 허비하는것 같아서 공장이라도 가겠다고 하면 말릴 수 밖에 없는게 결국 충동적으로 일을 벌이려는거로 보여서 입니다. 적어도 지금 공장을 가서 뭘 배우고, 3년뒤, 5년뒤, 10년뒤 어떤 기술을 배우고, 어떤 자격증을 따서 어떤 일을 하겠다는 비전을 부모님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그나마 설득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단지 대학 전공이 안 맞아서 그만 두겠다고 하면 평생 부모님과 싸우고 살게 될겁니다.
18/04/18 20:59
하고 싶은 공부, 전공이 있다 -> 입시 도전
본문대로 공장에서 일하고 싶다 -> 대학 졸업장만 딴다 이유 : 공장에서 일하다 보면 능력 인정받으면 승진의 기회가 올텐데(그것이 원래 있던 루트든 인정받아서 하는특채든) 그때 대학 졸업장이 있고 없고가 큽니다
18/04/18 21:16
하고싶은거 먼저 찾는게 좋아보입니다. 기성세대와 달리 뭐보면서 뭐해라. 이게 더 좋다. 이렇다.
무슨 의미가 있나요? 하기 싫은 것으로 시작했더니 8년 방황하셨는데, 서른 살 되면 그만하셔야죠.
18/04/18 21:42
반농반진으로 얘기하자면 20대에 이것저것 하면서 팽팽 놀고 30살에 공무원 준비 시작해서 2-3년 만에 붙기만 해도 먹고 살 걱정 없는 인생이 됩니다.
스물일곱이면 아직 하고 싶은 걸 위해서 쏟아부을 시간은 충분합니다.
18/04/19 00:04
일단 다른건 몰라도 수학 안되면 전기전자는 절대 못 따라갑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심해집니다.
윗 분들 말씀처럼 전과를 하던지, 아뭏든 다른 쪽을 찾아보세요. 지금 전공은 진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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