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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8 09:54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기적인 생각이기도 하지요. 그 둘이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니까요.
말은 해보시고 서로 합의가 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고, 무조건 강행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8/04/18 09:55
6개월 남짓 된 신생아를 3박 4일 떼어두고 가는 게 일단...
그리고 가시려면 차라리 둘째만 맡기고 남편이랑 첫째랑 같이 가시지... 혼자 간다는건 좀 신선한 발상이긴 하네요.
18/04/18 10:20
이미 가족단위(시댁식구들+아기+우리부부)로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봤는데.. 이번엔 다 떨어뜨려놓고 혼자 리프레싱 하고 싶어서 그랬어요
18/04/18 09:55
남편/친정어머니에게도 비슷한 포상(?)이 시간차로 있다든지 하는 형식으로
서로 간에 합의만 된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앞뒤 안돌아보고 나 힘들었으니 갈꺼야..가 되면 이기적인거죠. 무작정가겠다는것도 아니고 얘기를 꺼내는 정도가 이기적은 아니에요.
18/04/18 09:58
남편과 친정 엄마에게도 나름대로의 보상안을 제시하면서 말씀 꺼내 보세용
남편과 친정 엄마도 속으론 우메보시님이 고생하신 거 다 아실 거에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남편과 친정 엄마도 마냥 편하고 논 것은 아니니까... 지금 내가 너무 지친 걸 여행으로 풀고 싶다고 말씀하시면서 당근도 같이 주세요
18/04/18 10:03
말만 잘 꾸미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육아 과정에서 다들 힘들거라, 교대로 휴가 느낌으로 쉬어보자고 제안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남편도 저 정도의 기간으로 원하는대로 놀다오라고...
아니면 그 달만 어머니께 용돈 더 빵빵하게 드리고 아예 두 분이 같이 다녀오셔도 좋겠구요.
18/04/18 10:11
저는 제가 여행이라도 가라고 부추기는데 안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장모님이랑 같이 아이 봐주면 3박 4일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혼자서 본다면 2박 3일 정도 괜찮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200일쯤 됐을 때 잠잘때 엄마찾거나 하면 맨불될 수 있으니 이건 좀 체크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구요.
18/04/18 10:13
제 와이프가 이런다면 보내줄 것 같아요.
산후 우울증이라도 오면 더 힘들어 질 것 같고. 남편은 몰라도 친정 엄마가 좀 서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18/04/18 10:31
사실 마음같아서는 친정 엄마랑 둘이 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모든 의욕을 잃으셔서 해외여행도 안가겠다고 하시네요.
18/04/18 10:19
남편도 힘들고요. 사실 남편은 이해해줄수 있는데 무엇보다 장모님이 힘드실껍니다.
여행 다녀오시고요. 대신 남편과 장모님도 비슷한 포상을 주셔요.
18/04/18 10:25
이 정도는 부부간에 당연히 이해해줄 수 있는 일 같습니다. 나중에 남편분이 같은 얘기를 해도 보내줄 수 있으실거잖아요.
어머니께만 잘 말씀드리시면 될거 같네요.
18/04/18 10:25
본문 내용만 놓고 보면 전혀 이기적이지 않은데, 여행 다녀오신 후에 (설령 가족 내에서는 잘 합의가 되었다고 해도) 전후 사정을 모르고 결과(6개월 아기엄마가 혼자 해외여행 다녀왔다) 만 전해들은 다른 사람 입에서는 이기적이라는 얘기가 나올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18/04/18 10:52
댓글 감사드립니다. 댓글 보면서 생각해봤는데, 제가 보상으로 줄만한게 없겠네요. 생활비 관리를 제가 하는게 아니라서 따로 모아둔 돈도 없고, 남편이나 친정엄마 휴가 드릴 수도 있는데 그 두 사람이 어딜 잘 돌아다니고 가고싶어어 하질 않아서...그냥 복직 하자마자 혼자 출장 가겠다(제 업이 출장이 좀 많은 직종입니다.) 고 하고 회사 일 겸 업무 후에는 여행겸 해서 갔다와야겠어요.
18/04/18 11:20
남편/부모님과 합의만 되면 혼자 해외 나가도 전혀 상관없는데... (물론 주변에선 아니꼽게 보는 시선이 많을겁니다)
막상 주변에서 오히려 가라고 가라고 등떠밀어도 결국 그놈의 모성애(?)가 뭔지 쉽게 발을 못때더라구요. 가고싶을때 가는게 좋긴할겁니다. 문제는 아이가 눈에 밟혀서 노는게 노는게 아닐수 있다는걸 염두해두셔야겠죠.
18/04/18 11:22
경력자니까 본인이 생각하기에 각이 나오시면 얼마든지 시도할수야 있겠죠.
근데 그 형태가 만약 부모님의 희생을 바라는 형태면 이기적인거 맞죠. 글쓴분께서는 첫째때 도와주신만큼 둘째때도 도와주겠지 하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부모님께선 첫째때는 처음이니까 많이 도와줬을뿐, 둘째는 알아서 하겠지. 하고 생각하실수도 있어요. 반면에 좋은 거래를 제시할수 있다면 또 모르지만.
18/04/18 12:21
둘째까지 봐주시는 부분은 이미 합의가 되어 있어요. (물론 소정의 대가는 당연히 드리는 거고..)
말씀하신 부모님의 희생을 바라는 부분은 저도 좀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됐던 터라 말을 꺼낼지 말지 고민이 됐던거에요.
18/04/18 11:51
저는 가족들에게 아기 맡기고 2박3일 여행다녀왔었어요. 저희언니가 먼저 제안했고 저희 신랑이 다녀오라고 해줬거든요. 이기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엄마도 사람인데 엄마가 되니 엄마로만 살아야하는게 힘들더군요. 잠시나마 나로 있으니 몸에 활력이 생기더군요. 다녀오세요.
18/04/18 12:17
남편 밥 보다 아기들 밥이 더 걱정되네요. 흐흐
가족과 이야기를 잘 하시고 갔다 온 다음에 기분전환 잘되시면 못갈 이유야 없죠. 그보다 괜히 주변에 말했다가 오지랍 떠는 사람이 참견할까봐 그 부분이 걱정 되네요.
18/04/18 12:28
출산과 육아의 과정에서 남편은 전혀 힘들지 않다는게 아니라... 압도적으로 힘드셨을(그리고 앞으로도 더 힘들) 아내 입장에서 저는 당연히 대화해 볼수있는 이야기라고 봐요...!
18/04/18 12:48
(수정됨) 남편도 똑같이 혼자 3박4일 놀러갔다와도 상관없으면 뭐~ 물론 글쓴분 남편이 아무 대가없이 허락할 수도 있겠죠.
제가 결혼했다고 가정하면 제주도나 일본 같은 곳 정도야 충분히 보내줄 것 같네요.
18/04/18 12:50
그건 전혀 상관 없어요~ 회사일 힘들다고 연차내고 한 일주일 낚시 여행 가고싶다고 해서 얼마든지 가라고 했는데 정작 얘기 꺼낸 본인이 안가네요.
18/04/18 13:42
6개월 아기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작년 가을에 태어난 아기라 추워서 못 나가고 이제 미세먼지 때문에 못나가고.. 계절의 변화는 벚꽃이 피고 지는걸로 알고 있네요. 단 하루라도 콧바람 쐬고 싶어요. ㅠㅠ
가족들이 오케이 한다면 그 누가 이기적이라 할까요. 상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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