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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9 13:03
삐빅, 매우 정상입니다. 한국의 평범한 조직 문화에서는 사원급이 대화를 이끌어 내면 자리에서는 하하호호하지만 뒤에선 깝친다고 괜히 욕이나 먹으니까요. 차라리 침묵하면 보통은 갑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셔요.
18/03/29 13:09
저도 굳이 대화를 이끌어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의 경우는 업체분들이 더 편합니다. 그분들도 과장,차장 저보다 나이 많지만 농담도 가끔하고 합니다. 어차피 자주 안보는 사이고 정말 이상한 말만 안하는 이상 그걸 회사에 보고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 보는 같은 부서 사람들은 정말 조심합니다. 혹여나 불편한 일 생기면 하루내내 피곤해지니깐요.
18/03/29 13:32
일단 직장생활 선배로서 말씀드리면 그럴땐 말 실수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게 반이라도 간다입니다.
침묵해서 뻘쭘? 그거 적응하면 일도아닙니다. 오히려 말 안 걸어주길 기대하게 됩니다. 혹시나 말걸면 적당히 호응만 하거나 사업관련 부분은 팀장님께서 아신다고 하면되고요. 거래처분들도 사원급한테 큰 기대도 안해요. 그것과 별개로 저도 이번달부터 스피치학원 다니고 있는데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보통 스피치 학원이 50만원대라 좀 고가인데 그 한번의 수업 및 트레이닝으로 꾸준히 개선해나가면 앞으로 커뮤니케이션 관련해서 굉장히 나아집니다. 말투 어눌한것 부터 강조법 등 다양하게 코칭 받을 수 있고요. 저한텐 좀 큰 금액이라 망설였었는데 일단 한번 들으면서 매주 연습하니까 진짜 효과가 놀랍습니다. 말에 자신 없으면 스피치학원 강력 핵추천합니다.
18/03/29 14:49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시간 지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날씨 이야기, 교통체중, 식사, 건강, 등등 아무 주제거리로 이야기 할수 있떠군요.
18/03/29 14:56
지극히 정상입니다 크크크크
결국 나중엔 그 상황에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기다보니 편하게 잡담도 하고 업무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뭔가에 대해서 어설프게 얘기하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게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18/03/29 15:09
갑을 관계를 정확히는 몰라도, 굳이 따지자면 갑인 회사에 사원이신 것 같은데요.
오히려 그런 성향이 도움이 되는 상황같습니다. 침묵이 금.. 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을 아껴야 하시는 위치네요. 상대편도 업력이 좀 되시는 분들이시고 하시면 아마 사원급 직원에게 많은 걸 바라지도 않을 겁니다. 상사분들도 반대로 그런 중요한 자리면 사원급 혼자 내보내진 않을 것이고요. 꼭 뭘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맘 편히 가지시고 하던대로 하시면 좋을 겁니다. 경험이 더 쌓이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실 겁니다. 입도 열리실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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