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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3/29 12:58:08
Name 지앞영소녀시대
Subject [질문] 업체분들 대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이제 사회생활 시작한지 2년되고 첫 직장인

사원입니다 그런데 납품을 오시거나 일이 있어서

협력업체에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과장, 차장

님들이십니다 저보다도 나이도 훨씬 많으시고...

그분들 업체 위치가 대부분 멀어서 한번

오시면 반드시 점심식사를 하거나 늦어지면

저희 팀장님과 대동하여 같이 저녁 겸 회식을합니다

그런데 너무 어색합니다... 저는 남중남고공대

테크에 사교적이지도 않습니다 학창시절도 그리

밝은 편은 아니라서 사람을 대할 때 두려움이큽니다..

그분들과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같이 점심먹거나 걸으면서도 뻘쭘~한 침묵이

유지됩니다... 간간이 회사상황이나 사업에 관해서

정말 구체적으로 물어보시는데 저도 사원급이니

아는 게 없어서 그냥 얼버무리면 또 침묵...

한달에도 몇번씩 있는 일인데도 너무 이 시간이

길고 두렵습니다... 또 제가 괜한 소리를 했다가

회사에 누가 되는 일이 있을까봐 함부로 회사에

관해서 말씀드리지도 못하겠고...

그러고나서 배웅하고 내려가시면 사무실 올라와서

자괴감이 듭니다 내가 이정도 인간이구나...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한심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다른 사람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조차

안된다는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게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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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9 13:03
수정 아이콘
삐빅, 매우 정상입니다. 한국의 평범한 조직 문화에서는 사원급이 대화를 이끌어 내면 자리에서는 하하호호하지만 뒤에선 깝친다고 괜히 욕이나 먹으니까요. 차라리 침묵하면 보통은 갑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셔요.
시스코인
18/03/29 13:06
수정 아이콘
그냥 있다보면 다 되더라구요..
배럭오바마
18/03/29 13:09
수정 아이콘
저도 굳이 대화를 이끌어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의 경우는 업체분들이 더 편합니다.
그분들도 과장,차장 저보다 나이 많지만 농담도 가끔하고 합니다. 어차피 자주 안보는 사이고 정말 이상한 말만 안하는 이상 그걸 회사에 보고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 보는 같은 부서 사람들은 정말 조심합니다.
혹여나 불편한 일 생기면 하루내내 피곤해지니깐요.
18/03/29 13:15
수정 아이콘
시간 지나면 다 해결되요~
오히려 말 많은놈이 사고 치는 경우가 많아여~
18/03/29 13:23
수정 아이콘
자책할필요가 있을까요..
업체도 이미 다 알고 방문하는거고
그냥 같이 옆에서 아무말없이 얼굴만 익히면 됩니다.
감전주의
18/03/29 13:30
수정 아이콘
처음엔 다 똑같이 힘들어 합니다. 경험치 먹으면 대부분은 적응하면서 변해가죠.
18/03/29 13:31
수정 아이콘
어우 저는 그럴때 나가서 맛있는거먹구 넘 좋던데..

첨에는 다 소개팅 비슷하게 어색한데 그냥 보다보면 정들고 친해지죠 보통
18/03/29 13:32
수정 아이콘
일단 직장생활 선배로서 말씀드리면 그럴땐 말 실수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게 반이라도 간다입니다.
침묵해서 뻘쭘? 그거 적응하면 일도아닙니다. 오히려 말 안 걸어주길 기대하게 됩니다.
혹시나 말걸면 적당히 호응만 하거나 사업관련 부분은 팀장님께서 아신다고 하면되고요. 거래처분들도 사원급한테 큰 기대도 안해요.

그것과 별개로 저도 이번달부터 스피치학원 다니고 있는데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보통 스피치 학원이 50만원대라 좀 고가인데 그 한번의 수업 및 트레이닝으로 꾸준히 개선해나가면 앞으로 커뮤니케이션 관련해서 굉장히 나아집니다.
말투 어눌한것 부터 강조법 등 다양하게 코칭 받을 수 있고요.
저한텐 좀 큰 금액이라 망설였었는데 일단 한번 들으면서 매주 연습하니까 진짜 효과가 놀랍습니다.
말에 자신 없으면 스피치학원 강력 핵추천합니다.
바밥밥바
18/03/29 13:53
수정 아이콘
업체분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주제를 만들어서 대화하려고 노력하세요.
궂이 이야기를 주도하실 필요 없습니다.
18/03/29 14:49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시간 지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날씨 이야기, 교통체중, 식사, 건강, 등등 아무 주제거리로 이야기 할수 있떠군요.
18/03/29 14:56
수정 아이콘
지극히 정상입니다 크크크크
결국 나중엔 그 상황에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기다보니 편하게 잡담도 하고 업무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뭔가에 대해서 어설프게 얘기하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게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마루하
18/03/29 15:09
수정 아이콘
갑을 관계를 정확히는 몰라도, 굳이 따지자면 갑인 회사에 사원이신 것 같은데요.
오히려 그런 성향이 도움이 되는 상황같습니다. 침묵이 금.. 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을 아껴야 하시는 위치네요.
상대편도 업력이 좀 되시는 분들이시고 하시면 아마 사원급 직원에게 많은 걸 바라지도 않을 겁니다.
상사분들도 반대로 그런 중요한 자리면 사원급 혼자 내보내진 않을 것이고요.
꼭 뭘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맘 편히 가지시고 하던대로 하시면 좋을 겁니다. 경험이 더 쌓이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실 겁니다. 입도 열리실 것 같구요.
지앞영소녀시대
18/03/29 15:37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호레이
18/03/29 17:35
수정 아이콘
화이팅하세요!!!!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됩니다..굳이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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