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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1 01:52
도움이 되실진 모르겠는데 저도 최근에 비슷한 무력감을 느껴서 영양제 구입해서 먹고 운동 다시 시작하고 쇼핑거리 무지하게 알아보고 있습니다
짝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서 그 부분은 이해하기 힘들거 같긴한데 인생은 중독에 연속이더라구요! 무언가 따로 몰입하실거리를 찾아보시죠.
18/03/11 02:02
전 감정에 기복이 적고 뭐든 딱히 즐겁지도 슬프지도 않은데 그런게 지속되다보니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그러다보니 굳이 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고 죽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이게 우울증인가 병원가서 약물치료라도 받아야하나, 일단 얼마 안되는 모은돈 다쓰고 그래도 재미없으면 죽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즐거워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즐겁다고 일단 작은 일도 즐겁게 생각해보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재밌게 사는것도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뭔가 시도를 해봐야지 가만히 있어봤자 우울해지기만 하더군요 근데 새로운 걸 하기가 귀찮네요;;
18/03/11 02:53
억지로라도 움직이시고, 억지로라도 사람들 만나고, 억지로 자꾸 무언가를 해보세요.
저도 그럴때 억지로 뭔가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만나러 나가서 있는게 너무 싫었는데 나가서 자리 지키고 있다 보면 좀 마음이 가라앉기도 하고요. 어떤상태이신지 모르겠지만 정말 심각하게 무기력한 느낌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문 상담을 받아보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18/03/11 03:21
(수정됨) 제 경험에 의하면 짝사랑에 빠져있는 사람은 남의 조언을 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자보는 눈이 극도로 좁아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여자를 만나라는 조언이 전혀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며, 그 결과 한 사람만을 사랑한다는 생각에 빠져, 상대방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짝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주변의 환경을 변화시켜서 다른 여자들을 다양하게 만나보는 것이며, (굳이 연인관계가 아니더라도..., 그리고 글쓴이님의 이상형이 100이라면 80정도에서, 더 다양한 장점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그 짝사랑하는 여자와 사귀는 것인데, 연인관계가 되려면 서로를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하며, 그렇기 위해서는 짝사랑의 상태가 아닌, 즉 여자 입장에서는 '너만 좋아해!'라는 보이지 않는 메세지만 주구장창 보내고 있는 상태가 아닌, 흥미로운 남자가 되어야 합니다. 남자가 흥미롭게 느껴지려면, 다른 여자들과도 친하게 지내야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알고, 스스로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점점 더 나아지는 남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즉 짝사랑을 벗어나서 지금의 무기력 상태를 해결하시는 방법도 있고, 그 여자를 쟁취하기 위해 더 나은 남자가 되기 위해 더 활기차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뭐 그러다가 다른 여자들이 눈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구요. 어쨌든 젊은 당신의 화이팅을 기원합니다.
18/03/11 03:25
그럴수록 아주 가까운, 아주 쉬운 즐거움, 행복들을 하나하나 작은거라도 찾아가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동안 누리면서 몰랐던 즐거움 행복이 아주 작은거라도 깨닫는순간 큰힘이 되더라구요.. 소중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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