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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3 16:45
애매한 문제죠... 일단 기득권에 대한 저항이라는 점에서는 박수를 쳐 주고 싶은데, 이게 애매하게 남혐으로 흐를 가능성도 없지 않은 터라...
그래도, 권력층에 대한 미투운동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만만한 사람 패는 경우인데, 이런 건 좀 걸러야죠.
18/02/23 16:46
그것보다 피해 여성이 말하지 않아서 안밝혀진게 x100은 될걸요.
과열이 아니라 그동안 오히려 피해자 본인의 자책, 2차 가해, 주변 평판 등등의 이유로 쉬쉬했던 것을 이제야 겨우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겁니다.
18/02/23 16:51
과열이라고 하기엔 그 몇십년동안 피해를 당한 피해자가 보복당할까봐 숨겨온게 훨씬더 많을겁니다.
일단 언론에서 나오는건 반만 믿고 반은 의심하고 있어야죠. 어차피 우리가 알수있는건 단편적인 이야기들 뿐이니까요. 그리고 이런식으로가면 무조건 남자가 손해아냐? 라고 생각하는건 그닥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별거 아닌것 같은 사소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성추행도 당한 사람 입장에선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수도 있는데 그럼 그사람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줍니까?
18/02/23 16:54
전 개인적으로 분위기가 굉장히 위험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봐요.
이번 오달수 씨 같은 경우도 아직 사실로 판명된 건 아무도 없는데 무기명 댓글 하나에 이미 인간쓰레기 취급 받고 있잖아요. 물론 진짜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엿먹이기 시작하면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실제로 미국에서도 모 여가수가 엿먹으라고 작심하고 미투운동 운운하며 헛소문 내는 바람에 엉뚱한 인생 하나 훅가지 않았나요?
18/02/23 17:12
그 이후에 그 무고질한 사람이 미투운동 관련 피해자 입장에서 인터뷰를 하거나, 미투운동하는 사람들이 피해사례 언급할 때 가해자 사례로 박진성 시인을 지목하여 말하는 것 때문입니다.
18/02/23 17:47
아직도 이걸 이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네요.
무고한 사람들은 이후에 신상이 밝혀진 적도 인터뷰한 적도 없습니다. 뉴스룸 인터뷰한 탁수정은 무고가 아니라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었고 그 것도 결국 취하했다고 합니다. 무혐의는 미국에서 미투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결론이 난 상황이었고 곧이어 명예훼손 및 무고로 다른 두 명도 벌금형을 받았는데 미투운동하는 사람들이 가해자로 박진성 시인을 지목할 일도 당연히 없었죠. http://kingshandle.tistory.com/488
18/02/23 18:18
텅트님 제가 좀 헷갈리는데;
저 탁수정이란 사람이 박진성 시인이 성폭행범이라고 SNS에 떠들고 다닌 것도 사실이고, SNS에서 미투운동 하신다는 분들이 빈번하게 박진성 시인을 언급한 것도 사실이지 않나요? https://blog.naver.com/poetone/221213774557 이 링크는 박진성 시인님 블로그 글인데요, 이 내용에 따르면 탁수정이란 사람이 억울한 사람을 공격한 과오가 분명히 있고 따라서 그런 사람을 미투운동 인터뷰 대상으로 삼은 건 분명 잘못된 게 아닌가요? 게다가 탁수정 씨도 무혐의라는 말과 관련해서 예전에 이런 글을 남기셨다고 하더라구요. https://blog.naver.com/poetone/221212096465 그리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19438 실제로 미투 운동하시는 분들이 이런 식으로 글을 남겨서 여전히 공격하고 있지 않나요? 다만 저는 이 쪽에 대해 아는 바가 적고 제가 보기에 텅트님께서 이 쪽 일을 잘 아시는 듯 하시니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8/02/23 18:53
일단 "무고"라는 것은 잘못된 것을 알고도 허위로 누군가를 신고하는 행위인데
탁수정은 박진성을 신고한 적이 없으니 무고를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갖춰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다 못해 신고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무고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것을 알고도'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탁수정을 좋게 볼 이유는 없지만 적어도 두 명의 허위신고자와는 달리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면서 박진성 시인을 비판했다고 볼 근거 또한 없죠. 박진성 시인이 고의인지 아닌지 명예훼손과 무고를 계속 잘못 혼동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도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명예훼손은 물론 다른 문제고 탁수정이 박진성 시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명백하죠. 명예훼손 소송 취하는 탁수정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박진성은 기소 유예 나왔다고 하는데 이 쪽은 박진성 시인 쪽 주장에 힘이 많이 실리는 것 같네요. 전 법알못이지만 기소 유예 정도 나오는 것이 합당해 보입니다.
18/02/23 18:56
확실히 탁수정이란 사람이 무죄인 걸 알면서도 박진성 시인을 공격했다고 확정하여 무고죄라 말하는 건 부당하겠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탁수정이란 사람이 박진성 시인의 명예를 훼손하였고, 그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미투운동 관련 인터뷰를 하는 게 옳은가...라고 보는 게 옳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8/02/23 21:41
(수정됨) 이름이 뭐라 붙었든 그게 중요한가요? 성폭력피해주장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이를 rt, 언론보도 등 퍼뜨리는 운동이 미투운동이잖아요? 미투운동가 탁수정은 [사실확인도 없이] 무고 가해자들의 거짓주장을 덥썩물어 박진성시인 명예훼손에 가담했고요. 기레기보다 더 저질인데 이상하지요. 아 하긴 그러니까 인터뷰했겠군요 끼리끼리
18/02/23 17:07
분명 피해가 있을 겁니다. 비슷한걸 예전에 겪어 본 적도 있고.
여러분들 지적처럼 속시원하지만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인물들은 한 사람이 아니고 다수가 지목하는 거라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18/02/23 17:16
뭐 모든 운동에는 경거망동하는 인간들이 다수 존재하니까요. 판단 선을 잘 정해서 확실하지 않다 싶으면 관망해야죠. 확실한거면 피해자에게 위로해주고 가해자를 비토해야하고요.
18/02/23 17:22
미투 운동 이란게 케샤부터 시작된건데 정작 케샤가 한 말이 거짓으로 드러났죠. 이것만 봐도 일단 사법기관의 조사 후에 판단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18/02/23 17:26
근데 예전에 논란됬던 누구처럼 따로 몰래 성희롱을 지속적으로 하였으나 말할 수 없었다
이런 경우에 '증거 대봐' 하기도 참 그런거 아닌가요? 이래저래 참 여러모로 골아픈 문제군요.
18/02/23 17:42
성희롱이나 성추행이 범행의 특징상 쉽게 말하기 어렵고 증거를 남기기도 어렵다는 점이 있긴 하죠 (다른 범죄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은). 무턱대고 믿으면 안되겠으나 미투운동으로 인해 사람들의 신고와 고백이 더 활발해진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8/02/23 17:55
동의합니다.
위에 댓글 쓰신 분들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아직 얘기 못하는 성추행 성희롱 건수 많으니까요. 제가 10년전에 당한 성희롱을 뭘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허허.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서 제 딸들은 성희롱과 성추행에서 좀 더 안전해지고, 당하더라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8/02/23 18:30
반대로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어서 메모네이드님 아들이 무고를 당한다면?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한다면?
미투운동은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찝찝한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이예요.
18/02/23 19:15
이런 운동이 없었으면, 분위기 형성이 안되었으면 그런 가해자들은 계속 그런 짓을 할겁니다. 피해자는 계속 생기겠죠.
뭐 그런 피해자들보다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무고' 쪽에 더 이입하시는거 같으니 할 말 없습니다.
18/02/23 23:32
일본 영화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어 억울하게 치한으로 몰린 사람이 어떻게 해서 무죄로 밝혀지는지에 다룬
영화가 있습니다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죄인 열명을 놓칠지언정 한 사람의 무고한 사람에게 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단순히 숫자놀음으로 무엇이 더 나은지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해야 되는게 당연하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18/02/23 23:37
(수정됨) 너무 흑백논리에 빠져게신것 아닌가요?
미투운동에 대해서 무고죄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들이 성폭행범, 성추행범을 옹호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까? 좀 진정하시고 차분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지금 벌쳐님 말씀하시는 정도로 저도 한번 얘기해보겠습니다. 벌쳐님은 항상 대에 속할 것 같아요? 억울하게 소의 입장이 되었을때 제가 벌쳐님이 위에 언급해주신 댓글대로 어쩔 수 없다 확률 운운하면 그냥 받아들이실래요? 그런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 같아요?
18/02/23 23:58
같은 수준에서 말씀드리건데 아 나는 받아들일거야라고 말씀은 차마 못하시네요. 왜요 본인은 희생 못하시겠습니까? 크크
계속 흑백논리의 오류를 범하셔서 답답해서 한 소리 해봤습니다. 제가 볼땐 토론을 원하시는게 아닌 것 같아요. 미투운동 팬카페에 가셔서 거기 사람들끼리 대화하시는게 어떠세요? 이만 마칩니다.
18/02/24 10:26
피지알에 자주 들어오는 편이 아니라 댓글을 이제야 보았습니다.
말씀해주신 문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무고를 우려한 많은 사람들이 '증거가 확실한 미투만 지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윗 댓글에서 많이 써주셨습니다.) 덕분에 증거가 없는 경우에는 실제로 일어났더라도 미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무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기대하는 것은 성희롱과 성추행에 좀 더 '안전'해 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이정도면 괜찮다는 수준의 성희롱이나 성추행조차 조심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그로인해 성추행과 성희롱 관련 고발의 수가 적어지면 제 아들이 무고를 당할 가능성 역시 적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애들은 아직 많이 어리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이라도 생기려면 10~20년의 시간이 필요하니까 이정도는 기대할 수 있겠죠.
18/02/23 18:03
골아픈 문제가 아니라, 확정적으로 피해자가 나올 겁니다. 그게 당신이 될 수도 있고 내가 될 수도 있어요.
제가 피해자가 되더라도, 뭐 시대의 흐름이겠거니 하고 절에 들어가던가, 자살을 하던가 할 것 같습니다.
18/02/23 18:19
그동안의 가해자랑 무고를 당한 남자랑은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여자들이 말 못한게 더 많으니까 너는 누명 쓰더라도 참아 할수는 없는 문제죠. 그냥 두개는 별개의 문제라...
18/02/23 18:36
그게 다 사실일 확률 = 0% 전쟁피해 증언도 아무 이유없는 개구라가 많은데요. 인간은 진실을 말하는 동물이 아니죠.
그게 다 사실이라고 가정했을때 실제 피해에 비해 과장되는 정도 = 과장은 커녕 여전히 빙산의 일각 수준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말 못하는 케이스가 더 많죠. 결국 거시적으로 보면 산발적으로 나오는 피해증언들이 다 사실이라고 믿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는 개별 케이스를 봤을때 구라 증언으로 인해 나오는 구체적인 무고 피해자의 인생이 다져지는것 딱 하나밖에 없죠.
18/02/23 18:49
당장 사형제만 해도 죽일놈들이 많지만 일말의 오판 가능성때문에 반대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무죄추정의 원칙이 기본인데 왜 이런 성범죄 관련해서는 반대로 여론이 가는지 모르겠네요.
18/02/23 21:42
참고로 무죄추정의 원칙은 형법상의 원칙이지 일반적인 사건 판단에 대한 원칙은 아닙니다. 물론 그 근본 정신은 매우 중요하고, 미투운동에도 적용해야겠지만요.
18/02/23 19:36
남자들은 대부분 참을만하다(참아야한다)로 다들 생각하는거같아요
성범죄라기 보단 갑질문화라 생각하는데 분명 남자만 갑질하는게 아닐텐데 크게 말이 없는거보면.. 남자쪽은 어쨋든 학교부터 군대까지 참는게 좀 익숙해진게아닌가싶네요
18/02/23 19:25
뭐 100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1명의 무고한자를 범죄자로 만들어선 안된다 이 말에서 왜 100명씩이냐 놓치고 자빠졌냐고 생각하면 미투운동에 동의하는거고
반대로 맞아 몇명을 놓치든 억울한 사람은 만들면 안돼!! 라고 판단하면 미투운동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거겠죠 어느쪽에 가치판단을 중점으로 하는지는 개인의 판단이구요
18/02/23 23:52
(수정됨) 미투운동 취지 다 좋은데 무고죄 형량 엄청 강화하고, 여러가지 보완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연예인이나 알려진 사람들 상대로 댓글 한두개를 근거로 성추행했다더라 머다 실명 공개하는 기사 보면 제가 다 혈압이 오르더군요 가뜩이나 발로 쓰는 기사천지인데, 무죄추정의 원칙은 개나 줘버리고,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은채 야 너 성추행범이라며 낙인 찍듯이 우선 기사 찍어내버리고 판결에서 무혐의 나오면 아님 말고 박진성시인, 이진욱씨, 박시후씨, 박유천씨 지금 생각나는 사람만 해도 이정도 나오네요. 박진성 시인은 자살기도도 했었습니다. 박진성씨 성추행범이라고 SNS에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던 탁수정씨는 미투운동 관련해서 jtbc에도 나왔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18/02/24 08:08
무고한 사람이 가해자로 몰리는 일을 최대한 방지할 방법을 찾으면서 진행해나가야죠
피해자가 훨씬 많으니 그정도는 감수해도 된다는 너무 위험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18/02/24 15:35
일반인과 다르게 대외적인 시선 및 꽉막힌 연예계 특성상 진범놈들은
대부분 사고 건수가 복수일수밖에 없습니다 특정 1명한테만 그짓거리를 할리가 없죠 그걸로라도 판단해야죠 그것도 피해자끼리 계획해서 하면 어쩌죠? 라고 묻는다면 국회의원도 진실된사람이 있을텐데 싸잡아서 욕하지 마시죠 라고밖에 안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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