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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3 13:01
저도 연골이 찢어져서 관절경 수술 받았습니다. 반월판 연골이었구요, 정도에 따라 회복은 다 다를겁니다. 약하게 찢어져서 꼬맬 수 있는 경우, 무릎을 거의 쓰지않고 붙을때까지 있어야 해서 오히려 회복기간이 오래걸리고, 저처럼 많이 찢어져서 아예 찢어진 부분을 잘라내는 경우는 회복이 빠릅니다. 가능하면 꼬매는 것이 미래를 생각하면 더 좋구요, 이건 의사가 판단할 일입니다. 찢어진 부분을 잘라내는 건 회복이 빠르긴 합니다만 연골이 잘려나갔기 때문에 향후 무릎을 쓸 일이 있을때 (운동이라던가) 조심해야 하고, 관리를 잘못하면 관절염이 빨리 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겠죠. 어찌 되었건 중요한건 재활입니다. 무릎 수술을 받고 목발을 짚고 다니다가 걸어다닐 정도로 회복이 되어도 수술 전보다 다친 무릎쪽 발을 딛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조심하고 꺼리기 때문에 다친쪽 다리 근육이 쉽게 소실됩니다. 눈에 띄게 얇아지지요. 저는 재활의 중요성을 모르고 몇 년 생활하다가 뒤늦게 재활운동을 한 케이스인데, 수술후 빨리 재활할 수록 다친 다리 근육을 쉽게 회복한다고 합니다.
예후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요. 중요한건 재활입니다. 다치고 수술받았기 때문에 예전의 100%기능은 바라지 않는 것이 좋지만, 재활여부에 따라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는 정도까지 가거나, 예전처럼 운동하면서 생활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평생 운동선수 수준으로 관리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18/02/23 13:25
저는 진료시 의사분께 당장 수술해야 될정도로 심각하냐고 물으니 당장은 아니지면 점점 악화되어 결국은 수술해야된다고 하시더군요. 수술안하고 재활운동을 병행하는거보다 결국은 수술을 해야되는걸까요? 주변에서는 웬만하면 수술을 하지말라는 의견이 많아서요
18/02/23 17:56
수술을 안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이지요. 하지만 그 판단이 어렵습니다. 저는 고통이 심해서 잠을 못 잘정도였습니다. 다른 병원을 여러 곳 가보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18/02/25 20:23
회복기간은 얼마나 걸리신건가요?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직업특성상 현장에서 걷거나 서있는 일이 많아서요.
병원에서 3~4일동안 입원 후 퇴원후 정상적으로 걷고 할려면 어느정도 기간을 잡아야되나요? 아예 일을 관둬야 될까요?
18/02/26 10:18
회복기간은 2주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에 목발 이용해서 다니다가 점차 걷게 되었네요. 2주 후에 완벽하게 다 나았다는 건 아니고 목발 없이 다닐정도는 되었던거죠.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 무렵에는 계단 오르내리거나 쪼그리고 앉는 것은 약간 힘들었던기억이 납니다. 가능은 했구요. 앞서 말씀 드렸듯 저는 절제술을 받았기 때문에 회복이 빨랐던 거고, 꼬매는 수술을 하게 되면 훨씬 오래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술을 하게 되신다면 그 병원에서 설명을 해줄터이니 절제술이라면 넉넉잡고 한달의 회복기간을 잡으시면 될 듯하고, 봉합술이라면 더 길게 잡으셔야 될 듯 합니다. 가능하면 어느정도 회복 후 재활까지 받으면 예후가 훨씬 좋아지니까 그 정도 시간은 필요할 것 같네요. 목발 이용해서 다녀도 된다면 사실 본인 의지에 따라서 수술 3~4일 이후에도 걷는 것은 가능하겠죠. 하지만 전 비추합니다. 힘들기도 하겠지만 몸 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병원선택은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무릎환자카페가 있을 겁니다. 그 곳에서 각 병원 후기나 여러 선생님들 후기도 보시고, 여러가지 케이스도 보시고 하면서 선택하길 추천합니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건이 아니시니까 시간을 두고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8/02/26 10:32
제가 좀 갸우뚱한 것이.. 병원에서는 연골이 많이 찢어졌다고 하는데 정작 저는 일상생활은 버틸만은 하거든요. 근데 수술을 해서 완적히 회복되는 것도 장담할 수 없고, 봉합을 하더라도 봉합된 부위가 다시 찢어질 수 있다고 하니 수술을 무조건 해야되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18/02/26 10:42
저도 전문가는 아니기에 좀 답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원래 연골이란 게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어느 정도 일상생활은 버틸만 했어요. 살짝 아프긴 했지만 운동도 심하게 할 수 있었고. 그런데 어느 날 농구하다가 가볍게 (큰 점프도 아니고) 살짝 점프했다가 내려오면서 발을 딛었는데 엄청난 고통이 오더라구요. 연골이 하는 역할 자체가 뼈 사이의 완충제(?) 같은 것이다 보니 찢어져 있어도 그 역할을 하긴 해요. 그래서 일상은 가능한 거고, 그러다 어떤 액션이 생겨서 그 역할을 확실하게 못하게 되는 순간 이제 수술 말고는 방도가 없게 되는 거죠. 사실 절제술보다 봉합술을 하는 게 미래를 위해서 좋은데 봉합술을 하려면 찢어진 부위가 작아야 가능해요. 그래서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가능한 수술일 거구요. 더 심하게 찢어져서 연골이 아예 두쪽이 나 버린다거나 하면 절제술도 안되니 아마 인공관절로 가야 할 겁니다. 이건 정말 최악의 경우를 말씀드린거구요. 병원을 여러군데 들러보시는 방법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가는 곳마다 수술해야한다고 하면 의사를 믿어야죠.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법도 한 번 찾아보시구요.
18/02/23 13:33
저도 윗분처럼 반월상연골절제술 받았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약하게 다침 연골봉합술하고 오랜재활기간, 크게 다쳤음 연골절제술하고 짧은재활기간이라 보심 됩니다. 자세한건 윗분이 설명하셨으니 생략하고 글쓴분 상태를 추정하면 봉합술이 가능할거 같은데 개인적으론 할수만 있다면 봉합술 추천합니다. 재활만 잘하심 요새는 기술이 좋아서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첨엔 봉합이 가능한케이스였는데 병원가는걸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꼬맬연골이 많이안남아있어서 절제했는데 일상생활은 지장없지만 평생 격한운동은 지양하고 살아야한다네요. 망설여 지신다면 큰병원에서 mri소견서라도 받아보시는것도 괜찮으실겁니다.
18/02/23 13:44
그쵸 연골은 재생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만두면 악화될거에요 아마. 2차병원급 무릎전문병원 가시거나 3차병원가서 소견한번 받아보세요.
18/02/23 14:11
전 절제술이라 깁스안하고 3일있다가 퇴원했어요 한 한주정도 의료 보조기찼던거같고 (봉합할까봐 비싸게샀는데 돈아깝..)재활은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가고 있습니다 한6달은 가지않을까 싶네요. 아 혹시 하게 되시면 병원서 보조기 사면 비싸니 인터넷으로 알아보세요.
18/02/23 14:58
저 오른쪽 두번 왼쪽 두번 했습니다 크크
일단 수술하고 나면 극심한 고통이 따라오구요 하루이틀 지나면 고통은좀 덜합니다 도수치료라고 해서 재활 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무릎 주변 근육 강화 해주셔야하고 무리해서 재활 하시면 안되요 전 입원에서 퇴원까지 일주일 걸렸는데 회사때문에 사정 말씀 드리면 조금더 일찍 퇴원하실수도 있습니다
18/02/23 16:36
한번은 높은곳에서 떨어져서 다치고 두번은 운동하다가 다친거예요
수술해서 악화된적은 없습니다 다만 꾸준히 무릎에 무리를 안주고 무릎 옆 근육 강화 해줘야하는데 제가 의사말을 안들었던 케이스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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