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는 pgr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조부모님, 부모님께서 다 돌아가셨고 친가쪽은 삼촌 이내의 가까운 친척도 없어서 질문 드립니다.

외가쪽 친척은 삼촌 두분이 계시긴 합니다만 연락도 잘 안하는데 갑자기 혼주석에 앉혀드리기도 뭐하고,

친가쪽에는 할아버지의 동생분(4촌)이 어르신 역할해주셨는데 할아버지 촌수는 혼주석에 앉히는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분이 계셔서 그분을 앉힐까 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그것도 없어서요.

혼자서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친척분들의 도움 역시 혼주석에 세울 정도로 받은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혼주석 비우고 식 진행하는 것도 생각해봤고, 부모님 사진을 의자에 올려놓을 것도 생각해봤는데...

사진에다가 절 하는것도 좀 웃기다고 생각해서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네요.

인생 선배님들 혜안을 좀 듣고 싶습니다.


추가로 남동생이 있는데 이녀석 결혼할때 기혼자라면 제가 앉아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