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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02 16:52:06
Name 원스
Subject [질문] 이런 조건에 맞을만한 결혼식장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결혼을 계획중입니다.
저희는 결혼에 관해서 최대한 사치와 허영을 빼고 저와 예비신부에게만 만족하면
괜찮다는 마인드로 결혼을 준비 중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기로 결정한 것에는 양측 부모님의 허락도 있었고요.
양측 부모님은 '그동안 나갔던 경조사비를 돌려 받아야 한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결혼식을 해야한다.'
라는 생각이 아예 일절 없으십니다.(이미 확실하게 확인 받았습니다.)

저와 예비신부는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그냥 양쪽 가족들만 식사를 같이 하는 결혼식을 진행할까도 했지만
그래도 생애 한 번 뿐인 결혼식인데 결혼식 자체는 올리자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고 싶습니다.
혹자는 결혼식 비용은 어짜피 축의금에서 다 쌤쌤 된다고 하지만, 저희는 예상 하객도 적게 잡을것이고
(양측 합쳐서 50~100명 내외) 결혼식 자체도 성대하게 열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최대한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결혼 시간대도 하객들이 싫어할 수 있지만 저희들이 괜챃은 일요일 오후 같은 시간대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꼭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만 초대할 계획이라 이 시간대에 해도 올 사람만 오면 된다. 라는 마인드입니다.)

그런게 식장을 찾는데 적잖이 막막하더군요ㅠㅠ
가격이 합리적인 식장을 찾거나, 뭔가 국가나 시에서 지원이 나오는 식장이 있다면 좀 알아보고 싶은데
이런 식장을 찾을 때에도 웨딩플래너의 도움을 받는게 나을까요??
저희가 만약 발품을 팔아서 찾는게 좋다면 혹시 이런 마인드의 예비 부부에게 추천해주시거나 알고계신
식장이 있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혹은 이런 웨딩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믿을만한 플래너나 업체를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관련해서 저희가 알면 좋을만한 정보를 주신다면 정말로 감사 드리겠습니다.

매번 PGR 질문게시판에서 좋은 정보 얻어감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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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Rain
18/01/02 16:59
수정 아이콘
요새 결혼식장은 식비는 거의 무료고 대신에 밥값x보증인원으로 퉁칠 겁니다. (그래서 결혼식비는 0으로 치죠.. 축의금까지 하면 플로스 마이너스 제로 내지는 남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건 200명 정도면 무리가 없을 거 같은데 50~100명이면 좀 알아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플래너가 쉽고 편하긴 한데... 결혼준비 카페 같은데 원하시는 조건을 올려보세요. 아마 오퍼 메시지 같은 걸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유리한
18/01/02 17: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최소 인원이 200명 일겁니다.. 잘 찾아보셔야 보증인원 없는 곳을 잡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된 사람 입장으로 말씀드리자면, 식을 아예 안하시려면 몰라도 식 자체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게 낫습니다.
사람들이 적어질수록 객단가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절대 플러스 나기 힘들어요.. 마이너스예요..

돈이 많이 들어가는건 본식 자체가 아니거든요..

본식 이전에 촬영, 앨범에 돈이 좀 들어가구요, 촬영하실때 당연히 드레스 빌리셔야되구요, 드레스 고를때는 입어보기만 해도 돈 내야되구요, 촬영때도 도우미 이모 일당 드려야되구요.. 액자는 스튜디오에서 안사면 촬영 원본 사야되는데, 촬영 원본 받으면 당연히 보정은 별도로.. 보정비 내야죠.. 스튜디오 보정본도 당연히 돈 내고 사야되고..
예물에 돈 들어갑니다. 다른거 안하고 반지 하나씩만 나눠끼워도 돈 백은 넘게 깨집니다.
본식에 돈 들어가는건 스냅촬영비 별도로 들어가야되구요, 영상촬영 하시려면 당연히 별도로 섭외하셔야됩니다. 당연히 비쌉니다.
본식에서 비용을 줄이시려면 폐백안하고 한복 안 빌리시면 많이 세이브 됩니다.

결론은, 본식 사이즈를 줄이실게 아니라 본식 이외의 부분에서 줄이시는게 훨씬 나으실겁니다..

현실적으로 본식 인원 줄여서 얻을수 있는 금전적인 이득은, 청첩장 비용밖에 없습니다..
18/01/02 17: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에 식 올리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시청이나 공공기관에서 대관해서 식을 올릴 수 있는 케이스가 있는데 어느정도는 인터넷으로 정보 획득을 하셔야 할겁니다.
일단 일반 식장 기준으로 가면 왠만한 경우 서울 시내기준입니다. 홀의 크기 인지도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200명, 300명을 기준으로 할때 가격차가 꽤나 발생합니다.

식장비용은 사실상 거의 무료화를 하는데 이유는 어차피 인당 객단가로 먹여버리기 때문에.. 저희는 후..... 식비 350에, 식비 인당 4.6 잡혔습니다. 허리가 휘었습니다.

스몰웨딩이라고 소규모 웨딩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도 식비가 생각외로 많이 듭니다. 정말 아예 비용을 줄이겠다고 생각하시면 드마리스 같은 부페등을 알아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뷔페식당에서 별도의 30~50석정도의 공간을 빌려서 식을 어느정도 도와주는 케이스가 있는데 어차피 소액으로 갈거라면 그렇게 가시는게 차라리 나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뭐랄까 웨딩홀, 말그대로 그 식장의 결혼식장 같은 이미지를 모두 버리고 가는게 정말로 문제 없다면. 가능... 가능합니다.
가능한데 그 과정까지 합의를 봐야 할게 엄청나게 많을 뿐이죠...
유리한
18/01/02 17:18
수정 아이콘
스몰웨딩은 규모만 소규모.. 비용은 예식장보다 많이 들죠 크크
저는 인당 4.8에 200 잡았습니다. 물론 200명이라 좋은 시간대는 못받고 11시 첫타임으로 잡았습니다.
최종 집계로는 206명이었나.. 거의 칼같이 맞췄습니다.
18/01/02 17:19
수정 아이콘
저희는 나중에 청첩장 돌리다가 억... 넘어가겠다 싶어 인원수는 늘렸지만 식비를 못깎아서.. ㅠㅠ
잠이오냐지금
18/01/02 17:19
수정 아이콘
아끼실 생각이시면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결혼식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축의금으로 결혼식비용은 물론 플러스 알파가 되니까요
아끼실려면 다른걸 아끼세요
스드메,예물,예단등등
나만한량
18/01/02 17:23
수정 아이콘
저도 기혼자이고 주위에 스몰웨딩 여러가지 결혼식을 봤지만, 처음 생각하신데로 친지 아주 가까운 지인만 불러서 하지 않으신다면
품 안 풀고 가장 소박한 예식은 치루는 방법은 보통 결혼식 입니다.
zelgadiss
18/01/02 17:32
수정 아이콘
식장 비용은 얼마 안하고 나머지 패키지가 비싸죠. 제 친구는 구민회관에서 했는데 꽤 저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른 팀 겹치지 않으니 여유롭기도 하고요.
완성형폭풍저그
18/01/02 17:43
수정 아이콘
식장비용이 가장 싼곳은 성당이나 교회등 종교단체일겁니다.
참고로 결혼식 규모가 작으면 작을수록 손해봅니다.
홀사용비용, 꽃장식 가격등을 n명*(축의금-식대)로 메꾸는 개념이라서요.
18/01/02 17: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처음엔 스몰웨딩을 추구하는거 같았는데
일반적이지 않은 결혼식은 본인이 직접 다 하지 않는이상 비용이 훨씬 많이들고요.
그냥 경제적인 결혼식을 원하신다면 예식 비용을 줄이는것보다 하객을 많이 모시는데 신경쓰는게 훨씬 합리적입니다.
18/01/02 17:59
수정 아이콘
준비해보시면
남들이 붕어빵 찍어내듯이 하는 결혼을 왜 하는지 아실거에요
일반 예식장은 원하시는 조건이 없을테고
있는곳은 가격이 일반 예식장보다 비쌀 수도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하는곳은 예약시작하면 금세 매진이라 빨리하셔야하는데 일요일은 없을 것 같고...
파라돌
18/01/02 18:11
수정 아이콘
드레스 메이크업 식장 다 따로잡았는데(스튜디오없이 셀프로했습니다.) 돈은 별로 절약은 안되고 퀄리티는 좋아지더군요.
식장도 빌리는데 드는 비용이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결혼식장이 아니면 식장 조명이 문제라 사진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결국 패키지가 의외로 젤 싸게할 수 있습니다. (부주돈 때문에라도..)
겨울삼각형
18/01/02 18: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물 예단 같은건 다줄여도

결혼식장+피로연장은 일반적인 범주를 벗어나는 순간 돈이 더 들어갑니다..


전 예단, 예물 같은거 최소로
(반지만..) 촬영도 그냥 대충 식장추천인곳에서 했습니다(괜히 했다고 후회)

식장은 친지 가족초대만 해도 많아서 걍 식장을 알아봤는데, 결국 최소보증인원 미달이었지만 그냥 만족했습니다.
모나크모나크
18/01/03 00:27
수정 아이콘
예상 하객을 적게 잡는다고 하객이 적게 오나요? 양가 부모님도 청첩장 돌리실텐데요.
글 내용으로 봐서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특별하지 않은 것 같으신 것 같은데 그럴 수록 남들 하는대로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갈 길이 "딱" 정해져 있거든요.
18/01/03 00:54
수정 아이콘
결혼식을 가족들끼리만 하는게 아닌 다음에는
'스몰웨딩이 일반웨딩보다 실제 드는 돈은 더 많이 듭니다' -.-;;


의외로 결혼식을 공개적으로 하면 일반적인 결혼식이 가장 조금들어요... 결혼식은 사람이 많이올수록 오히려 돈을 조금쓰는 구조라서..
강미나
18/01/03 06:13
수정 아이콘
위에도 얘기 나오듯 진짜 사치와 허영을 빼고 하실거면 일반 결혼식으로 하객 많이 부르시는 게 맞습니다. 스몰웨딩 같은 거야말로 사치 끝판왕이라....
정말 사치와 허영을 빼는 건 그냥 혼인신고만 한다든가, 딱 가족만 불러서 한다거나 하는거죠.
jjohny=쿠마
18/01/03 06: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종교가 있으신 분들은 해당 종교의 기관(교회, 절, 성당 등. 이런 거말고도 생각보다 많습니다.)을 이용하는 게 그나마 싸게 먹히긴 합니다.

찾아보면 꼭 그 기관 구성원이 아니더라도(ex. 그 교회에 다니지 않더라도) 결혼식 할 수 있게 대관해주는 곳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가 없으신 분들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18/01/03 10:51
수정 아이콘
정성어린 조언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일단 제가 결혼식에 큰 비용을 쓰지 않으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정말 초대할 사람들만 초대하기로 했고, 부모님 통해서 오실 분들까지 합쳐서
양측 하객을 맥시멈 100명으로 잡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본 결혼식이 제일 저렴하게 든다고 하셨는데, 저도 인원이 평범하게 남들처럼 2~300명 잡고 진행을 하면 당연히 일반 기본 결혼식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저희 결혼식은 인원이 소규모가 될 것 같아 소규모로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결혼식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뭐 간혹 하객알바를 부르면 된다 하는데, 이건 오히려 추가지출이 생기기도 하고, 저희가 하객이 많아 보이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거든요...
제가 좀 더 발품을 팔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많이 찾아 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 결혼식 하기 참 쉽지 않은 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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