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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1 19:35
카페나 편의점잉나 피시방같은데에서 그냥 노래가 필요하다 하면 멜론 탑백트니 사람들이 새로운걸 접할 기회가 잘 없어서 일일이 찾아들어야 하는 팝송에 관심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안 찾아들어도 보게되는 tv매체의 경우는 오디션이다 복면가왕이다 뭐다 하면서 tv방송에선 팝송 틀어줄 기회도 잘 없죠. 예능 bgm으로 잠깐 트는 정도 말고는요. 라디오나 유투브같은거로도 많이 접할수 있다지만 아직은 멀지 않았나... 또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 이유중에 하나는 언어장벽도 있다고 봅니다. 라이브 투어의 코리안 패싱은 공연장소의 문제인것으로 생각합니다. 대관할 장소에 해당 가수를 데려와서 공연하면 돈이 될만한가 계산기 두들겨서 관계자들이 섭외를 안해오는거라고 생각하면... 케이티 페리같은 유명가수를 데려와서 공연 개최할만한 규모있는 회사도 현대카드 말고는 거의 없다고 보이기도 하고요. 되려 그런 유명가수보다 아이돌성우나 av배우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팬미팅이지만 수시로 개최함에도 잘 팔리는거 보면 인지도와 돈, 장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8/01/01 19:25
음..열을 올릴만한 자국컨텐츠가 있냐 없냐의 차이가 좀 있지 않을까요. 물론 좀 산다하는 나라는 자국 컨텐츠도 빵빵하면서도 영미팝도 인기가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더군요.
보통 어중간한 경제력의 나라로 가면 자국시장이 흥하면 해외컨텐츠가 망이고, 자국시장이 별볼일 없으면 해외컨텐츠가 흥하더군요. 꼭 음악만이 아니라 축구같은 스포츠컨텐츠도 그렇고..한국은 아직 해외컨텐츠와 국내컨텐츠가 동시에 흥할만큼의 소비력은 없다는뜻 아닐까요
18/01/01 19:28
근데 미국음악과 관련된 커뮤니티에서 다들 하는 말인데 신기한게 잘사는 나라들일수록 영미팝 종속이 심하고 개발도상국일수록 영미팝 종속이 덜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18/01/01 19:32
가장까지는 모르겠지만 다른데보다 덜 인기를 끌 수 있겠다 생각하는데, 언어와 문화적인 측면이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남아라고 했을 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같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들의 경우 언어 사용으로 인한 친숙함이 있을것 같고, 더군다나 7~80년대와 다르게 지금 우리나라는 팝 음악을 kpop이 충분히 대체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18/01/01 19:56
그 글의 댓글처럼 편식이 있다는 생각은 종종 합니다. 현지에서는 잘나가는데 막상 우리나라에서는 듣보인 경우 많죠.
그리고 제 주변은 이제 팝송을 거의 안듣더라구요. 굳이 찾아들을 필요성을 못 느끼던데요. 못알아들어서 팝송이 싫다는 사람도 봤고...
18/01/01 21:35
한국어와 노래방, 그 다음엔 자문화의 경쟁력이요.
일단 한국어의 영향이 제일 큰 듯하고, 그 다음은 노래방이라 봅니다. 한국어야 일단 당연한거고, 저 어릴 때만해도 팝송을 지금만큼 안 듣지 않았어요. 워크맨으로 시작된 음반시장 중흥기 초기엔 분명 영미팝 앨범도 잘 나갔습니다. 저도 꽤 갖고 있었구요. 홍콩영화음악도 좀 있었고. 그 영향력이 확 죽은 건 아무래도 노래방의 힘이라 생각해요. 락발라드가 잘 나갔던 것도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가 인기를 끌었던 영향이라 생각하구요.
18/01/02 11:13
식민 지배와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태국을 제외한 동남아 나라들은 영국 프랑스 등의 식민 지배를 받았고, 우리나라보다 서구권 문화에 더 노출되었습니다.
18/01/02 14:36
90년대 말 2000년대 초까지도 빌보드 차트가 국내에서 영향력이 있었죠.
라디오나 공중파 TV프로에서 별도 편성도 많이 있었고요 그러다가 음악시장의 공급 주체가 가수중심에서 기획사 중심으로 변하면서 일선 제작국 PD들에 대한 기획사 차원의 로비가 들어가게 되고 음악시장은 방송사와 기획사간의 협업, 이해타산에 따라 움직이게 되며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옵니다 담당 PD들 입장에서 당장 사적으로, 공적으로 돈이 안 되는 팝송을 굳이 편성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그 많던 팝송 콘텐츠는 순식간에 사라지게 됩니다. 대중이 쉽게 접할 수단이 없게 되니 자연스레 팝송은 멀어지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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