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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
2017/12/25 12:23:53 |
Name |
paramita |
Subject |
[질문]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개그맨 순위 |
안녕하세요..전 내년이면 이제 40대 중반에 접어드는 마음만 청춘인 아재입니다.
다름 아니라 어제 미우새를 보니 제가 어릴적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마음속 넘버원이라 생각하는 주병진 형님이 나오셨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면 어떨까 해서 글을 씁니다.
전 80년대 초등학교 시절 MBC 일요일밤의 대행진(후에 일요일일요밤에), 웃으면 복이와요, 청춘만만세 KBS 유머1번지 쇼비디오자키 등때 부터 코미디 프로를 봐왔고 지금도 개콘이나 코빅 같은 정통 코미디 프로를 한 번씩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대 트렌드가 과거 스튜디오 콩트 및 공개코미디에서 버라이어티로 이제는 예능(관찰예능이 대세죠)으로 바뀌면서 개그맨들의 입지는 많이 줄어들었고 예전만 못하죠.
이런 시대 변화상 속에 2000년대 이후 대세라면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을 꼽고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역대 개그맨 순위를 꼽으라면 1)주병진 2)이경규 3)심형래 4)신동엽 5)강호동 6)최양락 7)유재석 8)이영자 9)김국진 10)고 김형곤 순으로 하겠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 취향입니다. 주병진을 1위로 꼽은 것은 그 당시 KBS에 심형래와 임하룡 김형곤 이봉원 장두석 전유성 등을 필두로 한 유머1번지가 막강한 부동의 1위 프로였고(당시 초등학생 존경하는 순위 1위에 심형래 일 정도) 슬랩스틱 꽁트코미디가 대세였죠.
라이벌인 MBC의 일요일밤의대행진은 배추머리 김병조가 진행하던 시절에 공개코미디(이 당시 박미선이 등장)를 표방하며 노력했으나 상대적으로 많이 약했죠. 그러던 중 주철환PD가 바통을 이어받아 주병진을 메인MC로 이경규와 노사연, 김흥국을 보조MC로 하며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하며 대대적으로 개편했고 이후 완전 대세가 바뀌었죠.
전 그 당시 어린 나이지만 주병진의 입담과 진행실력, 센스, 두뇌회전, 지식, 고차원적인 유머 등에 배꼽이 빠질만큼 흠뻑 빠졌들었고 정말 일요일만 고대했었습니다. 지금은 주병진과 같은 개그맨이 없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다시 나오셔서 주병진쇼를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여튼 각설이 길었는데 PGR회원분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개그맨 순위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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