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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6 13:17
조건만 보았을 때, 둘 다 평생 직장처럼 보이진 않네요. B의 어떤 비전을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영어, 일본어 수준이 출중하다면 -> A 들어가서 어떻게든 해외 파트로 빠지겠습니다.
17/12/06 14:17
일단 영어, 일본어 수준이 출중하진 않습니다. 현재도 따로 공부중이고 공부 한만큼 연봉이 올라가기에 동기부여도 되고요. 또한 회사의 재정이 튼튼하고 사람을 아끼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비전을 느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7/12/06 13:21
연봉높은 A를 선택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텼을때 보상도 크고요.(부장급 연봉) 복지합해서 연 1000차이는 작은 차이가 아니죠. 비전이라고 했지만 비전은 그곳에서 계속 일했을때 얻어지는 실질적 연봉, 사회적 직위, 회사 성장 가능성 등이지 언어 같은 스킬이야 개인적으로 공부해도 되죠. 연봉에서 오는 차이의 반정도만 교육에 투자해도 되고요. 결국 문제는 업무강도 인데... 결국 야근 특근이 비슷하게 없고 주말 보장 된다하면 업무 강도가 강한 것이 문제가 될까 싶네요. 겪어본 결과 오히려 너무 널널한 업무 강도는 나태하게만 만들 뿐이더라고요. 실적 압박이 있다고 하지만 호봉제의 안정적인 직장이라면 실적 압박으로 인해 월급이 줄어든다던가 짤리거나 할거 같진 않은데요... 저라면 A를 선택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B에 가까운 회사를 다니는데 A쪽으로 옮기고 싶거든요. 어떻게든 연봉을 높이고 싶어서요... A를 다니다가 B정도의 회사로 이직은 가능할거 같은데 B를 다니다가 A정도의 회사로 옮기는것은 어려울거 같기도 하고요. 내심 원하신 답이 있을것 같은데 그런 답변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17/12/06 14:24
제가 원했던 답이 뭔진 저도 모르지만 죄송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구체적인 댓글로 적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연봉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움 남지만 A가 안정적인 직장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안정적일지 모르겠지만 점점 더 인원을 감축하는 추세거든요. 그럼 부분에서 미래를 봤을 때 분명 리스크가 있긴 합니다. 그와 별개로 스스로 언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했는데 A직장에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B직장에서는 당연히 업무적으로도 필요하고 연봉에도 차등을 두기에 동기부여가 확실해서 안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답변 달아주신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7/12/06 13:23
실적 압박이 있고없고에 따른 스트레스 차이는 정말 큽니다. 그런 면에서 B를 선택하신 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비전은 물음표네요. 제가 해외영업 했지만 영어나 다른 언어가 딱히 늘진 않더군요. 언어는 회사를 벗어나 따로 노력해야 얻어지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세부 직무는 모르겠지만 B회사도 결국 회사를 나오면 역시 치킨집 아닐지요...
개인적으로는, 아직 젊으시다면 5년 이내로 업무강도가 센 회사를 다니다 이직/부서이동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원 시절부터 많이 배워두면 나이먹고 분명 도움이 되고, 또 처음부터 업무강도가 약한 곳을 다니면 혹여 나중에 업무 강도가 센 곳으로 옮겨야할 때 적응하기가 아주 힘들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17/12/06 14:27
실제로 회사를 벗어나서도 따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 보니 여기 나와서도 치킨집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 듭니다. 미래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는데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7/12/06 13:32
'실적 압박 없는 곳을 갈걸 혹은 돈 더 주는 곳으로 갈걸' 후회는 어떤 기업을 선택해도 했을 것 같습니다. 전 B입니다. 실적 압박 없는 점이 연봉, 복지의 격차보다 더 큰 메리트예요.
17/12/06 13:39
업무강도는 버텨도 실적압박은 힘들죠.
열심히 해도 안되는 일 몇년하면 대머리 또는 백발 됩니다. 실적을 채울수 있다면야..A 아니면 B
17/12/06 13:50
영어, 일본어 실력을 정말로 키울 수 있고 그로 인하여 문화생활이 윤택해지거나 더 나아갈 수 있다면 2번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적 압박 없다는 점에서 꿈의 직장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7/12/06 14:29
댓글들을 보면 b가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a를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b를 추천하는것 같습니다.
케바케라고 a가 또 의외로 본인의 적성에 맞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직 살아갈날이 훨씬 많으신데 경험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았을거 같네요. 그리고 a쪽에서 적으신 것중에 "매우 호의적인 사회적 시선" 이 부분이 이정도라면 a라는 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것중에 또 다른 큰 재산이랄까 장점은 인맥이겠네요. 어쩔수 없지만 이 인맥이라는 것들은 아직 세상살이에서 손쉽게 이득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기의 900만원 + 3배에 가까운 복지 금액 은 저 3배에 가까운 복지금액의 스노우볼과 불과 몇백만원 차이의 스노우볼이 약 10년뒤에 자산형성에 매우 매우 매우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한 300만원 언더의 차이라면 뒤도 볼거 없이 b지만 돈과 복지가 저정도차이인데 정말 정말 금수저 집안이 아니신 다음에야 무조건 a가 이득이 아닐까 싶네요 복지금액덕에 돈을 더 덜쓸수 있게 되면서 최소 매년 천만원 이상을 더 저축을 하건 투자를 하건 무언가를 할 수 있는데... 10년 누적이 되었다면 적어도 1~3억 정도는 쉽게 차이가 날 금액이니까요
17/12/06 14:42
이건 A...
첫 직장 1천만원 스노우볼이 자산 축적에서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금융권에서 진짜로 저 시간 출퇴근이면 워라밸 최상위 수준이고요. 외부 영업을 가야할 것 같긴 합니다만..
17/12/06 15:18
실적 압박 힘들죠...
물론 B라고 실적(무역)관련이 없진않겠지만 금융권은 진짜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돈보고 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잘선택하셨어요 돈보다 일하는거 편한게 더 낫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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