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아들이 쓰는 폰이 물에 빠져서 먹통이 된지라 중고폰을 중고나라에서 직거래로 구매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밤 11시경에 노트2를 7만원에 직거래 했고
직거래 당시 배터리 충전이 안 되어 있던터라 켜 보진 못 했지만
아들이 쓰던 유심을 넣어보긴 했었습니다
아들 쓰던 폰의 유심과 노트2의 유심 사이즈가 달라 제가 해봐달라 했거든요
(아들폰의 유심은 작은것, 노트2의 유심은 큰 것)
젠더 찾아서 유심 넣고 안 되면 전화드리겠다고 하고 그날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 젠더를 구해서 유심을 넣는데 끝까지는 안 들어가더라구요

몇차례 해봤지만 안 되서 뭔가 핀이 걸리는가보다 싶어 며칠 방치하다가
오늘 정오에야 삼성서비스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센터 직원이 유심을 꽂는 곳의 핀이 망가져서 부품을 교체해야 하고 비용인 2.6만원이라길래
교체를 요청했는데 부품 교체를 위해 분해를 한 후 센터 직원이 그러더라구요

이거 삼성폰 아닙니다. 메인보드는 자기들 기술로 어쩔 수 없어 그대로 쓴 것 같고
액정도 다른 부품들도 삼성께 아니고, 하다못해 나사도...

그래도 2.6만원에 교체하시겠냐고 묻길래 안 한다하고 판매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본인은 유심이 제대로 꽂히는걸 확인시켜줬기 때문에 환불 안 된다고해서
그럼 유심부품 교환값 2.6만원 빼고 4.3만원에 환불 해 달라 했는데
저번주에 거래한건 지금와서 환불요청하니 본인 입장에선 안 된다고 하더군요

몇마디 주고 받다가 판매자가 알아보고 연락 주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판매자는 아는 폰 업자들에게 폰 넘겨받아 되팔이 하는 사람이거든요
자기도 그 폰을 산 곳에 문의를 해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몇시간째 연락이 없어서 그냥 경찰에 신고할까 생각중인데
다른분들이 보시기에 이 경우 신고사유가 될지 궁금하여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