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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2 14:37
악플은 우리나라만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역시 [익명성]이라는 점이 크죠. 피지알도 선비스럽게 보이지만 익명으로 가면...
17/10/12 14:47
우리나라가 아니라 전세계가 다 그렇습니다.
한 예로 일본의 2ch 에서 병림픽 하는거 보면 DC/일베/워매드는 우스워 보일 정도의 수위도 넘치죠.
17/10/12 14:51
보통 익명성이라는 가면을 쓸 수 있어서 포악해진다고들 하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익명성이라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쓰고있던 가면을 벗고 본모습을 드러내는거죠. "저사람은 술만 먹으면, 운전대만 잡으면, 게임만 하면, 포악해진다" 라는건 술 운전 게임이 그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평소 감추고 있던 그 사람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것 뿐입니다.
17/10/12 15:57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오히려 사람의 본성을 더 잘 보여준다고 봐요. 현실에선 가면을 쓰고 있는거구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인터넷, 게임이 가상의 세계라고들 하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진실에 가까운 세계가 아닌가합니다.
17/10/12 15:37
우리가 오프라인에서 처음 보는 상대에게 욕을 하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건 그렇게 했다가 보복이 어떻게 돌아올지 예측이 불가능하고 자신의 행동이 쌓여서 나쁜 평판이 만들어지면 나중에 사회생활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온라인상에서는 위 조건들에 부합되는게 없습니다. 뉴스 댓글에 욕을 쓴다고 욕먹은 대상이 보복을 할 것도 아니고 뉴스 댓글이란 곳의 특성상 그 뉴스가 많이 조회되는 짧은 시간동안(겨우 몇시간 정도..) 사회가 형성됐다가 사라지는 곳이라고 보면 되는 곳이라 댓글러들 사이에서의 평판이란게 별로 중요하지 않죠.. 물론 다른 댓글러들이 신고를 반복해서 아이디를 정지시킬수야 있겠지만 포탈사이트 아이디 정도야 새로 팔 수 있으니 큰 문제도 안되고요.. 거기다 현실에서는 좋은일을 하면 좋은 평판이 쌓이고 나쁜일을 하면 나쁜 평판이 쌓여서 양쪽 다 사회의 네임드가 될 수 있지만 댓글러들같에서는 선플러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악플을 반복적으로 남겨야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죠.. 네이버 야구의 국거박처럼요..
17/10/12 20:27
총의 무서운 점이 인간이 인간을 죽일 때의 실감이 기성 무기들보다 훨씬 덜하다는 건데, 그 이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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