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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10/09 22:15:02
Name 치킨이 먹고 싶다
Subject [질문] 19금) 여자친구한테 같이 있자고 얘기를 따로 하시나요?
여사친의 이야기를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된 남친이 있는 이 녀석은 얼마전에 남친이 별 시답지 않은 이유로 삐져서 짜증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신나게 술을 먹은 이 커플, 둘다 엄청나게 취했나봅니다. 특히 남친 쪽이 더 많이 취했다고 합니다.  
모임이 파하고 집에 가야하는데 취해서 몸도 가누지 못하는 남친이 한사코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였답니다. 택시는 비슷한 방향이 아닌데도요.
그래서 됐다고 어서 가서 쉬라고 하면서 남자를 택시태워 보내고 자기도 집에 왔답니다. 참고로 여자는 자취를 합니다.
그 다음날부터 꼬장꼬장하고 "걱정되게 혼자 집에 가게한다" 라는 말을 하면서 기분나쁘게 한다는 겁니다.

넌 왜 삐졌는지 알겠어? 라고 묻는데 무조건 그거 아닙니까 술 맛있게 먹고 나서 혼자사는 여친 집에 가고 싶은게 당연한 이치이거늘
그리고 왠지 까임 당했을때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을 저 또한 경험했고요.
제가 이래서 기분 나빠하는 것 같다고 얘기해주니
"몸도 가누지 못하는 사람이 데려다주겠다고 하니 그냥 집에 보냈다고 차라리 같이 있고 싶다고 얘기를 했으면 피곤했어도 못이기는 척 받아줬을거" 라는 겁니다.

저 말을 듣고 나서 저도 여친한테 직접적으로 같이있고 싶다는 얘기를 한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가장 큰 표현으로 쉬러갈래? 정도...
보통은 이심전심으로 움직이잖아요 허허
여자한테 자자고 하면 쉽게 보는 것 같아서 싫어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여친이라도 직접적으로 말하는걸 꺼려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남자답게 지르는 분들도 많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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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9 22:20
수정 아이콘
저는 질렀었어요. 여친도 그랬었고..
커플 사이면 그런 면은 자유롭게 이야기하지 않나요?;;
별빛이내린다
17/10/09 22:2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처음부터 그렇게 지르기는 쉽지 않죠.
언뜻 유재석
17/10/09 22:23
수정 아이콘
남자는 상황을 설계하고 여자는 알면서도 설계에 당해주는 거죠. 암묵적으로...

90% 이상이라고 봅니다.
치킨이 먹고 싶다
17/10/09 22:30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 것 같네요.
저의 설계는 그냥 차 끊길 때까지 술먹는 것뿐이었지만요.
친친나트
17/10/09 22:24
수정 아이콘
물론 세수할래? 라고 물어보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의도를 알 수 있게 말하죠.. 한두번 한 사이가 아닌 이상.
근데 사람마다 다르긴 할 것 같아요.
17/10/09 22:24
수정 아이콘
보통 저렇게 돌려말하면 알아듣긴하죠. 못알아들으면 직접적으로 말해야죠.
윌모어
17/10/09 22:30
수정 아이콘
500일 넘은 커플인데요, 저희는 개방적인 편이라 각자 희망할때 그냥 대놓고 제안하고 의견을 구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으니 일반화는 어렵겠지만요.
강다니엘
17/10/09 22:33
수정 아이콘
지르더라도 같이 있고 싶다거나 뽀뽀하고 싶다는 표현 정도까진 좋았지만 대놓고 모텔갈래? 라고 묻는 건 정말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17/10/09 22:39
수정 아이콘
처음 말고는 항상 같이 있고 싶다고 이야기 했어요.
치킨이 먹고 싶다
17/10/09 22:54
수정 아이콘
초기에는 정말 조심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흐흐
17/10/09 22:43
수정 아이콘
본인이 제대로 못해놓고 남탓하네요.
Bluelight
17/10/09 22:46
수정 아이콘
조금 더 같이 있고 싶다 정도는 말하지 않나요?
배유빈
17/10/09 22:48
수정 아이콘
뭐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연인끼리야 서로 성향을 파악하고 있으니 알아서 의사를 주고 받겠지만
글쓴이님의 친구 커플의 경우 사귄지 얼마 안된 상태라고 하니 남자쪽 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웠겠죠.
서로 그렇게 부딪히고 성향을 알아가면서 조율해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꾸루루룩
17/10/09 22:49
수정 아이콘
둘만의 은어를 만들었어요. 둘만 아는 은어를 사용하니 사람 많은 곳에서도 대놓고 말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17/10/09 22:54
수정 아이콘
저랑 여친은 그냥 하자고 얘기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10/09 22:55
수정 아이콘
처음 석달정도는 이야기 안하고 분위기상 은근슬쩍 넘어가고, 그 다음부터는 뭐... 단둘이 있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새끼개짖습니다
17/10/09 23:17
수정 아이콘
잠깐만 나 오줌마려...
관지림
17/10/09 23:37
수정 아이콘
저는 10대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이 있고 싶어 라고 합니다
신공표
17/10/09 23:54
수정 아이콘
아직 진도 빼고 있을 때는 대놓고 말하기 힘들죠.
Supervenience
17/10/10 00:14
수정 아이콘
나이대에 따라 좀 달라지는 듯...
이쥴레이
17/10/10 00:22
수정 아이콘
분위기죠. 분위기
17/10/10 00:3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정확하게 오늘 너랑 자고 싶어 말한 적도 있긴 합니다.
존콜트레인
17/10/10 01:22
수정 아이콘
제가 여자라면 같이 있고 싶다고 말을 왜 못하는지가 짜증이 날 것 같네요.. 몸도 못 가누면서 누가 누굴 데려다 준다는거야 싶을테고
17/10/10 01:51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남자는 여자랑 자고싶으면 집을 구해야 하는게 정석입니다
집을 구할수 있는 능력이 없는 상태인데도 자고싶어한다는걸 여사친이 눈치챘기때문에 이제부터 꼬장꼬장해보이다가 차일꺼예요
아니아니
17/10/10 03:33
수정 아이콘
마음에 들었던 여친의 표현으로는 "넨네하러 갈까?" 가 기억납니다.

저도 같이 있자고 하는 건 자연스럽게 되는데 오히려 반대의 경우 말 꺼내기가 참 힘들더군요. 분명히 자고 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인데 거기다 대고 "나 집에 가야 할 것 같은데..." 하기 엄청 어려워요 이거.
pppppppppp
17/10/10 05:23
수정 아이콘
그냥 "할까? 하앍.." 이러면 되던데욤..
가치파괴자
17/10/10 05:24
수정 아이콘
전 차가 있거나 자취를 일찍 시작해서..
차에서 시간을 보낸다거나.. 자연스럽게..
집에밤늦게 오도록 유도를 했죠..
동네형
17/10/10 09:13
수정 아이콘
보통 저 만나는 분들은 코드가 통해선지 뭐 상황이나 눈빛보면 서로 알죠
17/10/10 09:23
수정 아이콘
명확하게 말하는편이에요. 첫 관계때는 그래도 조심스럽긴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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