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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2 09:07
천성이라기 보다는 그렇게 인이 박혀서 어쩔 수는 없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면 생각도 점점 단순해지긴 하는데 인위적으로 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라.. 결국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저는 결혼하고 애 키우며 일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지치면서 생각 복잡한걸로 속 썩는건 사라졌습니다.
17/09/12 09:19
안 고쳐 지더라구요. 저도 생각이 많고 우유부단하고, 심지어 기가막힌게 생각나도 표현할 때 투머치로 토크해서 지적 많이 받아요.
돌이켜보면 학창시절 모의고사등 객관식 시험때도, 다 아는 문제를 생각이 많다보니 자주 틀렸고, 자격증시험, 토익도 이것때문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대신 남 이야기 들어줄때는 좋더군요. 다른사람이 한없이 이야기 할 때, 나는 그 이야기를 머릿속에 넣고 돌려보거든요. 말을 끊거나 끼어들기안하죠. 시간 한참 지나서 상대가 말하다 지칠때 쯤, 니 말이 맞는거 같다. 한마디만 하면 나는 좋은 사람이 되는.. 조금 도움될까 싶어 조언드리자면 맞던 틀리던 인생이 완전히 망할만한 중요한 일이 아닌경우가 대부분이니까 먼저 직관적으로 행동하고 수습하는식으로 해보세요. 또 남 상대할때는 결론 먼저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두괄식으로 먼저 의견을 말한 후에 설명하는식으로요. 이게 차라리 낫습니다.
17/09/12 09:19
가장 간단하게는 운동, 주로 유산소쪽 추천드립니다
몸이 힘들어지는거랑 비슷하긴 한데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몸이 건강해지면 자연스레 생각도 건강해집니다! 생각이 많은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17/09/12 09:46
저도 그렇습니다. ㅠ 그래서 사회생활할때 너무 힘드네요...
생각없이 저돌적으로 돌진할 필요가 있는 일도 많은데 그걸 너무 못하고 있어서...
17/09/12 10:01
전 그것+회사생활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서 약처방까지 받았습니다. 한6개월먹고나니 잡생각이 많이 줄어서 이젠 분명히 문제인가 대처를 안하고 있습니다. 문제라는 생각이 안들어요...내일하면되지...
17/09/12 10:47
그냥 윗사람이 시키는 그대로만 반복하다보면 피드백이 옵니다.
시키는 일 +피드백 이 반복되다보면 해야할 일 안해야할일이 알아서 떠오르는데 그렇게 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17/09/12 11:58
원인은 모르지만 확신이 부족하면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현상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만큼 자신있게 말하게 되지않나 싶습니다.
17/09/12 12:45
제가 최근 교육받고있는게 있는데 관련된 내용이 있어서요. '자기감정인식'이 부족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생각이 많은게아니라 일종의 결정장애같은.. 예를들어 여친과 데이트를 할때 막상 만나긴했는데, 나오면서 막연히 경치좋은곳 드라이브가고싶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싶고, 맛집도 가고싶고..여러가지 해보고싶은건 많은데 막상 제한된 시간안에 쉽사리 결정은 못하고..괜히 제안하는것마다 뭔가가 부족해보여서 시큰둥하다가 이유없이 짜증내고 싸우게되고 등등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은지, 당장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인식이 스스로도 구체적이고 명확하지않고 막연하기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17/09/12 13:17
생각이 많은게 저랑 다른 타입이신가보네요. 일을 잘 못하는걸 생각이 많다고도 표현하는데, 단순히 업무처리를 못해서 생각이 많다고 하는것과 일을 엉뚱한 방향으로 해서 생각이 많다고 하죠. 전 후자쪽인데, 그냥 본능적으로 엉뚱하게 하고 싶고 고집도 있는편이라 그렇게 하는편이지만 일반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에 중요한 상황에선 엉뚱한 짓을 안합니다. 그걸 못하신다면... 음... 일반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숙지하고 자기컨트롤이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17/09/13 19:56
인풋 량을 압도적으로 늘리세요.
스케줄을 빡빡하게 잡으시던지 해야할 일들을 만드시던지 정말 운동을 해버리시던지 이걸 할 간단한 방법론으로 모든 제안에 오케이하기가 있습니다. 밥사줘? 응. 만날까? 응. 인천갈까? 응. 이거 부탁해요. 응.... 등등 곧 정신없어지는 자신을 보실거에요 해야할거리들이 많아지면 생각할 시간자체가 없어서 성향이 조금씩 바뀌게되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성향이라 조언을 드리자면, 카페에서 있거나 지하철탈때만 잡생각을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그냥 일을합니다.
17/09/14 15:40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도 생각이 굉장히 많은편인데, 압도적으로 계획을 빡빡하게 세워버립니다. 집에서는 잠만자고 나머지 모든 시간에 스케쥴을 잡아버립니다. (타인과의 약속이 아니라면 혼자서 운동을 해서라도) 모든 스케쥴은 다 소화 해 내면 만족감도 크고, 많은 생각을 커버할 정도로 활동량도 늘어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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